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은 ‘나‘라는 원과 ‘너’라는 원이 서서히 겹쳐지는 것입니다. - P5

사랑도, 관계도 모두 먼저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하듯이 공감도 먼저 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 P5

공감은 상대의 이야기를 듣는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 P5

자신을 바로 보고 솔직하게 상대와 마주할 때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 P5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여러 감정과 목소리를 억압하거나 무시하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며 해나갈 때 더 큰 의미로 다가올 것입니다. - P5

우리는 대화를 흔히 하나의 기술, 테크닉 정도로 여긴다. 혼자 열심히 연습해서 내 리듬대로, 내 맘대로 표현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이건 대화를 잘못 이해하는 것이다. - P11

대화는 궁극적인 목표가 바로 ‘너와 나, 우리의 관계‘에 있다. - P11

마주 보고 있는 당신과 나의 더 나은 관계를 위해 소통은 존재한다. - P11

소통은 관계를 만들어야 할 ‘상대‘가 반드시 있고, 그 둘을 연결하는 무엇이다. - P12

대화의 첫 문을 여는 두려움, 상대를 향한 설레는 첫 걸음, 그 두려움을 거부하거나 피하지 말고 냉큼 인정하고 받아들이자. - P17

두려움은 실패를 두려워해서 생긴다. 애초에 기대치도 낮추자. - P17

처음부터 잘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실수도 할 수 있고,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자.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도리어 더 멋진 결과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 P17

대화는 먼저 상대를 제대로 보는 일이다. 상대의 행동을 관찰하는 일이다. 그 행동에 드러난 마음을 잘 살피는 일이다. 우리는 상대의 마음속 상태를 면밀히 헤아려보아야 한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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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 개정판
데이비드 콰먼 지음, 강병철 옮김 / 꿈꿀자유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조류독감, 사스, 에이즈와 메르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까지.. 우리는 바이러스로 인해 엄청난 재앙을 맞이했다. 그동안은 간헐적이며, 국지적인 영향을 미쳤었다. 그렇기에 바이러스가 우리의 직접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하지만 2020년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은 전염병의 영향력을 몸소 느끼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전 세계 전반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등 어떤 영역도 피해 갈 수 없다. 전 세계는 바이러스 그 자체로 인한 공포와 더불어 바이러스로 인해 생겨난 부차적 문제들로 큰 아픔을 겪고 있다.


2013년에 출간된 이 책은 그렇기에 매우 적실하다. 이 책은 시류에 편승하여 급하게 만들어낸 책이 아니다. 오랜 시간 인수공통감염병의 발생원인을 추적 조사하고, 그 역사를 면밀하게 분석했다. 그리하여 전염병에 대한 세세한 정보와 구체적 예시를 볼 수 있다.


여기서 "인수공통감염병이란 사람에게 전염되는 동물의 감염병을 가리키는 말이다(14)." 천연두와 소아마비와 같이 인간을 통해서만 전염을 일으키는 병은 쉽게 근절 가능하다. 하지만 오랜 시간 동물 숙주에 숨어 있다가 적합한 때가 됐을 때 간헐적으로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인수공통감염병의 특성과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매우 어려운 작업이다. 앞서 언급했듯 동물 숙주에 오랜 시간 잠입해있기 때문에 역추적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은 전 세계 곳곳을 누비며 박취, 침팬지, 고릴라, 사슴, 말 등 병원체의 숙주를 찾아내어 원인을 규명하는 어려운 과정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저자와 이 책의 많은 과학자들은 당시에 또 다른 인수공통감염병을 예측했다. 인수공통감염병은 매우 불확실하기에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이는 범세계적인 협력이 포함된다. 또한 야생 동물의 수출입 금지 등의 포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전 세계는 현재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심각한 몸살을 겪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에도 벅차다. 작은 희망은 어떠하든 유행은 끝난다는 것이다. 문제는 다시 도래할 어려움에 속절없이 당하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인 대안들을 철저하게 세우고 비슷한 상황이 되었을 때 그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인수공통감염병이란 사람에게 전염되는 동물의 감염병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런 병은 생각보다 많다. 우선 에이즈AIDS가 있다. 독감은 또 하나의 큰범주다. 이런 질병들을 하나로 묶어 생각해보면 인류도 동물종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다윈주의의 오래된 진실(그가 말한 진실 가운데 가장 어둡고 가장잘 알려졌지만 끊임없이 망각되는), 즉 인류의 기원과 혈통과 질병과 건강은 다른 동물종과 떼려야 뗄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진실을다시 한번 마주하게 된다. 한편 이런 질병들을 따로따로 생각해보면(비교적 덜 알려진 오스트레일리아의 이 병이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모든 것이, 심지어 전염병조차 생겨난 근원이 있다는 건전한 상식을 되새기게 된다. - P14

하지만 상황이 항상 일상적인 것은 아니다.
포식자가 익숙한 먹잇감, 즉 특별히 선호하는 표적이 있듯이 병원체도 마찬가지다. 또한 사자가 때로는 정상적인 행동에서 벗어나 영양 대신 소를, 임팔라 대신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있듯이 병원체 또한 새로운 표적으로 옮겨가는 일이 있다. 사고는 생기게 마련이다. 일탈은 항상 일어난다. 상황은 늘 변하며 상황이 바뀌면 위기와 기회도 변한다. 병원체가 공격 목표를 동물에서 사람으로 바꾸고, 사람의 몸속에 자리잡는 데 성공하는 경우 때로는 질병이나 죽음이 우리를 찾아온다. 이런 과정을 인수공통감염병이라고 한다.
- P21

감염병은 우리 주변 어디든 도사리고 있다. 감염병은 생태계라는 정교한 생물리학적 시스템 속에서 개체와 생물종 사이를 이어주는 자연적 모르타르(돌이나 벽돌 등을 이어붙이는 데 쓰는 회반죽 - 역주)다. 감염병은 포식, 경쟁, 부패, 광합성 등과 함께 생태학자들이 연구하는 기본적인 과정 중 하나다. 포식자란 외부로부터 먹잇감을 찾아 잡아먹는 비교적 큰 맹수들이다. 반면 병원체(바이러스 등 질병을 일으키는 매개체)는 내부로부터 먹잇감을 찾아 잡아먹는 비교적 작은 맹수들이다. 감염병이라고 하면 처참하고 무서운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상적인 조건에서 그것은 사자가 영양이나 임팔라를 잡아먹거나, 올빼미가 쥐를 잡아먹는 것과 한치도 다를 바 없다. - P21

인수공통감염병의 병원체는 어디론가 숨을 수 있다. 이들이 그토록 흥미롭고, 복잡하며,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이런 특성 때문이다 - P24

증식숙주란 몸속에서 바이러스나 기타 병원체가 대량 증식한 후 엄청난 양으로 외부에 방출되는 동물종을 말한다. 이렇게 병원체에게 우호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숙주의 생리적 기능, 면역계, 오랜 진화과정 속에서 특정 병원체와 상호작용해 온 역사, 기타 많은 인자들이 작용한 결과다 - P39

호모 사피엔스는 비교적 최근에 나타난 동물종이므로 우리의 질병 또한 새로운 것들이다. 우리는 다른 동물로부터 질병을 빌려왔다. 헨드라나 에볼라 등 일부 감염병은 가끔씩 찾아오며 유행이 발생해도 곧 막다른 골목에 이른다. 독감이나 에이즈 같은 질병은 일단 뿌리를 내린 후 인간에서 인간으로 전파되며 인간이라는 서식 환경 내에서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인간이 아닌 영장류에서 유래한 열대열원충과 삼일열원충 또한 비슷한 성공을 거두었다 - P180

왜 이렇게 실체를 붙잡기 어려웠을까? 바이러스가 너무나 작고 단순하면서도 매우 영리하고 예측할 수 없으며, 경제적이고 때로는 극히 미묘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 P289

왜 어떤 바이러스 질병은 크게 유행하고, 어떤 질병은 전 세계를 집어삼키며, 또 어떤 질병은 간헐적으로 유행하거나 큰 피해를 일으키지 않고 그냥 지나갈까? 바이러스의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전파력과 독성이다. 이 두 가지는 속도와 질량처럼 바이러스 감염의 운명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파라미터다. 몇 가지 다른 인자들과 함께 모든 유행병의 최종 결과를 확정짓는다. 두 가지 모두 불변의 상수常數는 아니다. 매번 다르며 상대적이다. 이 요인들은 바이러스와 숙주, 그리고 더 넓은 세상 사이의 연관성을 반영한다. 미생물뿐만 아니라 감염을 둘러싼 모든 상황을 측정하는 것이다. 전파력과 독성, 그것은 바이러스 생태학에 있어 음양의 이치와 같다 -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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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는 비교적 최근에 나타난 동물종이므로 우리의 질병 또한 새로운 것들이다. - P180

우리는 다른 동물로부터 질병을 빌려왔다. 헨드라나 에볼라 등 일부 감염병은 가끔씩 찾아오며 유행이 발생해도 곧 막다른 골목에 이른다. - P180

독감이나 에이즈 같은 질병은 일단 뿌리를 내린 후 인간에서 인간으로 전파되며 인간이라는 서식 환경 내에서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 P180

인간이 아닌 영장류에서 유래한 열대열원충과 삼일열원충 또한 비슷한 성공을 거두었다. - P180

왜 이렇게 실체를 붙잡기 어려웠을까? 바이러스가 너무나 작고 단순하면서도 매우 영리하고 예측할 수 없으며, 경제적이고 때로는 극히 미묘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 P289

왜 어떤 바이러스 질병은 크게 유행하고, 어떤 질병은 전 세계를 집어삼키며, 또 어떤 질병은 간헐적으로 유행하거나 큰 피해를 일으키지 않고 그냥 지나갈까? - P320

바이러스의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전파력과 독성이다. 이 두 가지는 속도와 질량처럼 바이러스 감염의 운명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파라미터다. - P380

몇 가지 다른 인자들과 함께 모든 유행병의 최종 결과를 확정짓는다. 두 가지 모두 불변의 상수常數는 아니다. 매번 다르며 상대적이다. - P380

이 요인들은 바이러스와 숙주, 그리고 더 넓은 세상 사이의 연관성을 반영한다. - P380

미생물뿐만 아니라 감염을 둘러싼 모든 상황을 측정하는 것이다. 전파력과 독성, 그것은 바이러스 생태학에 있어 음양의 이치와 같다. - P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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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는 어렵지 않다. 몰라서 못 쓰지, 원칙을 알면 누구나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 P8

말은 쉬워야 한다. 어려운 말은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글은 말이다. 글도 쉬워야 한다. 어려운 글은 씨알도 안 먹힌다. - P18

글이 문법에 맞고 단어와 문장이 정확하며, 메시지 전달이 상식적이면 품격이 생긴다. 억지 논리와 억지 표현이 있으면 격이 떨어진다. 자기가 쓰려는 글이 무엇인지 본인이 알고 있어야 한다. - P301

1. 문장은 문장이어야 한다. 누가 보더라도 메모로 끝나는 문장은 문장이 아니다. - P301

2. 단어는 상식적인 언중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격이 있어야 한다. - P301

3. 보편적인 이야기를 하려면 내용은 오히려 구체적이어야 한다. 구체적인 사실이나 심리가 없으면 독자들은 보편적인 내용을 쉽게 수용할 수 없다. - P301

4. 메시지는 주관적이다. 하지만 메시지 전달은 객관적이어야 한다. 어떤 말이든 주장할 수 있지만, 그 주장이 수용되려면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설득력은 상식에서 시작한다. - P301

5. 상식적인 논리로 글을 쓴다. 틀(frame)을 먼저 만들어라. 튀어 보이겠다고 신조어를 만든다든가 과장된 표현을 쓰지 마라. ‘논리적인 틀’이 갖춰지면 그런포장은 필요 없다. - P301

6. 전하려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글을 쓰면 위 이야기들이 들어맞는다. - P301

7. 결론에 힘을 불어넣어라. 시작이 창대했으면 끝도 창대해야 한다. - P301

8. 맞춤법을 지킨다. 대한민국 헌법이 싫으면 이민 가듯이 글이라는 나라의 헌법, 맞춤법을 지키지 않으면 언중으로서의 권리를 주장할 수가 없다. 반드시 지킨다. - P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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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 쓰기 - 퓰리처상 심사위원이 권하는 탄탄한 구조를 갖춘 글 쓰는 법
잭 하트 지음, 정세라 옮김 / 유유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내러티브 논픽션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이다.
기존의 신문 기사와는 여러 면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객관적 정보도 중요하지만, 독자들의 시선을 붙잡아 두는 것이 관건이다.
그렇기에 처음부터 핵심적 주제를 제시하지 않는다.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에 이어 희미하게 주제를 깨닫게 한다.

잭 하트의 이 책은 어떻게 논픽션을 쓰는 것이 효과적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스토리와 구조, 시점, 스타일, 인물, 액션 등 논픽션의 주요 구성요소들을 거의 다 다룬다.

더불어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밝힌다.
논픽션 쓰기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지나치기 어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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