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파도에 빠지다
아오바 유 지음, 김지영 옮김 / 시월이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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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그렇지만 하나의.

각자의 서사에서 변주되는 이야기.



저마다의 갈망은 켜켜이 쌓인다.

누군가에게는 끝없는 기다림일지도.



설렘으로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높은 현실의 장벽.



초점을 잃어버린 시선.

공허한 일상에서 부유하는 우리들.


채워지지 않아 절망할 때도 많지만,

우린 아직 길 위에 있다.



희망을 향한 발걸음.

멈출 수 없다. 멈추어서도 안 된다.



세상의 끊임없는 강요.

그럼에도 그저 묵묵히 걷다.



고난과 상실이 있더라도,

그것을 부둥켜안고 살다.



동떨어져 홀로 있는 삶.

하지만 모두가 이어져있다. 사랑과 희망으로.

으, 주름이 생길텐데.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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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순례자 - 길 위의 사람 김기석 목사의 묵상
김기석 지음, 이요셉 사진 / 두란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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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속해 있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를 

베드로 사도는 나그네요 순례자라고 하지 않았던가.



그 누구보다도 순례자의 삶을 잘 표현하는 김기석 목사.

그는 일상의 평범함 가운데 비범함을 포착하는 힘을 가졌다.



그는 날카롭게 현실을 바라본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 어디로부터 기인하는지 중심을 꿰뚫는다.



욕망을 부추기는 세상의 한 복판에 던져진 우리. 

어느새 맘몬에 익숙해진 우리의 나약함을 인정한다.



스러져 버린 우리네 희망. 

끊임없는 소음으로 괴로워하다가도 외로움에 몸서리친다. 



무너지고 비워진 곳에, 깨어지고 헝클어진 곳에

가만히 다가와 건네는 치유의 손길.



그의 책은 급격한 변화를 약속하지 않는다.

복 받기를 갈망하는 신앙을 지지하지 않는다.



끊임없는 고통과 잔혹한 세상을 묵묵히 바라보라 한다.

주어진 일상을 거짓 없이 목도하라 요청한다.



작은 변화는 정직한 성찰로부터 시작된다.

가감 없는 인식은 우리의 시선을 확장한다.



나를 위한 언어는 너를 향한 언어로 변화된다.

'갈라놓음'은 '부둥켜안음'으로 치환된다.



정답 없는 인생이지만, 겸허하게 함께 걸어보자 말한다.

정답이 아닌 공감이 필요한 세상에 서로를 바라보자 강조한다.  



이요셉 사진작가의 사진은 글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사진에 글의 여운이 더해진다.



추녀 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로 인해 생긴 댓돌의 구멍을 바라보며, 시간의 신비에 대해 생가하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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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안에 내가 있다면 마음시 시인선 1
최홍석 지음 / 마음시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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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아픔까진 아니더라도

휘몰아치는 삶의 소용돌이에 



인생의 고단함이야 참더라도

맞닥뜨릴 수 없는 고통 앞에



어찌 보면 분노하는 사람이 싫어

향기 없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나



이리 피하고 저리 달아나도

불쑥 찾아와 던지는 무례함



오늘도 작은 희망이 필요하여

언어의 향연에 나를 맡겨본다



거칠고 상해버린 언어의 바다

영롱하게 빛나는 문장을 보다



시인은 가슴이 따뜻한 사람

짧은 문장에는 온기가 가득



반성 없고 배려 없는 이기심에

상처 입고 찢기어진 나를 향해



아련한 사랑과 따뜻한 손길로

다독이고 보듬어주는 너른 가슴



화려하지 않은 일상의 언어

무너진 내 맘에 안식을 주네



어쩌면 우리에게 간절한 필요

우리가 잊고 있던 소소한 단어



이순耳順의 세월이 자양분 되어

조용하게 기다리는 시인의 문장



손에 잡히지 않는 그 무엇 아닌

우리에게 필요한 건 현실 아닌지



그리움과 사랑, 오늘과 내일

당신과 친구, 나와 우리.



세상의 길모퉁이에서 해매다 언제나 길을 물어본다, 사람답게 사는 것과 후회 없는 삶에 대하여.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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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로 하여금 비본래적인 삶에서 벗어나 본래적인 삶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 부풀려진 욕망을 내려놓고 마음에 깃든 허섭스레기들을 걷어내 자기 속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과 만나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교회의 존재 이유일 것이다.

성인 아우구스티누스는 죄인이란 ‘자기 자신 안으로 꼬인 인간‘을 이르는 말이라 했다. 죄는 따라서 자신에게 갇혀 하나님과 이웃을 향해 마음을 닫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타인을 향한 배려와 애태움이야말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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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 없이 거절하는 용기 - 웃으면서 거절하는 까칠한 심리학
마누엘 스미스 지음, 박미경 옮김 / 이다미디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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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우리는

교묘한 통제를 자주 경험한다.



그러한 조종은 

눈에 보이지 않게 진행된다.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타인의 시선과 판단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



이 책의 저자인 마누엘 스미스(Manuel J. Smith)는

타인의 통제와 판단을 극복할 수 있는 원리를 제시한다.



자신도 모르게 여러 방법으로 

우리를 옭아맸던 심리적·도덕적 장벽을 허문다. 



그 누구도 우리를 판단할 수 없으며,

우리에게는 거절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결국 나 자신의 삶은 나의 것이고,

나의 삶에 대한 책임은 내가 감당하는 것이다.



우리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으며, 

타인의 호의를 거절할 수도 있다. 



때로는 비논리적일 수 있으며, 

타인을 이해하지 않을 권리도 있다.



저자는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자기주장을 적절하게 구사할 수 있는지 제시한다.



일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묘한 조작적 질문에

우리는 반복적으로 '아니오'라고 답해야 한다.



상대의 비판이나 비난에 반격하지 말고,

일정 부분을 동의함으로 효과적인 자기주장을 할 수도 있다.



친밀한 관계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부정적 질문'을 통해 상대방의 의중을 알아차릴 수 있다. 



자신을 진정으로 존중할 때

다른 사람에게 진심을 전달할 수 있다.



자신을 가로막았던 장벽을 허물고 용기 있게 거절하자.

그때에야 비로소 소중한 자신을 붙들 수 있다.



체계적인 자기주장 치료의 이론과 구두 기술은,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갈등을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가르치는 과정에서 얻은 결과물이다.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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