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책을 먼저 선택하고 그 책에 어울리는 구석을 선택하든, 아니면 구석을 먼저 확보하고 그곳의 분위기에 어울릴 책을 결정하든,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시간의 구애를 받는 책 읽기는 필연적으로 공간의 제약을 받게 되며, 이 두 가지 제약 사이의 관계는 떼어 놓기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우리는 둘 다, 한 사람이 죽고 나서 혼자 남아 살아가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이런 말을 했지요. 혹시라도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때도 둘이 함께하자고.
당신은 내게 당신의 삶 전부와 당신의 전부를 주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 동안 나도 당신에게 내 전부를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처럼 나는 내 앞에 있는 당신에게 온 주의를 기울입니다. 그리고 그걸 당신이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당신이 본질이니 그 본질이 없으면 나머지는, 당신이 있기에 중요해 보였던 것들마저도, 모두 의미와 중요성을 잃어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