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 설정의 힘은 우리를 이야기 속으로 데려가 내러티브 포물선에 오르도록 하는 데 있다. - P238
우리는 작가가 제공하는 데테일을 자신의 경험에 투영한다. - P238
훌륭한 스토리텔링은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에게 강렬한 감정을 이끌어 낸다. - P238
종이에 적힌 사실은 작가의 것이지만 감정은 우리의 것이다. - P238
이 감정은 현실에서 우리를 덮치곤 하는 사랑, 분노, 두려움, 슬픔 등의 감정만큼이나 강렬하다. - P238
작가의 임무는 복잡한 세상사를 그대로 자세하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 P239
몇 가지 디테일을 신중하게 취사선택해 독자의 머릿속에 이미 들어 있는 기억을 건드리는 것이다. - P239
때로는 배경을 구성하는 디테일이 내러티브에 입체감을 주기도 한다. 특정 시간과 공간을 재현해 독자를 그곳으로 보낸다. - P259
결국 묘사는 지극히 사실적으로 보이는 장면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 P263
생생한 디테일은 살아 있는 장면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 P263
공간감, 질감,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장면을 완성하는 것은 내러티브 속 인물들의 눈을 통해 독자가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다는 환상을 주는 것이다. - P263
스토리를 채우는 것은 액션 이미지다. 동작의 시발점을 건너뛰고 바로 동작을 언급하는 것이 더 낫다. - P304
내러티브 논픽션에서 가장 피해야 할 것이 모든 내용을 제3자를 통해 걸러 냄으로써 획득되는 무심함이다. - P322
절대다수의 내러티브에서 스토리텔러의 목표는 독자를 장면 속으로 데려가 사건을 바로 눈앞에서 목격하고 있는 양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 P322
주제문은 만병통치약과 같아서 저자와 편집자가 일할 때에도 도움이 된다. - P370
둘이 머리를 맞대고 주제문 하나를 뽑아내면 둘 사이에는 공감대가 형성된다. - P370
내러티브의 가장 기본은 액션의 연속이다. - P511
통찰 시점도, 클라이맥스도, 시련도 필요 없다. - P511
액션은 관찰 취재에서 나올 수도, 재구성 취재에서 나올 수도 있다. 책 한권 분량이 될 수도, 단 몇 줄로 처리될 수도 있다. - P511
가장 좋은 방법은 모든 글을 큰 소리로 읽는 것이다. - P188
나는 이번 장의 초고를 다 쓰고 나면 맨 처음으로 돌아가 또박또박 힘차게 읽기 시작할 것이다. - P188
흐름을 깨는 부분이 나오기도 하고, 수정할 곳이 나오기도 할 것이다. - P188
대개는 장황한 수식을 잘라 내고 문장을 단순화시킨다. - P188
수사적인 표현은 몇 가지 보탠다. 좀 더 나다운 느낌이 들도록 어구를 가지치기한다. - P188
훌륭한 내러티브는 인물, 사건, 장면이 중심축을 이룬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다른 두 축을 끌고 가는 인물이다. 주인공의 성격, 가치관, 욕망에서 발생하는 것이 바로 사건이다. 욕망에 사로잡힌 주인공은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여기서 장면이 나온다. - P193
인수공통감염병이란 사람에게 전염되는 동물의 감염병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런 병은 생각보다 많다. - P14
우선 에이즈AIDS가 있다. 독감은 또 하나의 큰범주다. - P14
이런 질병들을 하나로 묶어 생각해보면 인류도 동물종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다윈주의의 오래된 진실(그가 말한 진실 가운데 가장 어둡고 가장잘 알려졌지만 끊임없이 망각되는), 즉 인류의 기원과 혈통과 질병과 건강은 다른 동물종과 떼려야 뗄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진실을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된다. - P14
한편 이런 질병들을 따로따로 생각해보면(비교적 덜 알려진 오스트레일리아의 이 병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모든 것이, 심지어 전염병조차 생겨난 근원이 있다는 건전한 상식을 되새기게 된다. - P14
감염병은 우리 주변 어디든 도사리고 있다. - P21
감염병은 생태계라는 정교한 생물리학적 시스템 속에서 개체와 생물종 사이를 이어주는 자연적 모르타르(돌이나 벽돌 등을 이어붙이는 데 쓰는 회반죽 - 역주)다. - P21
감염병은 포식, 경쟁, 부패, 광합성 등과 함께 생태학자들이 연구하는 기본적인 과정 중 하나다. - P21
포식자란 외부로부터 먹잇감을 찾아 잡아먹는 비교적 큰 맹수들이다. - P21
반면 병원체(바이러스 등 질병을 일으키는 매개체)는 내부로부터 먹잇감을 찾아 잡아먹는 비교적 작은 맹수들이다. - P21
감염병이라고 하면 처참하고 무서운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상적인 조건에서 그것은 사자가 영양이나 임팔라를 잡아먹거나, 올빼미가 쥐를 잡아먹는 것과 한치도 다를 바 없다. - P21
하지만 상황이 항상 일상적인 것은 아니다.포식자가 익숙한 먹잇감, 즉 특별히 선호하는 표적이 있듯이 병원체도 마찬가지다. - P21
또한 사자가 때로는 정상적인 행동에서 벗어나 영양 대신 소를, 임팔라 대신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있듯이 병원체 또한 새로운 표적으로 옮겨가는 일이 있다. - P21
사고는 생기게 마련이다. 일탈은 항상 일어난다. - P21
상황은 늘 변하며 상황이 바뀌면 위기와 기회도 변한다. - P21
병원체가 공격 목표를 동물에서 사람으로 바꾸고, 사람의 몸속에 자리잡는 데 성공하는 경우 때로는 질병이나 죽음이 우리를 찾아온다. 이런 과정을 인수공통감염병이라고 한다. - P21
증식숙주란 몸속에서 바이러스나 기타 병원체가 대량 증식한 후 엄청난 양으로 외부에 방출되는 동물종을 말한다. - P39
이렇게 병원체에게 우호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숙주의 생리적 기능, 면역계, 오랜 진화과정 속에서 특정 병원체와 상호작용해 온 역사, 기타 많은 인자들이 작용한 결과다. - P39
Definite or Indefinite(지시하는 바가 분명한가 또는그렇지 않은가)의사 결정 중에 가장 복잡한 부분은 첫 번째 질문으로, 명사가 지시하는 바가 구체적인지 그렇지 않은지 판단하는 것이다. - P9
이명사가 지시하는 바가 분명하다면 "어느 것(which)"이냐는 질문을 할 수 있다. - P9
독자 및 청자가 "어느 것(which)"인지 모른다면, 명사는 지시하는 바가 구체적이지 않은 것이다. - P9
[신나는 역사 여행] 역사를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이유는 무조건적인 암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에야 스토리텔링이 많아져서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역사교육은 단편적 지식의 암기가 주를 이루는듯. 아이들이 국기를 배울 때도각 나라의 국기를 외우고, 수도를 외우는 식이다. 이 책은 각 나라 국기 이야기를아주 흥미진진하게 이야기해준다. 국기의 형성과정만이 아니라,국기를 통해 그 나라의 역사를 배우게된다. 이러한 책들을 통해우리가 알아가고 있고, 또한 전수해야하는 진리를,어떠한 형식으로 전달해야할지 고민하게 된다. 매우 재밌고 유익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