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에서 야기되는 상황적합성이란 바울이 자신의 다양한 청중들이 직면하는 여러 모양의 상황 안에서, 적절하게 기능하는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복음의 통일성에 따라 구체적인 적용을 요구하는 것이다. - P13
바울의 통일성 중심은 종말론적인 주형鑄型과 형식뿐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성에 의해서도 나타나는데, 이것이 그의 사고에 추진력을 부여한다. - P15
그의 박동치는 사상의 기질은 현재의 모든 유사함이나 모호함이 영원한 평화의 기쁨으로 돌아서는 그 순간까지 도무지 쉬지 않았다. 그 순간은 하나님의 승리가 도래하는 절정의 순간이다. - P15
바울의 희망 신학은 그의 ‘하나님중심’ 사상의 중요성에 방점이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역사의 완성으로서 그리스도-사건Christ-event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과 승리가 실현되는 것으로 막을 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롬 5:1-10; 8:17-39; 고전 15:1-58) - P16
신론theo-logy을 선호하는 바람에 기독론christo-logy을 간과하는 우를 범하게 될지언정, 우리는 묵시 사상과 ‘하나님중심주의’ 간의 필연적인 연결을 의식해야만 한다. - P16
바울 사상의 하나님중심적 측면은 우리 세계에 공존하는 유대교 및 다른 비기독교와 기독교 사이의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특히 성서신학의 새로운 이해에 큰 영향을 미친다. - P17
오늘날 ‘성서적인 신학’에 관한 책들이 거의 사라졌지만, 신·구약의 분리된 신학은 계속해서 번성하고 있다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 P17
구약의 하나님중심주의가 역점을 두는 강조점들이 바울과 같은 신약성서 저자가 역점을 두는 비슷한 강조점들과 결탁할 때, 신·구약 양자의 계약은 희망의 범주, 즉 "모든 육체가 주의 영광을 보는" (사 40:5) "새 하늘과 새 땅" (사 65:17)에서의 소망으로 양도된다는 이 중요성은 성서신학의 쐐기가 될 수 있다. - P17
죄와 죽음의 이 연대는 세계를 무시하는 개인주의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님 행위를 통한 ‘새 창조’의 연대에 의해 대체된다." - P18
그러므로 기독교인은 ‘현세적인’ 연대감과 체휼함, 그리고 하나님 세계에 대한 책임 있는 청지기직으로써 하나님의 다가오는 승리에 자신들의 소망을 구현하는 소명을 받은 것이다. - P18
바울의 묵시적 신학은 구원과 윤리에 대한 우리의 전통적인 개념을 다시 생각하도록 우리에게 도전한다. - P18
하나님의 다가오는 통치에 관한 보편적 범주는 세계를 위한 교회의 급진적 개념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기독교인은 그분의 세계를 위한 하나님의 우주적인 구원 계획에 동반자가 될 때 한하여 ‘그리스도 안에’ 있다. - P18
‘고통-내-연대’는 불의의 고난에 대항하는 대담한 투쟁뿐 아니라 죽음의 고통 가운데서 침묵의 희망으로 또한 나타난다. - P19
바울의 복음에 따르면 이 ‘고통-내-연대’는 하나님의 창조로부터 고난의 짐을 덜어주는 희망이, 그 희망의 지평 반대편에서 일어나 그분을 위한 승리의 시간에, 그분의 기쁜 임재로 자리하게 되는 것이다. - P19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우주적 희망은 모든 이기심과 행복의 사유화뿐 아니라 우리 세계에서 일어나는 죽음의 기가 막힌 현실에 대해 부정하거나 억압하거나, 혹은 정신을 고양하는 모든 형태에 저항할 수 있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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