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겐 피할 수도 없고 피해서도 안 되는 기본적인 감정의 스펙트럼이 존재하는데, 나는 우울증이 그 스펙트럼 안에, 슬픔뿐 아니라 사랑과도 가까이에 존재한다고 믿는다.
우울증을 치료하려면 우울증의 체험과 약물치료의 작용 양식과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언어를 통한 치료(정신분석, 대인 치료, 인지 치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제 우울증은 개인적인 현상이자 사회적인 현상으로 존재한다.
솔직히 인정하기로 하자. 우리는 무엇이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모른다. 우울증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도 모른다. 왜 특정한 치료들이 우울증에 효과적인지도 모른다. 우울증이 어떤 진화 과정을 거쳐 왔는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들에겐 아무 문제도 없는 상황에서 의지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모른다.
마음의 병은 진짜 병이다. 이것은 몸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