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사랑은 단지 통합적인 신학적 사유의 전체를 아우르는 범주에 도입하여 분석하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이는 받아들이고 흡수하며 느껴야 하는 것이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특정 개인들을 세상에서 불러내어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의 사귐으로 들어가게 한다. 세상을 향한 우리 사랑은 우리가 세상에 흡수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불쾌한 것이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찬양받아 마땅한 것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복음을 그곳에 들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세상을 향한 우리 사랑이 추악한 것은 우리가 세상처럼 변화되고자 하기 때문이다.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찬양받아 마땅한 것은 경이로운 자기희생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세상을 향한 우리 사랑이 혐오스러운 것은 그것이 악에 참여하고자 하는 강한 욕망이기 때문이다.
우리를 향해 공의의 진노가 가득하셨음에도 성부께서 우리를 몹시 사랑하셔서 자신의 아들을 보내신 것이다. 성부의 말씀과 일을 완전하게 반영하셔서 우리를 향한 진노의 자리에 성자께서 대신 서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