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를 따라가면서 독서가는 이미 알고 있는 텍스트의 취지와 사회적 합의, 축적된 독서량, 개인적 경험과 개인적 취향 등으로 복잡하게 뒤얽힌 방법으로 텍스트의 의미를 파악한다.
영생은 시간의 지속이 아니라, 삶의 층위 변화다. 하늘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순간 열리는 신비의 세계다.
제1계명이 말하는 ‘다른 신‘은 약자들의 운명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신들을 의미한다. 반면 야훼는 고난당하는 이들의 신음 소리를 ‘당신의 나라가 임하소서‘라는 기도로 들으신다. 존엄한 인권을 유린당하는 이들의 삶에 개입해서 그들을 자유의 새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라는 말이다.
인간은 변화의 과정 속에 있다. 시간 속을 바장이며 늘 불안에 시달리는 사람은 경배할 대상을 필요로 한다. 자기 마음을 붙들어 맬 닻줄과 같은 존재 말이다. 그들은 자신의 바람을 누군가에게 투영하여 그를 이상화한다. 우상이 된 사람들은 그것을 즐긴다. 우상이 되는 순간 권력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나의 옳음에 대한 지나친 확신으로 인해 늘 타자를 시정해 주려는 이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