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자기 중심성을 점점 더 자각할 때 겸손한 마음도 커지고, 좀 더 좋은 기분을 누리려는 마음도 약해진다.
우리는 스스로 상처받은 자가 아니라 죄인으로 보아야 한다. 우리의 모든 대화 속에 도사리고 있는 추한 자기중심적 에너지를 직시해야 한다.
하나님을 향한 허기는 바로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이 땅에서는 완전히 채울 수 없음을 인정해야 한다. 인생의 가장 큰 기쁨도 우리를 만족시키지 못한다. 그 기쁨은 다만 그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음을 가리킬 뿐이다. 천국에서 그리스도와 연합하기 전까지는, 모든 인간의 마음속에는 조금만 더 바라는 마음이 사그라지지 않는다.
우리는 인생의 전채 요리보다 더 훌륭한 뭔가에 굻주려 있음을 감지하지만, 애써 그 사실을 외면한다. 그리고 그 가장 절실한 허기를 각종 활동과 지루한 일상과 쾌락으로 채우려 하거나, 아니면 인생의 어두운 면에만 집착함오로써 인생이 우리 손안에 있는 줄로 착각한다.
우리가 스스로를 인식하는 동안, 성령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흐릿한 초점을 또렷하게 맞추어 주신다. 자기 자신에 대한 철저한 자각은 우리를 무력하게 만들어 영적 경계심을 품게 하고, 그때에야 하나님의 음성을 간절히 사모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