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국내 출간 30주년 기념 특별판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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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즐거움보다 삶의 무게가 커질 즈음

각자가 살아온 삶의 궤적을 돌아본다.



이리저리 부유하는 인생이지만

때때로 존재의 무게를 가늠해보곤 한다.



우리의 말보다 삶이 가볍게 느껴질 때

두길마보기의 삶이 아니었나 자문해본다.



삶의 고락에서 존재의 의미를 되짚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체코의 작가 밀란 쿤데라는

1968년 프라하를 고스란히 자신의 작품에 담았다.



네 명의 주인공은 흡사 누군가의 인생이다.

토마시와 테레시, 사비나와 프란츠.



주인공의 내적 갈등, 즉 존재의 가벼움과 무거움은

당시의 시대적 정황과도 맞물려 돌아간다.



모순으로 가득한 이데올로기 속에서도

해답을 찾지 못한 채 우리의 방황은 계속된다. 



인생의 해답은 찾아가는 것일지도.

그 과정은 저마다의 언어와 몸짓으로 표현될 것이다.



난해하지만 읽을 때마다 새로워지는 문장들.

고전이 가지는 힘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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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쓰기 공부 - 매일 써야 하는 당신을 위한 365일의 회복탄력성 강화 하루 한 공부
브라이언 로빈슨 지음, 박명숙 옮김 / 유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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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무리는 

큰 마무리가 있음을 떠오르게 한다.



그저 하루하루를 살았을 뿐인데

작은 순간들이 모여 한 주가 되고 한 달이 되어 일 년이 된다.



삶을 되돌아보면 

부끄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



작은 매듭을 지어 

큰 매듭을 준비한다.



'하루 쓰기 공부'는 매일을 살 수 있게 해 준다.

매일 읽고 매일 쓸 수 있게 하는 습관을 키운다.



저자인 브라이언 로빈슨은 작가들의 회복탄력성을 위해

육체와 마음, 영혼을 고루 다룬다.



탁월하고 유려한 박명숙의 번역으로

우리는 우리의 언어로 진수성찬을 대한다.



한번 읽기 아까웠다면 

매년 다시 읽을 수 있다. 



다시 하루를 살 수 있게 해 줄 테니,

친구처럼 곁에 두고 힘을 얻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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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혹하는 이유 - 사회심리학이 조목조목 가르쳐주는 개소리 탐지의 정석
존 페트로첼리 지음, 안기순 옮김 / 오월구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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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정보와 가짜 뉴스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확산된다.



처음으로 거짓 뉴스를 만드는 사람도 그 죄가 무겁지만,

비합리적인 정보에 열광하며 그것을 퍼뜨리는 사람도 문제다.



결국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에 맞추어

합리적인 사고 없이 무분별하게 그릇된 정보를 신뢰한다.



사회심리학자로서 의사소통을 연구하는 존 페트로첼리(John V. Petrocelli).

그는 과학적인 근거 없이 사람들을 현혹하는 말들을 '개소리'로 규정한다.



저자는 엘리트 집단이나 뛰어난 재능을 지닌 사람들조차도

근거 없는 신념에 사로잡혀 있는 실례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우수한 두뇌와 재능조차도 개소리에 당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는 우리 주변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우리 또한 개소리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제시한다.



다양한 정보가 쏟아지지만

실제로 그것이 옳은지를 평가하고 판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저자는 개소리에 빠지지는 심리를 들여다보아

일상생활에서 개소리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여러 대안을 모색한다.



자신의 유익을 최우선 하여 상대방에 대한 배려 없이

거짓 정보를 무분별하게 양산하는 현시대에 꼭 필요한 책이 나왔다. 



*이 리뷰는 도서출판 오월구일(@0509books)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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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세 노인 -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인생 수업
에디 제이쿠 지음, 홍현숙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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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했던 과거,

무차별적 폭력을 떠올리면 온 몸이 떨린다.



정작 자신들은 알지 못한다.

오히려 어쩔 수 없던 상황이었다 한다.



그들에겐 미안함이라고는 없다.

최소한의 양심도 찾아볼 수 없다. 



자신들이 가진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른다.

힘없는 사람들의 아픔은 전혀 관심 없다.



배려와 공감은 없다.

자신들의 이익에 몰두하며 교묘하게 사람을 이용한다.



지금 현재도 사회 곳곳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폭력은 만연하다.



하물며 한 민족을 말살시키려 했던 

광적 분노와 비이성적 집단행동은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는가?



입에 올리기조차 어려운 과거의 아픔을 이겨낼 수 있는가?

씻기지 않는 고통과 상처의 흔적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가?



저자는 죽음의 수용소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아우슈비츠에서의 경험담은 극악무도한 인간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



끔찍한 고통을 수없이 당한 저자는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발버둥 친다.

삶의 희망을 발견하기 위한 처절한 노력은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그는 노년이 되어서야 어렵사리 자신의 경험을 대중에게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을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 소개한다.



저자는 강조하여 말한다. 

자신이 나누는 것은 고통이 아니라 희망이라고.



분노와 증오는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

가벼이 용서라는 말로 포장하지도 않는다.



나에게 고통을 가한 사람들에게 가장 좋은 복수는

매 순간을 충실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다.



분노에 잠식되어 소멸되어 가는 것이 아니라,

힘겹지만 희망을 붙들고 용기 있게 한걸음 내딛는 것이다.



아직도 우리에게 소중한 선물들이 남아 있다. 

친구와 가족, 친절을 베푸는 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 자신을 내몰지 말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 자신을 소개해보자.



고통을 붙들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부여잡고 희망을 나누며 살아가고 싶도록 만들게 하는 귀한 책이다. 



*이 리뷰는 동양북스(@shelter_dybook)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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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나를 진짜 미치게 할 때 - 화내거나 짜증내지 않고 아이 마음과 소통하는 법
에다 레샨 지음, 김인숙 옮김 / 푸른육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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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든 아이든 누구나 실수한다. 

우리는 조금은 더 너그러울 필요가 있다. 



그러기에 모두가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육아가 때로는 전쟁 같을지라도

아이들이 웃을 때마다 가슴은 따뜻해진다.



이 책은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의 개정판.

전작에 비해 조금 더 간결해졌고, 표현이 다듬어졌다.



아이들의 감정을 모두 이해할 수 없지만,

아이의 관점에서 먼저 생각해보도록 돕는 책이다.



화나고 짜증 나는 상황의 연속이지만

그 가운데서 잠시라도 아이의 감정을 헤아릴 수 있다면...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아이의 마음을 한번 더 살펴볼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는 완벽한(완벽할 수도 없지만) 부모보다

자신들과 잘 소통하는 부모가 더 필요하다.



그런 첫걸음을 내딛고 싶은 부모라면

한 번은 읽어보아야 할 책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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