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 시간 - 인생을 생각하는 시간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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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부터인가 

차와 친구가 되었다.



사무실에 있을 때면 

커피와 차가 늘 책상 위에 있다.



어딘가에 늘 매여 있기에

자유가 거의 없다.



퍽퍽한 삶에서

차 한잔은 소소한 여유를 허락한다.



평범함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작가 미스다 미리.

저자는 차와 보낸 경험을 책으로 풀어낸다.



저자에게 있어 카페는 소통의 공간.

차를 함께 하며 서로의 마음은 따뜻해진다.



자칫 흘러가버릴 수 있는 짧은 통찰들이

곳곳에 빛나고 있다.



저자는 차의 시간을 통해

내달렸던 일상에서 잠시 쉼표를 찍는다.



숨 막힐 듯한 인생 가운데서

우리에게 차의 시간을 선물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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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활발발 - 담대하고 총명한 여자들이 협동과 경쟁과 연대의 시간을 쌓는 곳, 어딘글방
어딘(김현아) 지음 / 위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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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나온 글이 

나누어지는 곳.



글방은 날 것 그대로가 

받아들여지는 공간이다.



글을 통해 우리의 존재가 드러나며

열렬한 공감은 우리를 성숙시킨다.



날카롭고 정직한 평가는 

우리의 글이 더욱 섬세하게 다듬어지게 한다.



90년대생 젊은 작가들의 글쓰기가 시작된 곳.

이 책은 그 공간과 스승에 관한 이야기다.



이 글방을 통과한 작가들의 공통점은 

자신들만의 언어로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는 것.



양다솔, 이길보라, 이다울, 이슬아, 하미나..

이들은 '어딘글방'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함께 울고 웃으며 써 내려가는 글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들이 교차되고 어우러진다.



이 글방의 스승인 '어딘'은

중요한 글쓰기의 요소와 태도들을 자연스레 나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따뜻한 시선으로

아름다운 글이 탄생하고 영글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쓰고 싶고, 써야만 하는 분들에게

이런 글방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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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주는 위안이란 서로 다른 여러 세계가 교차하고 충돌하고 비껴가고 엇갈리며 만들어내는 우주에 자신이 속해있음을 발견하는 것이다. 누추하고 남루할 줄 알았던 내 존재가 맙소사, 다른 수많은 별들과 함께 반짝반짝 빛나고 있구나, 목격할 때다. 내 후회가 누군가의 희망이 되고 내 절망이 누군가의 징검다리가 되고 내 뜨거운 눈물에 춥고 쓸쓸한 누군가가 밥을 말아 먹는다는 걸 아는 것, 글이 주는 위안일 것이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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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의 의미
폴라 구더 지음, 이학영 옮김 / 도서출판 학영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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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

되돌아보니 축복이었다. 



다시 경험하기에는 버거운 기억.

그럼에도 지금을 살아가는 이유가 되더라.



광야의 기억은 두려운 고난의 시기로

더하여 구원과 회복의 계기로 남아있다.



이러한 광야의 이중적 의미를 잘 포착하여

독자들에게 깊은 묵상으로 인도하는 폴라 구더 (Paula Gooder).



이 책은 여러 의미를 내포하는 사순절을 더욱 뜻깊게 보내고,

자신을 인식하여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묵상집이다.



광야의 경험은 

일상을 뒤로하고 낯섦을 통해 새로움을 대면하게 한다.



우리의 연약함을 고스란히 인식하게 하며,

누구를 의지하고 신뢰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한다.



그리하여 진짜 나는 누구인지를 알게 하고,

우리를 왜 부르셨는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에 이르게 한다.



저자는 성경 본문에 근거하여 깊은 통찰을 보여주며,

매우 친절하고 섬세하게 우리를 안내한다. 



사순절 기간 동안 매일 묵상할 수도 있으며,

'묵상과 나눔' 질문을 통해 소그룹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지금도 여전히 광야에서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회복과 구원을 맛볼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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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살다 (문고본) - 소설을 쓰기까지 먹고 듣고 읽고 느끼고 배우고 경험한 소설가의 모든 것 마음산 문고
이승우 지음 / 마음산책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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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무관한 글쓰기는

참으로 헛헛하다.



무(無)에서 나오는 글이

어디 있을까?



모든 소설은 

작가와 잇대어 있다. 



그렇기에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작가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소설에 어슴프레 녹여져 있는 작가의 삶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는 이 책.



밝고 산뜻하지만 

문장 하나하나의 힘은 여전하다.



가볍게 쓸 법도 한데

허투루 쓰인 문장이 없다.



이승우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삶이 어떻게 글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마지막 챕터인 소설 밖 소설 읽기는

작가를 통해 또 다른 작가를 만나는 귀한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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