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는 없어
김유은 지음 / 좋은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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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장에 가득 꽂혀 있는 책들을 읽을 자신이 없다.

읽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



위로의 말을 찾지 못해,

위로의 글을 들춘다.



이러한 문장들조차 없다면,

무너질 것 같아서...



'힘내라!'는 말보다,

'괜찮아'라는 말을 듣고 싶은 날이 있다..



'울어도 괜찮아'

'미워해도 괜찮아'

'화나는 게 당연해'



이해할 수 없는 비상식적인 언행들 앞에,

내 존재는 찢긴다.



우연히 짚어 든 책 한 권이

참 힘이 된다. 위로가 된다.



저자는 서투른 해결보다

진심으로 공감하며 위로한다.



새롭게 관점을 조정하여,

유쾌하게 현실을 바라보게 한다.



덕분에 다시 일어서 본다.

다시 한 발자국 걸어가 본다.



#모든사람에게좋은사람일필요는없어

#김유은

#좋은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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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매일 행복을 발견하고 있었다. 그녀의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어쩌면 나는 거창한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 나의 하루가 온통 불행한 것들로 점철된 것도 아니고, 엄마의 하루가 유독 좋은 일들로만 가득한 것도 아니었다. 단지 주변 곳곳에 있는 기쁨들을 나는 놓치고 있었고, 그것을 찾아내어야 한다고만 생각하고 있던 것이다. - P18

한결같이 오늘이라는 시간을 위해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살아내는 그 노력의 무게를 안다. 한결같을 수는 없지만, 한결같이 노력해온 당신이다. 달라져도 괜찮다. 어떤 모습의 당신이건 그 자체로 소중하기에. - P23

마음껏 기뻐하고 슬퍼하는 것 또한 사람이라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P31

슬픔이 두려워 기쁨까지 잃어버리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었다. - P31

즐거움이 찾아오면 기꺼이 팔벌려 맞이하고, 어려움이 다가오면 담대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어렵지만 해야 하는 일이었다. - P31

무례함을 솔직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미워하는 데에 쓰는 시간이 짧은 순간이더라도 아깝게 느껴졌다. - P38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사용하고 싶었다. - P38

미움이나 원망 같은 감정들 때문에 내 옆에 있는 사람과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뺏기고 싶지 않았다. - P38

나를 위해서 용서를 해야 했다. 상대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용서가 아니라, 나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용서를 하기로 했다. - P38

책임을 진다는 것이 오래 함께한다는 것뿐만이 아니었다. 책임을 갖고 한 생명을 키워나간다는 것은, 그만큼 강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강해지고 있다. 강해진 만큼 더 큰 사랑을 배워나가고 있다. - P105

앞으로의 시간에 내가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결정을 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알아 온 시간이 아니라 알아갈 시간에서의 나의 행복이다. - P225

살아내는 것 자체만으로도 참 잘 해내고 있는 자신에게, 남이 주는 스트레스까지 가중할 필요는 없다. - P228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나쁜 사람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 P228

고운결을 가진 당신의 마음이 상처투성이가 되기 전에 작은 방어벽 하나를 쌓아두는 연습을 해야 한다. - P228

모두에게 착할 필요도 없고, 모두에게 호의를 무조건 베풀지 않아도 된다. - P228

아무에게나 당신의 그 예쁜 마음씨를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이 좋은 게 아니라, 내가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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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의 작사법 - 우리의 감정을 사로잡는 일상의 언어들
김이나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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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저자를 좋아해서, 

그녀의 언어가 좋아서 펼쳐 든 책이다.



흔히 쓰는 일상의 언어로,

어떻게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자아낼까?



그동안 쓴 여러 가사뿐 아니라

그녀가 구사하는 언어는 무언가 다르다.



그것은 고스란히 이 책에서도 드러난다.

섬세하고 따뜻하며 생동감 넘친다.



솔직한데 비밀스럽다.

냉정하면서도 포근하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작사법에 대한 책이다.

작사를 하고 싶어 하는 분에게 꼭 필요하다.



저자가 쓴 많은 곡들의 뒷 이야기를 통해,

다른 느낌 혹은 더 깊게 곡을 이해하고 듣게 된다.



하나하나 뮤직비디오나 음악을 찾아가면서 

책장을 넘겨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김이나의작사법

#김이나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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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절하게 음악 일을 하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불확실한 자신의 재능만 보고 현실을 포기하는 사람이 간절한가, 아니면 현실을 챙겨가며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멀리서부터라도 그 일을 향해살아가는 사람이 간절한가? - P13

나는 ‘간절하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급하기만 한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봤다. 그런 사람들은 쉽게 환경을 탓하고, 잘된 사람들에게서 다른 외부적인 이유만을 보며, 결국에는 쉽게 포기한다. 그럴 만도 하다. - P13

당장 하루하루가 당신을 죄여올 텐데, 어떻게 마냥 재능이 터지기만을 기다리며 한우물을 팔 수 있겠나.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핏줄 부자가 아닌 바에야. - P13

나는 간절함과 현실 인식은 비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P15

꿈이 간절할수록 오래 버텨야 하는데, 현실에 발붙이지 않은 무모함은 금방 지치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 P15

간절하게 한쪽 눈을 뜨고 걷다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 - P15

그 기회를 알아보는 것도, 잡는 것도 평소의 간절함과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 P15

모든 직업은 현실이다. 그러니 부디 순간 불타고 마는 간절함에 속지 말기를. 그리고 제발, 현실을 버리고 꿈만 꾸는 몽상가가 되지 말기를. - P15

작사가란, 익숙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새 그릇에 담아내는 일을 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 P24

캐릭터를 설정하는 요소들은, 너무 사소하고 사적이지는 않게, 하지만 살아 있는 ‘인물‘이 느껴지도록 디테일하게 깔아두는 것이 관건이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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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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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이지 칼럼니스트 허지웅.

이전에 그의 글을 읽어 본 적이 없기에.

현재의 글이 어떻게 변화한지는 잘 알 수 없다.


하지만 암투병 이후의 그는 

분명 다른 생각과 관점을 가졌다고, 

그리하여 기존과는 다른 에세이라고 말한다.


책이나 영화에 대한 평론이 주를 이루지만,

곳곳에 흩어져있는 그의 투병기와

힘들었던 삶의 흔적을 대하게 된다.


묵직하게 가슴을 때리는 문장이 많다.

힘겨워서 흔들리는 나에게,

번뜩이는 문장은 말을 건다. 나를 깨운다.


자칫 내 삶을 타인과 환경에 맡길뻔했다.

사소하지만 그 울림은 꽤 크다.

작은 걸음이지만 다시금 일어서 본다.


#살고싶다는농담

#허지웅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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