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팩트를 존중하여, 과학자 특유의 ‘정확성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의 주장에 따르면, 팩트는 내러티브 속에 깊숙이 박혀 있어야 하며, 내러티브에 의해 통합되어야 한다. 그는 내러티브, 특히 사람들의 내러티브에 진짜로 중독되었다. - P25

비이성적인 것과 이성적인 것에 대해 말하자면, 색스는 비이성적인 것을 낭만적으로 사랑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성적인 것을 맹목적으로 숭배하지도 않는다. - P26

때로는 비이성적인 것이 사람을 압도할 수 있는데, 그는 그런 현상을 목격했지만 그 결과를 낭만적으로 묘사하지 않는다. - P26

비이성적인 것은 인격 속에 갈무리될 필요가 있으며, 그러지 않을 경우 파괴되어 산산이 흩어질 뿐이다. - P26

그러나 그와 동시에, 비이성적 불폭풍irrational firestorm을 이겨낸 사람들은 그 경험 덕분에 더욱 속 깊은 인간, 더욱 심오한 인격체가 될수 있다.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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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것은 성서 기록자들과 편집자들은 초기 철기 시대의 지명이나 정착 방식에 대해서 조금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들이 알고 있는 점은 기원전 7세기의 맥락에 보다 잘 어울린다. - P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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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을 기원전 8세기 혹은 7세기인 왕조 말기에 작성되었으며 보다 통일된 작품으로 보려는 경향이 있다. - P28

이렇게 기록 연대를 낮추는 중요한 이유는 고대 이스라엘에서 문자를 기록할 수 있었던 시대가 일찍 잡아도 기원전 8세기 들어서 가능했을 것이라는 고고학자들의 최근 연구 때문이다. - P28

또 다른 이유로, 신명기적 역사가 요시야 시대(기원전 650~기원전 609년)에 일어났던 모세 개혁운동(그래서 신명기‘ 혹은 ‘두 번째 율법’이 된것이다)의 일환으로 생겨난 작품이며, 그 작품이 결국 기원전 6세기의 포로 시기 동안 유다 왕국의 멸망이 추가된 상태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 P28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오경/사경과 신명기적 역사 모두 그것을 기술하는 시점이 출애굽과 정복이 있은 지 최소한 500년이 지난 후에 일어났다는 점이다. 그것만으로도 그 기록물의 역사적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생겨난다. - P28

그러나 대부분의 학자들은 내가 논증하는 것과 같이 성서의 전통이 오늘날 우리가 찾아낼 수 없는 그 당시의 옛 문서들에 의존했을 뿐만 아니라, 매우 오래된 구전 전승에도 의존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게 되었다. - P28

이러한 초기 전통들은 그 뿌리를 이스라엘이 존재하기 이전인 청동기 시대에 두고 있으며, 이것은 출애굽이 발생했을 시기를 가리키는 것이기도 하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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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에 관한 새로운 탐구 - 샌더스, 던, 라이트, 바클레이 비평적 읽기
티모 라토 지음, 김명일 옮김 / 이레서원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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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연구는 E.P 샌더스(Ed Parish Sanders, 1937~)의  1977년 출간된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Paul and Palestine Judaism)>를 통해 큰 전환을 맞이한다. 


이후에 제임스 던(James D.G. Dunn, 1939~2020)과 톰 라이트(Nicholas Thomas Wright, 1948~)가 샌더스의 연구를 비판적으로 계승하면서 더욱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2015년에 출간한 존 바클레이(John M. G. Barclay, 1958~)의  <바울과 선물(Paul&the Gift)>은 바울의 새관점 연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저서다.


저자인 티모 라토(Timo Laato, 1963~)는 <바울에 관한 새로운 탐구("The New Qust fo Paul)>를 통해 '바울에 관한 새관점'을 대표하는 학자들의 주장을 비평적으로 읽는다. 


바울에 관한 새관점 연구에 대한 입문서로 보기에는 매우 비평적이다. 그럼에도 각 저자의 대표적 진술을 간명하게 요약했기에 도움은 될 것 같다. 


먼저 이 책으로 간단하게 주요 논지를 파악한뒤, 샌더스와 던, 라이트와 바클레이의 주요 저서를 읽고 다시 읽어보면 더욱 입체적으로 책이 다가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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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면, 하나님의 일반적인 자비(benevolence)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grace)는 서로 동등하지 않다. - P83

구원론적인 주안점은 전자의 경우에서 옛 자아를 고치는 것으로부터 옮겨져, 후자의 경우에서 새 자아의 다시 태어남(중생)으로 이동한다. - P83

이런 이유로 그리스-로마 문화에서의 선물은 결코 바울 신학에서의 하나님의 은혜를 대체할 수 없다. - P83

하나님의 은혜만이 이전의 존재 및 삶의 방식과는 정반대되는 완전히 새로운 존재를 만들어 낸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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