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기의 성격은 어린 시절 상처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일련의 선택이라기보다는 초기 경험과 트라우마에 대한 반응에 가깝다.
상처와 내면아이에서 비롯된 다양한 무의식적 반응들은 성인기의 성격을 결정하는 강력한 요소다. 아이는 자유롭게 나오는 성격을 구체화하기보다는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세상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을 찾는다.
중간항로로의 초대에 응한다는 것은 남아 있는 삶의 페이지를 인식하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며, 우리 스스로 불러낸 삶의 거대함을 감당하겠다는 뜻이다.
구조적 모순에 대한 인식을 투철하게 하면 오늘의 가난은 이 시대에 응답하는 가장 좋은 주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식민사관과 근대화론을 어떻게 보느냐고요? 한국의 하늘 아래서 한국의 공기로 숨 쉬고, 한국 땅에서 난 곡식을 먹고 살고, 한국 사람의 노동으로 형성된 보수로 살아가는 자들이 어찌 그리도 충실하게 일본 극우의 앵무새 노릇을 할 수 있는 것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