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는 분노와는 다르며, 중요한 측면에서 에로틱한 사랑과 보다 더 유사하다.
혐오는 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먼저 혐오는 특정한 행위를 불법적인 것으로 정당화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되거나 유일한 근거로 작용한다.
남에게서 뭔가를 얻어 내려는 태도로 살 때(하나님의 선하심을 의심하는 사람은 누구나 이렇게 산다), 결과는 항상 똑같다. 어쩔 수 없는 실망감, 일시적 성취, 쓰라린 외로움 등이다. 하나님을 의심하고 돌아서서 사람들에게 다가가 "나는 네가 필요해"라고 울부짖으면, 우리의 울음은 끝이 없다.
하나님의 은혜는 내가 현재 모습보다 나아지려고 애쓰기보다, 나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진정한 내 모습을 직시하게 해준다. 나에 대한 진실에 충격을 받을 때, 하나님의 은혜를 더 확실히 붙잡게 된다.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그저 핵심은 자신이다. 우리의 안녕이 1순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