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주아의 질서가 있고, 사회주의자의 질서가 있고, 민주주의자의 질서가 있으며, 파시스트의 질서가 있다. 그 반대자의 눈에는 어느 것이나 무질서이다. 모든 사회는 언제나 자기 나름의 신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 어떤 사회도 자기의 틀에 맞추어 신을 다시 만든다. 말을 하는 것은 사회이지, 신이 아니다.
하나의 사랑을 경험한다는 것은 그 사랑 너머로 새로운 목적들, 즉 가정, 직업, 공통의 미래 등을 향하여 자신의 존재를 던지는 것이다.
인간도 그 자체만으로는 하찮은 존재이다. 왜냐하면 그 자체의 존재가 아니라, 항상 더 높은, 그 이상의 존재를 추구하는 것이 인간이기 때문이다.
모든 대상, 모든 순간은 그것이 직접적인 현존으로 환원되면 그 실체가 너무나 하찮은 것임이 드러난다.
쾌락은 세계와의 단절이 아니다. 쾌락은 세계 안에 있는 나의 존재를 상정한다. 그리고 우선 세계의 과거와 나의 과거를 상정한다. 쾌락은 그것이 새로우면 새로울수록 귀중하고, 시간의 단조로운 배경 앞에서 힘차게 비상하면 할수록 귀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