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가 배우는 최대 방어기제 중 하나는, 위험을 무릅쓰거나 실체를 조금도 드러내지 않으면서 남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능력이다.
모든 PK, 아니 대다수의 PK는 신학자가 되는 데 관심이 없다. 이런 명백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PK는 마땅히 그래야 한다는 기대가 여전히 존재한다.
PK는 자신들에 대한 소문대로가 아니라 진짜 그대로의 모습으로 알려지기를 원한다. 실제와 다른 겉모습과 체면을 걷어 내고 내면의 불안과 욕구를 고스란히 드러내 보일 수 있는 관계를 맺고 싶어 한다.
결과적으로 PK는 교회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지만 교인들이 가장 잘 모르는 사람이 된다.
PK는 다른 사람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고유한 그들만의 난관에 부딪히곤 하는데 그로 인해 중대한 영적 도전, 정체성 도전, 생활방식에 대한 도전에 직면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난관에 부딪혔을 때 PK는 때로는 눈에 드러나게 반응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은 그런 어려움이 있다는 것조차 눈치채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