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건 일요일의 냄새잖아!

그는 일요일의 냄새 속에서 행복감을 맛봤어요. 마치 해고되기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어요. 해야 할 일은 잘 쉬고 잘 먹어서 회복되는 것뿐인 그런 일요일, 바로 그것이었어요. 나는 안전하다! 밖에서 광풍이 불어도 나는 편안하고 안전하다! - P19

우리가 머물고 깃들 시간, 그곳에 머리를 눕히고 어깨를 기대고 싶은 시간. 야! 여기 좋다. 우리 여기서 쉬었다 가자. 여기서 좀더 머물러야겠어. 여기서 긴장 풀고 짐을 내려놓자. 크게 숨 쉬자! 이렇게 살아보는 것도 괜찮구나! 이렇게 기쁨을 느끼는 시간을, 저는 그 시간을 일요일의 시간이라고 불러요. 회복하고 건강해진 시간, 마음에 충실한 시간요.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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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려면 방해받지 않고 오랫동안 한 가지 일에 전적으로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 말이다. 다시 말해서 딥 워크가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해 준다. - P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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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 클로저 - 나를 안전하게 지키면서 세상과 가까워지는 심리 수업
일자 샌드 지음, 곽재은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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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때로는 홀로 있고 싶지만, 관계는 필연적이다.

일상은 관계의 연속이다.



상담을 할 때마다 경험하는 것은

저마다 정서적 어려움을 안고 있다는 것.



그들은 그것을 모르고 있거나,

어렴풋하게 알고 있다.



특히나 내면의 어려움은 

관계를 맺을 때 극명하게 드러난다.



심각할 정도의 망각을 사용하면서도

부정적 감정을 잘 느끼지 않는 줄 착각한다.



그런 사람들을 만날 때면 

어딘가 모를 마음의 공허함을 대한다. 



일상을 충실하게 살아가지만

감정은 꽁꽁 숨겨둔 채 그저 삶에 자신을 맡긴다. 



이 책은 자신을 본능적으로 보호하는 기제를 살펴보고,

그 원인을 꼼꼼하게 알아본다.



모든 원인이 어린 시절로 치환되는 것은 경계해야 하지만,

결정적 관계들은 자신도 모르게 내면에 켜켜이 쌓인다.



원인과 그 결과를 명확하고도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것은,

현재의 삶과 미래를 위해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관계와 새로운 관계에서 

나에 대한 세밀한 앎은 큰 힘을 발휘한다. 



실상 자신을 면밀하게 알고,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삶과 인간관계를 훨씬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삶에 치여, 

내면을 돌아보지 못한 채 그저 살아간다. 



특히 무의식적인 자기 보호는 

관계의 어려움을 야기한다.



하지만 자기 보호라는 정체를 밝혀내면,

신기하게도 그 위력이 없어진다.



물론 이러한 인식 이후에도 고통이 따른다.

자기 보호라는 층을 걷어내면 또 다른 감정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의 정직한 감정을 대면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낀다. 

그럼에도 가장 깊이 있는 갈망까지 나아가야 한다.



정서의 회복과 치료는 많은 에너지, 시간이 필요하다.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할 수도 있다.



오랜 시간 우리 삶을 무의식적으로 형성했던 

자기 보호라는 방어벽을 무너뜨리는 것은 큰 고통이 뒤따른다.



자신의 감정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힘겹지만 충실하게 자신과 대면해야 한다.



비로소 자신의 삶을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친밀감과 유대감을 진심으로 나눌 수 있는 힘이 생길 수 있다. 



인간은 모두 나약하다. 실수 투성이다. 완벽하지 않다.

온전한 자신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은 부단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자신의 과거와 관계들을 정직하게 인정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완전히 새롭고 자유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어찌 보면 획기적인 변화는 애당초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저 자신의 모습을 진실하게 대면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가 나를 찾는 것. 내가 나 되는 것.

이를 통해 진정한 관계는 시작된다. 



나를 인정하고 서로를 인정하는 관계가 될 때,

함께 있음 자체로 만족이 될 수 있다.



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친밀하고 다정한 관계를 맺지 못할까? - 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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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묻어둔 감정은 사라지지 않고 우리의 의식 아래에 남는다.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그때 외면한 슬픔을 지금까지 짊어지고 다니는 셈이다. 그리고 이 집 때문에 새로운 상실에 대한 두려움은 더욱 커진다. - P68

사랑하는 사람과 건강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이루려면, 나와 상대방 모두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독립적으로 홀로 설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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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아침달 시집 2
유진목 지음 / 아침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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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어느 순간

내 삶을 뒤돌아보다.



저마다의 색 위에 

덧씌워진 또 다른 색.



너무도 혼탁하여

본래의 색이 보이지 않는다.



때로는 사랑으로, 

희망으로 채색하고..



또 다른 날에는 

눈물로, 죽음으로..



시인은 각양각색 나무의

식물원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서문을 지나고 나면,

흑백 사진 가득하다.



누군가의 삶, 

우리네 삶이다.



천천히 걷다 보면

우리의 삶과 닮아 있음을 느낀다.



절반을 지났다.

친절하지는 않지만 묘한 공간이다.



이제 나무들의 시간.

그들의 숨결이 느껴진다.



각각의 나무는 

추억을, 슬픔을 이야기한다.



짧은 그들의 이야기는

꽤 길게 공명한다. 



식물들은 

무슨 말을 더 하고 싶었을까?



우리들은

어떤 삶을 살고 싶은 걸까?



식물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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