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선물한다는 것은 마음을 전하는 일이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그림을 받을 상대의 표정을 상상하는 일은, 그림을 아름답게 그려야 한다는 최고의 동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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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그리기 쉬워 보이는 건, 묘사할 것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아기였기에 선을 최대한 아껴 투명하게 그렸다.

선생님이 마무리해줄 때 해주는 말이 잇었다. 어둠 속에도 어둠이 있다며, 더 짙은 어둠을 강하게 눌러주라고.

그림을 배우고 그리면서 "나도 당신처럼 잘하고 싶어요."라는 칭찬을 가장한 부러움이 무례한 표현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사람이 지금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노력하고 투자한 것은 보지 못하고, 눈앞의 결과물만을 보고 경솔하게 판단한 것이었다.

침묵이 불편하다면 몰입하면 된다.

르누아르의 말처름 그림은 잘 그리려 하기보다는 아름답게 그리면 된다. 잘하려고 애쓰면서 끙끙대며 그린 그림은 보는 사람도 힘들다. 그린 사람의 마음은 그림에 그대로 반영된다. 취미라면서, 아니 취미니까 즐겁게 그리는 것은 충분히 쉬운 일이다.

자연스러운 조색의 변화로 유화의 깊이가 깊어지듯이, 사랑도 서로 간의 조화를 통해 원하는 빛깔을 만드는 조색의 한 과정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완성된 그림을 앞에 두고서 ‘사랑이 이루어지는 그림‘이라고 주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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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마음의 문제가 끈질기게 제기되는 이유는 타자의 심적 삶에 접근할 수 있는지에 관한 모순된 직관들을 우리가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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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부와 자산시장의 거대한 변화를 앞둔 임계의 시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의 경험만으로 미래를 예측했다가는 큰 낭패를 보게 됩니다. 특히 우리는 이전에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길을 가고 있기 때문에 기성세대의 과거 경험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죠.

며칠 밤낮을 지새우며 아무리 좋은 보고서를 써봤자 과실은 결국 임원인 베이비붐 세대에게 돌아간다는 걸 경험으로 알죠. 그러니 밀레니얼 세대가 보기에는 그나마 공무원 조직이 가장 공정한 세계인 거예요.

그래서 큰 도전과 획기적인 보상은 없지만, 법과 규정대로 주어진 업무만 제대로 하면 정년을 보장받는 공무원을 택하려는 거죠. 밀레니얼 세대가 편한 것을 좇아 공무원을 하려고 한다기보다는 그들에게 불리한 보상체계가 공무원을 가장 합리적인 선택으로 만들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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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공감이 사회 인지에서 하는 역할에 관해 상당한 불일치가 존재한다는 것도 놀랍지 않다.

상호인격적 이해에 공감이 어떤 기여를 하는지 추정하는 데 상반되는 영향을 미치는 상충되는 정의가 현재 제안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감이 타고난 성질의 것인지 아니면 다차원적 구성물인지에 대한 합의도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한 인간을 본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후설은 어떻게 타자의 마음 상태 즉 그의 생각, 느낌, 욕구가 제스처, 억양, 얼굴 표정 속에서 직관적으로 현전하는지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실로 타자의 표현성은 애초에 심리적 의미로 물들어 있는데, 후설에 따르면 이 심리적 의미를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공감이다(1952: 240).

통상적인 지각조차 통각을 수반한다는 점을 후설이 강조한다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공감도 통각을 수반한다는 사실은 그것 자체로 공감의 경험적이고 직관적인 특성을 부정하는 논거가 결코 아니다.

공감에는 그 자체의 원본성, 그 자체의 충족과 확증, 그 자체의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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