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가장 긴 10장에서는 셸러, 후설, 스타인, 슈츠 등의 글에서 발견되는 다층적 공감 분석을 상세하게 탐구한다. 여기서는 이들이 신체화와 표현성에 부여하는 중요성을 논의하고 공감과 정서 전염, 동감, 정서 공유 같은 관련 현상들 사이의 관계를 해명한다.

비록 이 사상가들이 모든 점에서 의견의 일치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별개의 현상학적 공감 설명이라고 부를 만한 이들 각각의 이론 사이에는 겹치는 부분이 충분히 존재한다.

오히려 이들의 설명은 공통적으로 반영, 모사, 모방, 정서 전염, 상상적 투사, 추론적 귀인 등에서 공감을 설명하는 최근의 시도와 현격히 다르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 현상학자들은 공감을 독특한 타자지향적 형태의 지향성으로 개념화했는데 이것 때문에 타자의 경험이 타자의 것으로 드러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들 제안의 한 가지 주목할 만한 특징은, 이 제안이 의식의 1인칭적 특성을 확고히 지지하면서도 또한 타자의 주어짐의 독특한 점을 조명하고 존중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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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글쓰는 삶이란 이른 아침 새소리에 눈을 뜨는 삶, 오후 늦도록 햇살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삶이 되었다. 속도를 늦추어 매순간과 교감하는 삶이었고, 내면의 원천으로 더욱 깊이 파고드는 삶이었다.

글쓰는 삶은 우리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는 창조성의 원천으로부터 솟아나온다. 이것은 모든 영적 전통에서 다루는 것과 똑같은 원천이다.

일기 쓰기는 글쓰는 삶을 향한 첫걸음이자 토대다. 글을 잘 쓰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달리기선수가 달리고 무용가가 춤을 추듯, 작가는 글을 쓴다. 일기 쓰기는 글쓰기 연습이면서 그 이상이다. 글을 통해 당신은 보고 듣고 만진 것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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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나 사유는 지극히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과정이므로 배우기도 어렵고, 의식적으로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효과를 볼 수도 없지만, 평생 갈고닦으면 수준이 높아진다.

독서는 사유이고 연구이며 도전이다. 제대로 독서하는 데 성공한다면, 독서는 독자와 저자가 함께하는 여행이 된다.

책 속에 축적된 인류의 지식은 언제든지 꺼내어 쓸 수 있다.

마음을 휘젓는 고통스러운 신음과 잔잔히 물결치는 감동의 바다. 모든 것은 꿈이자 현실이 되었다.

책은 시대를 뛰어넘어 삶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최고의 원천이 되었다.

책은 무지의 영역을 걷어내고, 한 시대밖에 살지 못하는 우리의 불완전하고 편협한 시야를 틔워줌으로써 우리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전체 인류 공동체의 일원으로 만든다.

책을 통해 우리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눈으로 과거를 돌아보고 철학적인 통찰과 희망, 확신을 품고 미래를 맞는다. 우리는 책이 보여주는 과거 사례를 통해 오늘을 이해하고 이상적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다.

학생에게는 즐겁게 공부할 책임이 있다. 누구도 대신 흥미를 느껴줄 수 없으며,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 한 공부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줄 수도 없다.

노력과 의지는 단순한 공식이나 연습만으로는 이끌어낼 수 없고, 흥미 또한 단어를 외우거나 과학법칙을 배우듯이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일에 흥미를 느끼는 가장 좋은 방법은 ‘흥미를 느끼고 열심히 하기만 하면 인간에게 한계란 거의 없다‘라는 결의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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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공부가 불쾌하고 부담스러원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공부를 ‘들판에 있는 짐슴‘과 차별화하는 최고의 재능을 이끌어내기 위한 건설적이고 헌신적인 힘으로 여기는 것이다.

듣기를 배울 때는 정신을 집중하는 어려운 기술이라 여겨야 한다. 듣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사람은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경향이 있고, 실제로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듣기는 가장 어렵고 오해도 잘 생긴다.

자기 안에서 배움에 대한 진정한 열망을 찾지 못한다면 다른 곳에도 도움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이 열망을 깨울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뿐이다. 열망이 없다면 여기저기서 수많은 정보를 얻는다 해도 삶이 주는, 당신이 얻었을 때 분명 큰 도움이 될 소중한 가르침을 놓칠 것이다.

소통은 인간 사이의 기억을 서로 맺어주는 수단이다. 분명히 이것은 짐승을 지배하게 하며 짐승보다 우리의 존재 가치를 높여주는 핵심적 요소다.

소통하는 능력은 우리 삶의 매 순간에 관여한다. 이것은 새로운 모양의 칫솔처럼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며, 인류 전체에 바람직한 영향을 끼친다. 소통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소통 능력에 따라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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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단순한 생각에 끌리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그 통찰력의 순간을 즐기고, 무언가를 정말로 이해한다거나 안다는 느낌을 즐긴다.

도구를 잘 다룬다면 그 도구를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고 싶을 수 있다. 문제를 깊이 분석하다 보면, 그 문제나 내 해결책의 중요성을 과장할 수 있다. 모든 것에 사용하는 하나의 도구는 없다는 점을 명심하라.

문제가 생기면 비난할 개인이나 집단을 찾지 마라. 나쁜 일은 애초에 의도한 사람이 없어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라. 그리고 그 상황을 초래한, 여러 원인이 얽힌 시스템을 이해하고 개선하는 데 힘을 쏟아라.

사실충실성은 지금 그 결정이 다급하게 느껴진다는 걸 알아보는 것이고, 다급히 결정해야 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다급함 본능을 억제하려면 하나씩 차근차근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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