우리의 기본적 정체성은 리더(이끄는 자)가 아니라 팔로워(따르는 자)이다. - P25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끌라는 말씀 대신 따르라는 초대장을 주신다. - P25

팔로워십이 리더십보다 앞서고 보다 포괄적이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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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한 사람에게 어떻게 공감할 수 있나. - P161

본인에게 그걸 알려주지 않으면 계속 잘못된 길로 가지 않겠는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 P161

내 공감을 포갤 곳은 그의 생각과 행동이 아니라 그의 마음, 즉 감정이다. - P161

존재의 느낌이나 감정이 공감 과녁의 마지막 중심점이다. - P161

친구를 때린 아이의 행동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때 아이의 마음을 알면 마음에는 금방 공감할 수 있다. 그것이 공감이다. - P161

자기 마음이 공감을 받으면 아이는 자기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누가 말하지 않아도 빠르게 인정한다. - P161

엄마와 아이의 관계에 어떤 불편함이나 부작용을 남기지 않은 채 (오히려 관계가 더 깊고 신뢰로워진다) 아이는 모든 상황을 흔쾌히 수긍한다. 걱정할 것이 사실 없다. - P161

어떤 이의 생각, 판단, 행동이 아무리 잘못됐어도 그의 마음에 대해 누군가 묻고 궁금해한다면 복잡하게 꼬인 상황이 놀랄 만큼 쉽게 풀린다. - P161

자기 마음이 공감받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기가 감당해야 할 몫이나 대가를 기꺼이 받아들인다. 책임질 일이 있으면 기꺼이 진다. - P162

자기 마음이 온전히 수용되었다는 느낌 때문이다. 억울함이 풀려서다. - P162

그러므로 ‘사람의 마음은 항상 옳다‘는 명제는 언제나 옳다. - P162

모든 인간은 상황에 따라 움직이고 적응하는 독립적이고 개별적 존재다. - P184

그 사실을 믿으면 함께 울며 고통을 나누면서도 서로의 경계를 인정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살아갈 힘과 근원이 된다. - P184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들이 지닌 경계를 인식해야만 모두가 각각 위엄 있는 개별적 존재로 살아갈 수 있다. - P184

누군가에게 공감자가 되려는 사람은 동시에 자신의 상처도 공감받을 수 있어야 한다. - P187

공감하는 일의 전제는 공감받는 일이다. - P187

자전하며 동시에 공전하는 지구처럼 공감은 다른 사람에게 집중하는 동시에 자기도 주목받고 공감받는 행위다. - P187

타인을 구심점으로 오롯이 집중하지만 동시에 자기 중심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아야 가능하다. - P187

경계가 무너지면 많은 것을 희생하고도 오히려 비난과 공격을 더 받게 된다. - P196

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그 관계가 기쁨과 즐거움이거나 배움과 성숙, 성찰의 기회일 때다. 그것이 관계의 본질이다. - P203

끊임없는 자기학대와 자기혐오로 채워진 관계에서 배움과 성숙은 불가능하다. 자기 학대와 자기혐오가 커질 수밖에 없는 관계라면 그 관계는 끊어야 한다. - P203

감정은 좋고 나쁘고, 옳고 그르고의 이분법으로 판단할 대상이 아니다. - P218

감정은 한 존재의 지금 상태를 있는 그대로 나타내는 바로미터다. - P218

내 뺨을 스치는 바람 한줄기마다 고유한 이름과 성질을 붙이고 규정지을 수 없듯 끊임없이 움직이는 감정은 내 존재의 상태를 시시각각으로 반영하는 신호다. - P218

좋은 감정이든 나쁜 감정이든 모든 감정은 옳다. - P218

모든 감정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한다. - P218

표피적으로 드러나는 모습만으로 감정을 긍정적, 부정적으로 가르는 시각은 한 존재의 핵심에 다가가는 일, 누군가에게 깊이 공감하는 일을 막는 큰 걸림돌이 된다. - P219

일상적으로 잘 먹어야 음식 앞에서 품위를 유지한다. - P223

충족된 욕구는 더 이상 욕구가 아니므로 충분히 사랑받은 사람은 그 욕구에 휘둘리지 않고 품위를 유지할 수 있다. - P223

사람은 옳은 말로 인해 도움을 받지 않는다. - P239

자기모순을 안고 씨름하며 그것을 깨닫는 과정에서 이해와 공감을 받는 경험을 한 사람이 갖게 되는 여유와 너그러움, 공감력 그 자체가 스스로를 돕고 결국 자기를 구한다. - P239

공감이란 제대로 된 관계와 소통의 다른 이름이다. - P247

공감이란 한 존재의 개별성에 깊이 눈을 포개는 일, 상대방의 마음, 느낌의 차원까지 들어가 그를 만나고 내 마음을 포개는 일이다. 그러면서 동시에 나도 내 마음, 내 느낌을 꺼내서 그와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일이다. - P247

누군가를 이상화하는 건 상대방을 슈퍼 울트라 갑으로 밀어올리는 동시에 자신은 한없이 미미하고 하찮은 존재로 구겨버리는 일이다. - P255

떠받들려지는 사람이나 떠받드는 사람 모두에게 ‘자기‘를 박탈한다. 모두가 ‘자기‘에 치명상을 입는다. - P255

공감은 들어주는 방법론의 문제가 아니다. 한 사람의 외형적 무엇에 압도되지 않을 수 있는 힘이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 P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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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존재 자체라면 문고리는 존재의 ‘감정이나 느낌‘이다. - P145

공감 과녁의 마지막 동그라미는 존재가 느끼는 감정이나 느낌이다. - P145

존재의 감정이나 느낌에 정확하게 눈을 포개고 공감할 때 사람의 속마음은 결정적으로 열린다. 공감은 그 문고리를 돌리는 힘이다. - P145

사람 마음은 외부에서 이식된 답으로는 절대 정돈되지 않는다. - P153

답은 밖에서 오지 않고 언제나 내 안에서 발견돼야 내게 스미고 적용된다. - P153

자기가 처한 상황의 실체, 자기 마음의 실체를 하나하나 또렷이 보고 느끼면서 자기 상황에 대한 심리적 조망권을 확보해야만 마음이 정돈되기 시작된다. - P153

온몸, 온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 진짜 아는 일이며 그렇게 알아야만 혼돈에서 벗어날 길이 보인다.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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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라는 일이 얼마나 상황 특정적인지 깨닫게 된단다. - P18

목회 일에는 일반화시켜서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해 줄 수 있는 내용이 많지 않아. - P19

물론 기도와 성경, 사랑의 순종과 성례, 정직한 설교와 가르침이라는 본질은 언제나 동일하지. - P19

그러나 세부 내용 -목회 일은 세부 내용의 연속이라 할 수 있지- 이 너무나 달라서 사실상 현장에서 모든 것을 처음부터 하나하나 만들어 가야 한단다. - P19

사람들의 기대, 결혼생활과 자녀 양육의 중요 요소에 관한 견해, 노동과 직장, 음악과 예배, 금전 사용과 헌신의 본질에 대한 태도를 포함한 모든 것이 시대마다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사람들을 예배와 제자의 삶으로 인도하려면 이 모든 세부 내용에 유의해야 하지. - P19

그래야만 외부에서 그들에게 영성을 부과하는 모양새가 되지 않고, 그들 안에서 영성을 키워 낼 수 있단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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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죄는 단지 막연한 실체가 아니라 구체적 실체다. - P21

어떤 사람이 죄를 범하면 실체가 있는 일이 일어난다. - P21

그 사람의 손이 오염될 수도 있고, 등에 짐을 지게 될 수도 있고, 빚이 생길 수도 있다. - P21

그리고 용서 받음의 개념을 말로 표현하면, 앞의 상황 각각에 다음과 같은 표현이 어울린다. - P21

오염된 손이 깨끗해지고, 짐을 벗게 되고, 빚이 청산되거나 면제된다. - P21

하나님에게 죄를 범하면, 마치 얼룩이나, 짐, 채무 증서가 무에서 창조되는 것 같다. - P21

그리고 죄가 만들어 낸 실체는, 그것과 씨름하여 처리할 때까지는 죄를 범한 자들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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