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주의자들은 확증적 편향을 주의해야 합니다. - P78

확증적 편향이란 자신이 믿는 것만 믿고 자신이 아는 것만 아는 것이라고 생각 하는 걸 말합니다. - P78

자신이 안 믿는 것, 자신이 모르는 것은 인정하지 않는 독선에 빠지게 되는 겁니다. - P78

그렇게 되면 자신의 기대 심리와 맞는 부분적 현실만을 실제 현실이라고 인식하게 됩니다. - P78

그러니 본인이 바라보는 현실이 곧 자신의 한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지 주의 깊게 바라봐야 합니다. - P78

태도의 변화는 단번에 달성되는 업적 같은 것이 아닙니다. 조금씩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서, 조금씩 더 나아지는, 이를테면 드안에 가깝습니다. - P90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천천히 가던 길로 계속 걸어가세요. 그러면 당신이 원하던 길로 차츰 가고 있겠지요. - P90

건강하지 못한 세모형은 신경질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기준이 자꾸만 바뀌어다른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고, 왔다 갔다 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주변 사람들을 경쟁대상으로 보고 이겨야만 직성이 풀린다. 매사에 조급하고 전투적인 말투는 상대방을 무시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늘 싸우려 드는 투사 같다. - P113

삼각형의 꼭짓점은 하늘을 향해 끝없이 올라가려는 욕심을 나타내며 매사에 이기는 데만 집중하여 사소한 일에도 목숨 건다. - P113

삼각형의 뾰족한 끝은 남들이 엄두 내지 못하고 망설일 때 과감하게 도전하는 용기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 뾰족한 끝은 타인을 아프게 할 수도 있다. - P113

타인을 향한 부드러움과 따뜻함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해 보라. - P113

타인의 말을 주의 깊게 경청하라! 타인의 장점을 찾아내어 인정하고 존중하려는 노력을 기울여보자.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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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한 마리의 4분의 1 분량을 로스트용과 스테이크용으로 자르는 일은 단순히 멍청한 물질에 칼을 가지고 나의 의지를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물질의 실재를 존중하면서 정중하게 다가가야 하는 일이었다.

말을 통한 가르침보다는 좋은 예를 보면서 나는 내 손에 쥐어진 물질을 존중할 줄 알게 되었다

그 물질은 돼지고기 엉덩이살일 수도 있고, 마호가니 널빤지일 수도 있고, 진흙덩어리일 수도 있고, 하나님의 뜻일 수도 있고, 영혼일 수도 있는데, 잘 해낸 일을 보면 거기에는 주어진 조건에 대한 의지의 굴복 같은 것이 있다

훗날 나는 그것이 겸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목수든, 도예가든, 시인이든, 기도하는 사람이든, 모든 뛰어난 일꾼에게 현저하게 나타나는 특징이다. 나는 그것을 정육점에서 배웠다.

수년 후에 나는 ‘부정적 능력’이라는 표현을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내가 정육점에서 그토록 많이 연습했던 재료에 대한 굴복, 즉 겸손과 상당히 비슷했다.

그는 진정한 창의력이 성숙하는 유일한 길은 자신의 의지를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게 행사하려고 필사적으로 매달리는 사람이 아니라, "사실과 이유를 짜증스럽게 찾아다니지 않고 불확실성과 신비와 의심 가운데 있을 수 있는 사람"에게 있다고 믿었다.

그 목사는 책을 통해서 모든 것을 이해했지만, 실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나는 알았다

동물 제사에 대해서 이렇게 아는 것이 없는 사람이 죄와 용서에 대해서는 얼마나 잘 알지, 나는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제사는 지저분한 일이다. 동물의 피로 철벅대는 바닥에 서서 내장은 따로 분리해서 양동이에 담고, 가죽은 벗기고, 벗긴 가죽은 소금에 절인다. 그리고 여름이면 파리가 사방에 들끓는다.

정육점은 그로부터 몇 년 후 내가 목사가 되어 일터로 삼게 될 회중의 세계를 처음 접한 곳이었다.

내가 목사로서 회중을 이해하게 된 방식은 우리 정육점의 ‘회중 같은’ 분위기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지금은 확신한다. 회중은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사람들이 교회로 들어서는 순간 거리에서 그들을 부르던 이름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교회는 결코 상품과 서비스가 교환되는 장소로 축소될 수 없다.

그리고 사람에게 꼬리표가 붙여지는 장소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

소문이 지속되는 곳이 되어서도 결코 안 된다.

무엇보다도 교회는 사람이 이름을 가지게 되는 곳이고, 암묵적으로건 명시적으로건 예수님의 이름으로 환영을 받는 곳이다. 존엄성을 부여받는 곳이다.

그 시절에 아버지의 정육점에서 나는 많은 것을 배웠지만, 다른 모든 진실을 위험에 빠뜨릴 만한 큰 잘못이 하나 있었다. 바로 거룩한 쉼이 생략되었다는 사실이다. 침묵하기를 거부하는 것, 비어 있음을 강박적으로 회피하는 것이 문제였다.

그것은 단순히 성 토요일에 대한 무지 정도가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교만이었다.

맹렬하게 일하고 큰 보상을 받는 토요일은, 그저 성 금요일의 십자가 사건과 부활 주일의 부활 사건을 이어 주는 다리였고, 모든 복음의 진리가 인간의 기량과 미덕을 드러내는 인간 행위의 서막이거나 결말로 전락하는 날이었다.

앞으로 내 인생의 중심은 일하는 내가 아니라 일하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배우기 전에, 먼저 비학습을 통해 치워야 할 것들을 치워야 했다.

부적절한 일, 불안 때문에 하는 일, 두려움 때문에 하는 일은 하나님이 이미 하고 계시는 일을 간섭하고 방해할 뿐이다.

내게 주어진 ‘일’은, 내가 하는 일보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그 인식을 우리의 뼛속 깊이 각인시킬 매일, 매주, 매해의 리듬을 찾고 다른 사람들도 찾도록 안내하는 것이었다.

우선은 성 토요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했다. 그 다음에는 안식일 지키기였다. 그리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과의 접촉을 잃지 말아야 했고, 그들의 이름을 알아야 했고, 부활을 기다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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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도형을 바라보며 ‘이것만이 옳은 도형‘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 P14

마찬가지로 나와 다른 모양의 사람을 나와 같은 모양으로 살아주기를 요구하거나 강제할 수 없다. - P14

더구나 자신은 바뀌지 않으면서 상대방에게만 다른 모양으로 바꾸라고 요구하는 일은 더더욱 안 될 일이다. - P14

나의 타고난 형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다른 모양으로 억지로 바꾸려고 하면 할수록 당신은 심한 자괴감에 빠지게 될 것이다. - P14

자신을 부정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기보다는 탁월한 강점은 최대화하고 자신의 연약한 점은 보완할 수 있는 전략을 갖추는 것이 현명하다. - P14

남성 혹은 남자 아이들이 큰 힘을 얻는 것 중 하나가 동료나 또래 친구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이다. 반면에 자신을 인정해 주었던 동료나 친구를 실망하게 하고 버림받는 것을 대단히 두려워한다. 그래서 남성들은 사회생활에서 친구의 인정을, 상사의 인정을, 여자 친구의 인정을 격렬하게 갈구한다. - P21

당신이 되도록 편하고 행복한 직장 생활을 하고 싶다면, 태도를 단호하게 하고,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긍정적인 공격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 P31

이렇게 급속도로 변해가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변하지 않는 가치는 어디서 찾아야만 하는가? 그 해답은 나 자신을 알고, 상대방을 아는 능력으로 되돌아간다. ‘나‘로 돌아가는 자아의 혁명, 이것은 8차 산업 혁명 사회가 와도 변치 않는 영원한 주제이며 기술이다. - P41

용장은 카리스마로 사람들을 제어하고 책임지고 관리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 P54

문제는 용장일수록 참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편이라는 겁니다. 정말 고집이 세죠. 자기중심적일 뿐만 아니라, 매우 경쟁적이라서 지는 것 자체를 싫어해요. 그걸 경험으로 살릴 생각은 잘하지 못하고, 잘못되는 것 자체를 경험으로 살릴 생각은 잘하지 못하고, 잘못되는 것 자체를 감당하기 힘들어하는 거죠. 누구나 완벽주의적인 기질은 조금씩 있지만, 세모는 가장 자기주장이 강한 편입니다 - P54

세모형에게 부족한 것은 지능이 아니라 지혜입니다.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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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는 내 존재에 덧붙여지거나 부과된 것이 아니라, 언제나 거기에 있던 것이다. 하지만 그 소명이 일직선으로 발전된 것은 아니다.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지 않았던무계획적인 사건과 사람들이 알고 보니 내 존재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거기에 의도가 있었다고밖에 할 수 없다.

사무엘은 세상에 바쁠 것이 없는 여유로운 사람이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자신의 존재 이유를 아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그런 편안한 여유였다. 자신이 누구인지 확신하는 사람은 서두를 필요가 없는 법이다.

‘하카톤’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함의를 가진 단어인데, 고귀한 일을 맡을 적임자는 확실히 아니라는 뜻이다. 말하자면, 한 배에서 태어났지만 제일 작고 약한 녀석이라는 뜻이다.

‘양 떼를 치는’ 일은 농장 일 중에서 가장 책임이 작은 일이다. 실수로 인한 피해가 가장 적다. 오늘날로 치면 이웃집 아이를 봐준다거나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봉투에 담아 준다거나 하는 정도의 일이다.

양 떼를 치던 다윗은 눈에 잘 띄지도 않았고 대체로 무시당했기 때문에, 아무도 그날 그를 베들레헴으로 데리고 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선택받은 사람은 다윗이었다. 선택받았고 기름부음을 받았다. 그의 아버지든, 형제들이든, 심지어는 사무엘이든, 사람이 그에게서 보았던 것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에게서 보았던 것 때문에 선택받았다. 그리고 사무엘의 손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다. 하나님의 영광에 합당하게 살도록 말이다.

학자들은 전례가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미치는 힘과, 이야기가 우리 자신과 주변 세계를 이해하는 데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학문적 관심을 기울였다. 배우는 내용보다도 그것을 배우는 방식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그 어떤 내용도 아무런 형태 없이 둥둥 떠서 우리 삶으로 들어오지 않는다.

그것은 언제나 일정한 형식 안에 자리잡은 채로 온다

하나님과 믿음에 대한 기본적이고 통합적인 실재를 알려면 그 형식 또한 기본적이고 통합적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진리는 주변화되고 결코 완전히 소화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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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는 몰랐지만, 그때 나의 무의식에서 싹트기 시작해 수년 후에 비로소 의식의 표면으로 떠오른 확신은, 하나님 나라처럼 커다란 규모로 일어나는 변화나 혁명의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주변부에서 일하는 소수자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이었다

한 친구가 내게 말하기를,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사라를 우리의 믿음의 조상으로 부르셨을 때 하신 결정적 행위가 바로 그들을 부모로 만드신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서로에게 약속한 것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사랑과 용서, 자비와 겸손의 그 모든 복잡한 내용들을 실천하는 삶으로 들어갔다

강의실과 교회와 결혼의 결합이 해낸 일이었다. 말하자면 그 세 가지가 결합해서 연쇄 반응을 일으켜목사 그리고목사의 아내를 만들어 낸 것이다. 강의실의 세계와 교회의 세계 그리고 결혼의 세계가 의식 이면에서 서로 상호작용을 했다. 상호작용은 너무 온건한 표현이다. 그 결합은 서로촉매 작용을 했다. 그 세 개는 더 이상 별개의 세계가 아니었다. 그 결합으로 네 번째의 세계가 생긴 것이다. 하나 더하기 하나 더하기 하나가 셋이 된 것이 아니라, 다섯이 된 것 같았다. 가르치는 일과 교회 일 그리고 결혼이 합하여 목사의 소명을 낳았다.

하루걸러 하루씩 교회에 일하러 가면서 밧모 섬의 요한과 함께 그 몇 주간을 지내는 동안, 강의실은 너무 쉽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 주제의 거대함을(그 넘치는 아름다움과 충일한 언어를) 제대로 다루기에는 강의실이 너무 좁고 질서정연했다. 강의실에서는 배제되는 것이 너무 많았다. 너무 많은 생명이, 너무 많은 세상이, 학생들의 너무 많은 부분이, 복잡한 관계와 세밀한 감정이 모두 배제되었다.

반면에 교회에서는 모든 것이 무작위로 계획 없이 동시에 일어났고, 규율도 없는 사소한 잡담이 너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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