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 견문록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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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바라볼 때

각자가 느끼는 감정은 천차만별이다.



행동이나 사물을 어떻게 대하는가는

그것에 대한 관심에 따라 다르기도 하다.



동일한 것을 보더라도

어떤 시선으로 보는가에 따라 감정을 새로워진다.



평범한 일상에서 반짝임을 발견하는 작가 마스다 미리.

작가의 시선에 포착되는 모든 것이 새롭게 변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30가지의 귀여움을 말한다. 

그 귀여움의 어원과 유래를 찾는다. 



그야말로 귀여움 견문록인 셈이다. 

그저 지나칠 수 있는 것에 '귀여워'를 외친다.



함께 이 여정을 하고 있노라면

어느새 주위를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늘 함께 있어서 무심해진 일상의 소소함이

의미 있고 생동감 있게 우리에게 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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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의미
폴라 구더 지음, 이여진 옮김 / 도서출판 학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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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하다.

속도가 우선되는 듯하다.



'빠르게'를 강조하는 사회에서

'기다림'은 무의미하게 보인다. 



왠지 뒤처져 보이고 

없어 보인다. 



새로 나온 제품이 

이전보다 훨씬 좋다며 소비를 부추긴다.



힙한 사람이 되고자

진득함 없이 내리 달린다. 



하지만 기다려야 단단해지며,

천천히 가야 주변이 보인다. 



이 책은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절에 맞추어

기다림이 가진 의미를 감격스럽게 전해준다. 



이미 『이야기 뵈뵈』와 『마침내 드러난 하늘나라』로

우리에게 익숙한 폴라 구더(Paula Gooder).



저자 특유의 섬세함과 따뜻함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미처 관심 기울이지 못한 부분에서 큰 깨달음을 얻는다. 



저자는 아브람과 사라, 선지자들, 세례 요한, 마리아의 삶을 통해

기다림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유익을 강조한다. 



과정 자체에 집중할 때 누리게 되는 놀라운 영적 비밀을 

성경 곳곳의 사건을 통해 저자는 친절하게 들려준다.



기다림이라는 주제에 집중하여 전개하는 책이지만

성서학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단어와 문맥, 배경에서 오는 미묘한 차이를

저자는 최대한 간결하면서도 쉽게 알려준다. 



학문적으로 탄탄하면서도 깊은 묵상으로 이끄는 이 책을 통해

쉼 없이 달려온 우리가 조용히 기다림을 사모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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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좀 먹고 살아도 괜찮습니다
강현식 지음 / 달콤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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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아무리 고되어도

과중한 업무로 마음 상하는 일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어려움은 

서로와의 관계로 인해 발생한다. 



일상에서의 대화나 사소한 오해로부터

심각한 갈등은 시작된다.



문제를 명확히 분석하는 것 이상으로

그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꼼꼼하게 따지는 것이 필수다.



이 책은 심리학 블로그 '누다심'을 운영하는

김현식의 첫 에세이다.



관계의 문제에서 내면의 원인을 세심하게 찾아내는 저자는

실제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문제가 다양한 만큼 한 가지의 방법이 아니라

구체적인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여러 대안을 보여 준다.



저자는 인간이 가진 한계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살기를 권면한다.



얇은 책이니 한 번에 쭉 읽어도 좋고,

목차를 보며 자신의 상황에 맞는 대안을 모색해보아도 괜찮다.



어떻게 보면 관계의 문제는 정답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세밀하게 들어가면 결국 나와 너의 문제로 귀결된다. 



조금만 더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보고,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의 방향을 바꾸어보는 것은 어떨까?



아주 작은 시작이지만, 

냉랭하고 어색했던 관계에 새로운 따스함이 생길지도 모른다.



*이 리뷰는 스몰빅인사이트(@smallbig_media)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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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까지 가자
장류진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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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을 꿈꾼다. 



그 과정은 다 다르겠지만,

지금보다 나은 미래다.



친구와 가족, 성취 등도 중요하지만

한국사회에서 '돈'을 빼놓고 행복을 말하긴 어렵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권력과 명예 또한 돈과 연결되는 경향이 강한 듯하다. 



결국 돈의 많고 적음에 따라

사회적 지위가 결정되는 느낌이다.



이 소설은 한국 사회에서

직장인 여성이 어떤 삶을 사는지를 투명하게 보여준다.



흙수저가 대부분임에도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는 치열한 경쟁 사회.



교묘한 차별을 매 순간 당해도

떳떳하게 말할 수 없는 사회적 분위기.



우리는 여러 방법을 강구하지만

반복되는 일상은 고통을 가중한다.



결국 근로소득만으로는 

부의 창출 혹은 더 나은 미래를 꿈꾸기가 쉽지 않은 현실.



돈이 있어야 돈을 불릴 수 있다.

그렇기에 청년들에게 부동산은 너무 먼 이야기.



어떻게 보면 주식과 코인으로의 관심은

인간의 욕망과 함께 이 땅의 현실과도 맞닿아 있다. 



투자와 투기의 구분은 주관적이다.

모험인지 위기인지는 결과론적이지 않을까?



그렇기에 이 소설은 밝으면서도 씁쓸하다.

행복 이면에 숨어 있는 냉혹한 현실 때문이다. 



그럼에도 독자들을 행복으로 빠져들게 하는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유쾌하면서도 섬세한 문체는 이 소설의 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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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다 - 유해한 것들 속에서 나를 가꾸는 셀프가드닝 프로젝트
김은주 지음, 워리 라인스 그림 / 허밍버드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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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상대방의 감정을 먼저 생각한다.

나의 언행이 혹여나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한다. 



그렇게 눈치보다 보면 금세 방전된다. 

정작 '나'는 사라지고 타인만 내 중심에 있게 된다.



문제는 그 사람은 자신에게만 집중하여

말하고 생각하며 행동한다는 데에 있다. 



어떻게 보면 '배려'라는 것은

받을 수 있을만한 사람에게 건네야 하는 것 아닐까?



1cm 시리즈로 많은 독자들을 위로한 김은주 작가.

저자의 따뜻한 글은 여전히 우리에게 공감을 건넨다.



세계적 일러스트 작가 '워리 라인스'의 일러스트로 인해

작가의 글은 더욱 풍성하게 우리에게 다가온다. 



상황과 환경은 우리 편이 아닌 것 같다. 

그럴 때 새로운 시각과 따뜻한 조언이 필요하다.



모두가 예민할 때, 

나라는 존재를 더 잘 보살피고 토닥여야 할 때다.



거대 담론도 중요한 방향 설정을 돕지만

일상의 소소한 결정과 선택이 우리 삶을 지탱한다.



작은 발걸음이지만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렇게 우리는 내가 되고 나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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