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은 절대로 운전대를 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내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입니다. 아무리 언성을 높이고 횡포를 부려도 승객은 승객일 뿐이며 절대로 내 자동차를 몰 수 없습니다. 상처가 너무 아파서 감정이 요동치는 순간에도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주도권은 내가 쥐고 있습니다. 승객에게 압도당할 필요가 없는 이유입니다. - P83

더 훌륭한 내가 되는 것이 나와 잘 지내는 길이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나와 사이좋게 지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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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구분하고, 내 마음을 잘 관찰하고 다루는 능력을 길러서, 삶에 대한 주도권을 쥐는 것. 그것이 바로 홀로서기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홀로 설 수 있는 사람들은 주변의 상황에 크게 휘둘리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이 들이닥쳐도 스스로 원만하게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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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당신의 안부가 궁금했던 걸까요
김본부 지음 / 나무야미안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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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글로 표현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무엇보다 평범한 일상에서 글감을 포착하는

섬세한 관찰력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글의 재료가 아무리 많더라도

그것을 맛깔나게 풀어내는 표현력도 중요하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어려운 일을 해낸다.

섬세하게 일상을 포착하고, 그 재료로 맛깔나게 요리한다.



일상에서 과거의 만남을 회상하고,

그들과의 사건에서 우리가 간직해야 소중한 진리를 발견한다. 



그들의 안부가 궁금한 것은

어느새 우리도 작가와 함께 공명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솔직하고 담백하게 읊조리는 듯한 그의 글은

오히려 더욱 생명력 넘친다.



슬픔과 아픔을 날 것 그대로 표현하지 않지만,

그의 담담한 표정과 말투는 우리의 마음 한가운데 더욱 큰 파장을 일으킨다.



시집을 출간했던 저자답게 각 챕터의 여백은 시로 채웠다.

사진이나 그림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든다. 



잠시의 여유는 시가 주는 풍부한 감성으로 채운다.

페이지는 시로 채웠지만, 우리의 마음은 아름다운 여백이다.



그의 글을 보면 아마도

그동안에 스쳐 지나간 많은 이들이 그리우리라.



*이 리뷰는 저자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에게 전화를 걸기에 앞서 생각한다. 제발 내 마음이 전달되기를. 내가 전하는 만들로 인해 그의 마음이 누그러지기를. - P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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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가방 2021-06-26 12: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관찰력에 표현력을 두루 갖춘 작가라... 관심이 가네오

모찌모찌 2021-06-26 13:16   좋아요 0 | URL
네^^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았습니다~~
 

기다림은 지루하다. 오랜 관찰 끝에 이걸 잘 견디는 법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조금도 슬프지 않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그 끝에서 더욱 활짝 웃을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나는 알게 되었으니.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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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름 - 분열과 갈등의 시대, 왜 다시 도덕인가
조슈아 그린 지음, 최호영 옮김 / 시공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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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우리 사회를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

어떤 표현이 이 모든 것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을까?



이전에도 그래 왔지만,

'분열'이라는 단어가 많은 부분을 설명할 수 있을 듯하다.



분열을 조장하는 그룹이나 개인도 있지만,

어떤 사안은 의도치 않게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개인이든 사회든 하나를 이루기는 요원해 보인다. 

현상은 볼 수 있지만, 해결하는 과정에서도 분열이 발생한다.



이 책의 저자인 조슈아 그린 (Joshua Greene)은

실험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이며 철학자다.



저자는 우리가 직면한 중대한 도덕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사고의 틀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근본적인 도덕적 문제는

나대 우리의 문제와 우리 대 그들의 문제다. 



즉 우리의 집단적인 본성은 자신이나 자신의 집단에 이익이 있는지를 우선한다.

스스로 도덕적이라고 자부하지만, 실제로 도덕에 대한 기준이 각자 다르다.



이는 곧 공유지의 비극과 상식적 도덕의 비극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두 가지의 근본적 문제의 틀에서 저마다 다양한 선택을 한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저자는 다양한 실험과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천천히 결론에 도달한다.



해결의 열쇠는 감정적 사고가 아닌 이성적이고 공리적인 사고다.

저자는 이를 수동모드에 빗댄다.



물론 개인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자동 설정으로 빠르게 사고함이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 대 그들의 문제에서는 천천히 더 열심히 사고할 필요가 있다.



저마다의 집단은 각자의 문화와 신념에 따라 행동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을 함에 있어 집단 감정을 우선하면 문제 해결은 힘들다. 



저자는 편향된 공정성을 경계하기를 촉구한다.

공정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우리에게 잘 맞는 방법을 교묘하게 밀어붙이면 곤란하다.



우리는 다름으로부터 시작하기보다 이미 합의된 공통의 전제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것은 모두가 행복하길 원한다는 사실이며, 황금률에 대한 공평성의 이상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주장을 현실 사회에 바로 적용 가능할까? 

소통이 거의 불가능한 집단이나 개인들에게 최소한의 합의조차 쉽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벌어지고 있는 많은 사회 문제들을 공리적이고 실용적이며 객관적으로 접근하면,

이러한 문제 안에 여러 도덕적 문제들이 충돌함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이제 숙고하고 추론해야 한다.

어떤 선택이 사회가 요구하는 도덕과 모든 구성원들의 행복에 더 가까운지 말이다.



나무들이 울창하게 우거진 어느 숲의 동쪽에는 공동 목초지에 양 떼를 풀어 기르는 양치기 부족이 살고 있었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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