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자들과 성경 읽기 - 깊이 있는 성경 해석을 위한 가이드 터치북스 성경 읽기 2
유진 피터슨 외 지음, 김진우 옮김 / 터치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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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 책을 통해 만났던

유진 피터슨(Eugene H. Peterson), 고든 피 (Gorden D.Fee).



제임스 패커 (J. I. Packer), 제임스 휴스턴 (James Houston),

마르바 던 (Marva J. Dawn), 폴 스티븐스 (R. Paul Stevens).



우연히 이들의 저자 소개를 접하게 되었고

이들 모두가 캐나다의 리젠트 칼리지(Regent College) 교수임을 알게 되었다.



당시에는 혹여나 유학을 가게 된다면

꼭 리젠트 칼리지로 가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했던 저자들.



20여 년이 지나

다시 이들과 독대하니 그때의 추억과 열정이 떠오른다.



텍스트를 해석하는 해석학은

텍스트를 대하는 독자들의 다채로운 반응만큼이나 다양하다.



특히 성경 텍스트는 다른 텍스트와 달리

종교적이고 영적이며,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성경 읽기와 성경 해석은

역사적으로 많은 방법이 제시되었다.



리젠트 칼리지의 교수진들은

현대 독자들을 위해 성경을 '제대로' 읽는 행위를 돕고자 한다.



저자들은 각자의 전공을 최대한 살려

독자들을 안내한다.



유진 피터슨과 제임스 휴스턴의 안내로

우리는 경건하게 읽는 법을 배운다.



고든 피와 엘머 딕을 통해

성경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를 알게 된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세상에서 어떻게 성경을 대하고

해석할 것인지에 대한 통찰을 다른 저자들을 통해 깨닫는다.



읽기가 수월한 책은 아니지만

해석학의 기본을 접하며,



학문성과 영성을 동시에 붙들고

성경에 탐독할 수 있는 귀한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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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눈부신 계절 - 모든 순간, 모든 곳에 하나님이 함께 계시다
후우카 김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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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퍽하고 고된 삶,

희미한 웃음으로 마음 달래본다.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이내 홀로 울며 밤을 지새운다.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다가

사소한 실수에는 저마다 말을 보탠다.



뜻대로 인생은 풀리지 않고,

주어진 일상을 가쁜 호흡으로 살아낸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이겨내고 우위에 서야 행복하다.



은혜와 자비와 포용이 중심이어야 하는 곳에서는

더 많고 넉넉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넘쳐난다.



어디서도 위로를 찾지 못한다.

솔직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만 빼고 다 행복한지.



우리에게 이야기가 필요하다.

공감하는, 함께 울고 웃을.



날 것 그대로의 삶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그 속에서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소중한 가치를 보여주는.



후우카 김의 이야기는 그러하다.

고된 삶에 좌초되지 않은, 여전히 영롱한.



그래서 참 눈부시다.

빛이 없을 것 같은 곳에서 참 빛을 볼 수 있으니.



그럴듯한 모습으로 꾸미지 않음에도

충분히 아름답다.



아낌없이 숨김없이 들려주어

너무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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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쉐프 2024-12-09 13: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땡큐! 모찌모찌!
 
달려라, 아비 (리마스터판)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김애란 지음 / 창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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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의 감정에

잠식당한다.



세상은 악하며

주변 사람들은 이기적이다.



문제는 내 삶 또한

퍽퍽해진다는 것.



새로운 탈출구가

필요하다.



상황을 다르게 보는 시각은

해결의 실마리가 된다.



문학적 상상력은

다양한 감정과 생각을 경험하게 한다.



특히 김애란 작가의 작품은

유쾌하게 고통을 극복하게 한다.



주어진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특유의 상상력과 명랑함으로 삶을 긍정하게 한다.



더불어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경험하게 하여

나와 너를 새롭게 이해하게 한다.



그렇게 세상으로 인해 위축된 나는

세상을 뛰어넘고 포용하는 나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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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 김연수 장편소설 문학동네 한국문학 전집 13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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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이야기를

안고 살아간다.



서로를 향한 거리가 꽤 멀어

무관하다 생각한다.



우연히도 어느 순간

서로가 잇대어져 있음을 깨닫는다.



서로의 이야기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버무려진다.



철저하게 고립되어

외로움에 발버둥치지만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인식한 순간

새로운 관계가 시작됨을 느낀다.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김연수 작가의 문체는

우리를 새롭게 성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각자의 이야기는 서로 연결되고

역사의 대서사와 더불어 쓰이고 완성된다.



다양한 이야기가 켜켜이 쌓여

각 인물들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시대의 아픔은

개인의 삶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친다.



소설 속 인물들은

저마다의 두려움 가운데 새로운 존재를 꿈꾼다.



혹독한 시대 한가운데에서도

사랑과 그리움은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를 찾아가며

누군가에게 위로를 보내고 위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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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日記 - 황정은 에세이 에세이&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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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아름다운 문장이

간절하다.



마음이 헛헛할 때

더욱 그러하다.



내 마음 표현할 길 없을 때

작가의 문장은 우리를 명료하게 한다.



매몰찬 사회는

약자들이 계속 고통받고 소외되게 한다.



무언가 잘못되어있음을 느끼지만

그에 알맞은 언어를 찾지 못해 답답할 때가 있다.



작가의 언어는

가혹한 세상을 향해 분노를 정확하게 표현한다.



소설가 황정은은

첫 에세이에서 이러한 일들을 거뜬히 해낸다.



일상의 기록을 섬세하게 담아내기도 하고,

사회적 이슈에 과감하게 문제 제기도 한다.



우리가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가장 적절한 언어로 작가는 대신 말해준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분노하며, 기억한다.

그렇게 우리는 위로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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