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록
서자선 지음 / 지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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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다는 행위는 

신비롭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더딘 행동 같다.



즉각적 변화가 요구되는 사회에

효율이 떨어져 보인다.



그럼에도 읽는 사람이 있다는 건

읽기가 주는 놀라움 또한 있다는 반증.



여기 마음 다해 읽기의 여정을 써 내려간 사람이 있으니

이 책의 저자인 독서운동가 서자선 작가다.



책을 사랑하여 책에 헌신한 저자는

독서가 어떻게 한 사람을 아름답게 성숙시키는지를 보여준다.



읽음을 통해 관계는 무르익고 성숙한다.

하나님, 자신, 이웃, 세계와의 연대다.



모든 관계는 통전적이고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독서는 이러한 관계를 더욱 깊게 유지하고 발전시킨다.



물론 그 여정에서의 고통이 있다. 

저자는 솔직하게 그 어려움을 토로한다. 



독서가 주는 지적 자만이라는 부정적 측면보다

한 사람을 성장하게 하는 긍정적 측면이 더욱 많음을 저자는 몸소 드러낸다. 



어떻게 그 난관을 통과하여 자신의 품을 넓힐 수 있는지가

이 책의 여정에서 백미라 할 수 있다. 



자신의 앎이 정답이 아니라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여정임을 겸손하게 밝히는 저자.



이토록 아름답게 읽어나가는 공동체가 있다면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다스림이 있는 곳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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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풍요 - 돈 음식 몸 시간 장소 그리고 그리스도인
월터 브루그만 지음, 정성묵 옮김 / 한국장로교출판사(한장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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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은

성경이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세가 아니다.



개인, 내세, 영적 세계만을 강조한다면

참된 기독교가 아니다.



성경은 모든 만물과 세상에 관심이 많으며,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매우 사랑하신다.



탁월한 구약학자인 월터 브루그만(Walter Brueggemann).

이 책에서 그는 성서와 삶을 긴밀하게 연결하고 해석한다. 



저자는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브루그만은 '물질성(materiality)'과

'물질주의(materialism)'을 혼동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셨고,

예수님께서는 육체를 입고 이 세상에 오셨다. 



성숙한 물질성은 인생의 다양한 영역에 구체화된다.

저자는 돈, 음식, 몸, 시간, 장소의 다섯 가지 큰 영역으로 적용한다.



저자는 구약과 신약을 넘나들며

현대 사회가 가진 그늘들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성경은 하나님과 이웃을 모두 사랑하라고 했으며,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곧 성숙한 물질성으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결국 복음은 소외되고 외면받는 이웃에게 

정의와 긍휼, 진실과 은총을 실천하는 긴박한 과제이며 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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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행하신 물질성(materiality)을 물질주의(materialism)와 혼동해서는 곤란하다. 물질에 대한 복음의 강조는 우리 삶의 현실이 창조주 하나님의 선하심에 대한 기쁨에서 우러나온 순종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 P23

우리의 모든 시간은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 그러므로 성숙한 물질성은 우리의 모든 시간이 한계가 있음을 알고, 모든 시간을 주시는 분께 올바른 반응으로 매순간을 온전히 사는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여기서 올바른 반응이란 우리의 삶을 창조주께 감사로 돌려드리는 것이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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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키즈의 생애 - 안은별 인터뷰집
안은별 지음 / 코난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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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나누어

그 세대를 특정하게 명명하는 것은 늘 부담스럽다.



삶의 결이 다르며

같은 세대 안에도 다양한 층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삶의 변화를 야기한 동일한 사건을 경험했다는 측면에서

직간접적인 영향이 있지는 않을까?



이 책은 IMF 외환위기 당시 10대였던

1980년대생 7명의 인터뷰를 묶은 책이다.



인터뷰이들과 비슷한 나이대인 저자 또한

저자가 명명하는 IMF 키즈라 할 수 있다. 



독특한 점은 인터뷰이들은

IMF 위기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겪지 않았다.



각자의 삶은 매우 다양하며,

저마다의 아픔은 시대적인 고통과는 다른 지점으로 보인다.



이들의 생애는 여러 사건들로 구성되며

각자의 서사는 저마다의 선택과 결정으로 완성된다.



IMF 키즈로 살아온 삶의 힘겨움을 기대했다면

어쩌면 매우 실망스러울 수 있겠다. 



그럼에도 여러 맥락 가운데 시대의 변화를 읽어가며

한 사람의 선택이 구조와 상황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함을 깨닫는다.



그렇게 우리는 동일한 사건들을 경험하고 그 영향 아래 있으면서도,

각자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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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 - 당신이 설명을 못하는 데는 사소한 이유가 있다
고구레 다이치 지음, 황미숙 옮김 / 갈매나무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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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했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전혀 다른 이해를 한다.



빠르면서도 적확한 소통은 

현대를 살아감에 있어 필수 요소다.



시간이 없어 마음은 급한데

상대방의 말이 계속 길어지면 안절부절못하게 된다.



더군다나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려울 때가 많으니 더욱 답답하다.



상황에 맞추어 의도를 잘 간파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오해가 반복된다면 의사소통의 방법을 돌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설명하고 설득할 수 있게 돕는다.  



저자는 장황하고 어려운 설명이 아니라,

단순하고 명확하며 쉽게 상대방에게 말해야 함을 주장한다.



또한 상대방의 입장을 공감하는 자세로

상대방 편에서 생각하여 대화를 건네는 유용함도 이야기한다.



이미 알고 있는 쉬운 방법론일 수 있지만

사회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많다.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바를 명확하게 주장하여

본래 의도한 목적을 성취할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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