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우리가 믿는 것에 대한 확신을 동일시하는 것, 건전한 믿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름이 필요하다는 당위, 이런 것들은 하나님에 대한 건전한 믿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올바른 생각에 대한 집착. 이것이 더 심각한 문제이다.
믿음의 길을 걷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우리 생각대로 하나님을 만들어 냈는지 여러 난처한 순간들을 통해 드러나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스스로 인지하지도 못하는 여러 방식으로, 자신의 모습에 따라 하나님을 창조한다. 선의에서 그럴 수도 있고, 하나님을 향한 헌신이 그 동기일 수도 있다.
이 심란한 불편함을 골치 아픈 숙제가 아닌 신성한 것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하나님에 대한 생각에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분리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믿음은 올바른 생각에 의지하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