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리 뉴비긴의 성경 한 걸음
레슬리 뉴비긴 지음, 윤종석 옮김 / 복있는사람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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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 있다. 

텍스트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좋은 읽기는 

저자가 전하려고 했던 핵심 메시지를 간파하는 것.


하지만 분량이 많고,

다양한 이야기가 겹쳐 있을수록 큰 흐름을 놓치기 싶다. 


특히 성경은 

오랜 세월, 많은 저자와 편집자를 통해 형성되었다. 


그렇기에 전체 이야기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

작은 이야기에서 길을 잃는다. 


선교사이자 신학자로 선교의 성경적 기초를 놓기 원했던

레슬리 뉴비긴(Lesslie Newbigin).


저자는 성경의 내러티브를 

이야기 형식으로 쉽고 간략하게 풀어낸다. 


창조부터 종말까지의 큰 그림을

매우 친절하게 그려준다. 


그렇다 하여 가볍지 않다. 

묵직한 신학적 논리가 곳곳에 묻어 있다. 


성경의 전체 그림을 간명하게 보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유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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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러티
콜린 후버 지음, 민지현 옮김 / 미래지향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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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향방이 묘연할 때,

두려움이 밀려온다.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도 그러한데,

일생의 사건 앞에서 어떠할까.



믿고 싶지 않은 상황으로 내몰릴 때,

감당해야 할 충격 또한 만만찮다.



2020년 이후,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작가

콜린 후버(Colleen Hoover).



그녀의 소설은 여전히 사랑받으며,

2022년 9월 현재 아마존에서 1,2,4,6,7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중 가장 크게 사랑받고 있는 소설이

바로 이 책인 『베러티』.



그동안의 로맨스 소설과는 다른 

심리 스릴러 소설로의 새로운 도전.



작가의 글은 반전과 반전을 오가며

모든 감각을 오싹하게 만든다.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까지도

그 진실을 의심하게 되는 혼란.



끝까지 책을 놓을 수 없는

몰입감과 긴장감.



콜린 후버의 매력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이 리뷰는 미래지향(@miraejihyang_book)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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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믿는 것들에 대하여 - 사도신경에 담긴 그리스도교 신앙 해설
김진혁 지음 / 복있는사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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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끊임없이 되풀이되어야 한다.



다만 우리가 소화한 우리의 언어로

새롭게 반복되고 재해석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교의 핵심적인 진리가

오롯이 담긴 사도신경.



이미 많은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사도신경을 주해했다.



탁월한 그들의 해석은 여전히 필요하며,

지금도 유효하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에게

더욱 적실한 언어가 요구된다.



『질문하는 신학』의 저자 김진혁 교수는

이 책을 통해 한국 교회와 성도를 위해 사도신경을 간명하게 풀어낸다.



한국 교회의 토양에 대한 저자의 이해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해설을 통해 드러난다.



친근하고 따뜻하면서도

과감하고 예리한 저자의 문체는 끝까지 집중하여 책에 붙들려 있게 만들어준다.



삼위 하나님의 친밀한 교제와

그 풍성함으로의 초대는 이 책 곳곳에서 반복되며 중심을 잡아준다.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고백의 읊조림은

이제 영광스러운 찬양이 되어 풍성하게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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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의 문명과 이스라엘 - 고대근동 3천 년
주원준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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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인생을 되돌아보면

특정한 사건들 속에서도 일정한 패턴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과거를 돌이켜보며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꿈꾼다.



과오를 통해 또 다른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며,

힘겨웠지만 옳았던 선택을 곱씹으며 최선의 삶을 또다시 기대한다.



통제할 수 없는 환경이지만,

분별력 있고 지혜로운 행동은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한다.



인류의 역사도 동일하다.

고대근동 문명은 인류 최초의 역사임과 동시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서사와 비슷하다.



한 나라의 운명은

내부와 외부의 환경과 다양한 원인의 상호작용에 의한 총체적 결과물이다.



비록 모든 것이 순리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지만,

지도자와 백성들의 현명한 판단은 그 나라의 흥망성쇠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한국고대근동학회의 초대 회장이자

가톨릭 평신도 신학자인 주원준 박사.



저자는 오랜 기간 고대 근동의 종교와 역사를 강의했고,

이러한 결과물로 훌륭한 저작을 출간했다.



저자는 객관적이고 섬세한 분석을 통해

기초 자료를 두루 섭렵하여 아주 쉽게 해석하고 설명한다.



고대근동 3천 년의 역사는 다양한 사진자료를 통해

더욱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다수의 고대근동학 문헌과 달리

저자는 메소포타미아 문명뿐만 아니라 이집트 문명까지 아우른다.



고대근동 지역의 경제와 종교, 문화를 다루면서,

더 심화하여 연구할 수 있도록 일정 챕터 말미에 '더 읽어보기'를 수록했다.



다소 흐릿했던 고대근동의 역사는

저자를 통해 다채롭고도 분명하게 독자에게 다가온다.



이스라엘의 역사가 이 책의 주된 주제와 흐름은 아니지만,

고대근동의 역사 속에서 어떤 영향력 가운데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국내의 저자가 최신의 자료를 토대로

방대한 양의 고대근동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저술했다는 점에 있어서도 매우 큰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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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종, 계급 Philos Feminism 2
앤절라 Y. 데이비스 지음, 황성원 옮김, 정희진 해제 / arte(아르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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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고 평화롭게 보이는 사회.

깊게 들여다보면 부조리하고 정의롭지 못하다.



사회의 구조악(構造惡)이 보이지만,

저마다의 이유로 목소리를 내기는 힘들다.



하지만 분노하고 힘써 외치는 한 사람을 통해

움직이지 않을 것 같은 세상도 조금씩 변하는 법.



이 책이 저자인 앤절라 Y. 데이비스 (Angela Y. Davis)는

소외된 사람의 대변자로 치열하게 활동했다.



젠더와 인종, 계급 차별의 복잡다단함에서

참된 인권의 방향을 제시하는 저자.



이론적인 부분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실제적으로 여전히 인권운동의 최전선에서 활동 중이다.



이 책은 인권과 인권운동,

미국의 역사 또한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저자는 개인의 정체성이

사회와 어떻게 상호적으로 관계하며 형성하는지를 추적한다.



하나의 사회이론이나 이데올로기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매우 다양한 데이터와 사례로 검증되어야 한다.



흑인 운동과 여성 운동, 노예제 폐지 등은 비슷한 듯하지만

서로 다른 측면을 가지고 있으며, 때로는 모순적이다.



저자는 그러한 아이러니를 집요하게 추적하고,

흑인 운동과 여성 운동 양측에서 소외된 흑인 여성의 경험을 드러낸다.



실용적이고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철저하게 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더욱 배제하는지.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안에 이미 확고하게 자리한

지배적 사고체계가 없는지를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다.



여전히 약자들을 위해 행동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부터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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