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잡은 채, 버찌관에서
레이죠 히로코 지음,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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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발한 벚꽃에

웃음 또한 넘쳐난다.



슬픔이 자리하지 못할 것만 같은 공간,

아름다움에 넋을 잃는다.



준비했던 오랜 시간을 잊은 걸까

꽃은 어느새 흩날린다.



숨겨왔던 아픔이 서서히 느껴지고,

묻어두었던 눈물이 눈앞을 가린다.



청소년문학 작가인

레이죠 히로코의 첫 장편소설.



동화 같은 배경에서 벌어지는

따뜻한 이야기가 전반부에 펼쳐진다.



티격태격하지만 어느새 서로를 의지하는

나와 꼬마 아이 리리나.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이지만,

어느새 헤어짐이 두렵다.



상실의 아픔은

새로운 서사를 필요로 한다.



해결되지 않은 상처는

여전히 우리를 옭아맨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갑작스러운 이별은

통제할 수없이 우리의 무의식까지 혼란에 빠뜨린다.



그렇기에 다시 다짐한다.

그저 사랑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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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달력 - 영감 부자를 만드는 하루 한 문장
정철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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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

무력함의 연속.



활기를 잃어버려

주어진 삶을 살아내기에 바쁘다.



일상에 영감이 필요할 때,

통찰 넘치는 문장 한 줄은 놀라운 자극이 된다.



신선한 문장으로 생각을 자극하는

정철 작가의 영감 노트.



10여 년 동안 출간된 책의 문장 중

고르고 고른 귀한 문장을 새로이 정성스레 담았다.



매일 한 문장씩 읽을 수 있고,

숨이 턱턱 차오를 땐 속도 내어 읽어볼 수도 있다.



나를 돌보지 않고 살아왔던 시간들을 뒤로하고,

우리의 인생에 영감 어린 문장을 심어보자.



행복이 때로는 작은 일상에서 시작됨을,

짧은 문장들은 일깨워준다.



*이 리뷰는 블랙피쉬(@blackfish_book)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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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 - 세상을 읽는 데이터 지리학
제임스 체셔.올리버 우버티 지음, 송예슬 옮김 / 윌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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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기에

마음을 쏟기가 힘들다.



추상적 단어들은

잠시 스쳐 흩날린다.



수많은 데이터들은

우리를 혼란스럽게 한다.



지도 제작자인 제임스 체셔(James Cheshire),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수석 디자이너 올리버 우버티 (Oliver Uberti).



두 명의 저자는 함께 힘을 합쳐

다양한 데이터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지도로 보여준다.



데이터를 기반한 지도는

세계를 다시금 보게 만든다.



지도와 함께 전개되는 이야기를 통해

데이터는 생명력을 얻는다.



지도를 통해 읽게 되는 과거와 현재, 미래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만들어준다.



우리는 보다 더 실제적이며 구체적으로 세계 곳곳을 바라보며,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보이지 않는 이면을 보고

듣지 못했던 이야기를 듣는다.



이제 우리는 입체적으로 세상을 대하며

조금 더 세상의 구석진 곳에 관심을 쏟게 된다.



*이 리뷰는 월북출판사(@willbooks_pub)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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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모든 순간이 빛나고 있어
꿀김 지음 / 새벽세시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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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다.



그 순간에는 가장 중요하다 여긴 것들을

치열하게 붙잡았다.



매 순간 누려야 할 행복 또한

성취해야 할 목표가 되어버렸다.



어느새 몸은 망가지고

마음은 병들어 있다.



소중했던 사람들을 뒤로하고

무엇을 쫓아왔는지.



빛은 희미해지고

존재는 어렴풋하다.



우리에게 작은 위로가 필요하다.

반짝이는 빛이 절실하다.



초라하여 부끄러운 인생에

따스함을 선물하는 그림과 글.



작은 위로를 건네는 꿀김의 글과 그림은

모든 순간을 사랑하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다.



빛과 존재, 사랑과 함께 함.

저자의 글과 그림은 생명력이 있다.



소소하지만 힘 있는 글에

신선한 충격을 받기도 한다.



평범한 일상을 찬란하게 만드는 힘은

누군가의 공감과 응원이지 않을까.



*이 리뷰는 출판사(@smallbigmedia)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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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당신의 머릿속에는 부모가 산다 - 세상의 모든 자식을 위한 홀로서기 심리학
하시가이 고지 지음, 황초롱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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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 이해가 되는 것 같은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할 때,

괜한 자존심은 우리를 머뭇거리게 한다.



비합리적인 사고방식은

어느새 몸과 마음을 지배하고 있다.



30년 동안 뇌과학을 기반으로

많은 사람을 상담했던 하시가이 고지.



저자는 오랜 시간의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의 공통 원인을 발견했다.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어린 시절 부모를 수용하는 방식부터가 온전하지 못했다.



어린 시절의 그릇된 기억은

이후의 삶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비합리적으로 사고하게 만들었다.



저자는 단순히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말하는 것을 뛰어넘어

메타인지 자체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전히 자신에게 큰 영향을 주는 우리 안의 부모로부터

철저하게 독립하여 자신들의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다양한 사례와 구체적인 치료 방법이 수록되어 있어

독립된 자아로 새로운 삶을 꿈꾸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리뷰는 더퀘스트(@thequestbook)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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