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실에서 온 편지 -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크리스천 여성작가 시리즈 1
제행신 지음 / 세움북스 / 2021년 2월
평점 :
품절



너무 어두워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작은 불빛은 큰 도움이 된다.

무너지는 삶이 감당하기 힘들어, 작은 도움의 손길을 기다려본다.



내면과 관계를 다루는 많은 에세이들. 아쉬움이라면 정작 자신들도 답을 모른다는 것.

지혜로운 해결책을 제시하지만, 그 대안은 때로 한 책 안에서도 맞부딪힌다.



가령,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라고 했다가, 어떤 챕터에서는 그 관계를 과감하게 끊어내란다. 인생이란 정답이 없어 때로는 모호하고 울퉁불퉁하다. 



그 답답함이 때로는 동감되지만, 애타는 마음으로 도움을 구하며, 마지막 남은 힘으로 책장을 펼쳤는데, 뭔가 모를 공허함에 오히려 후회가 밀려올 때도 있다.



제행신의 글은 이런 우리들에게 오아시스 같다. 그녀의 글은 맑고 시원하다. 작가의 글이 빛나는 것은 어두움을 통과했기 때문이리라. 청량한 그녀의 글은 삶의 무게를 뚫고 나오며 주어진 지혜 때문이 아닐까?



때로는 위로를 주며, 우리를 토닥여준다. 어두워 길을 잃은 우리에게 작은 빛을 선사한다.

성급하게 답을 제시하지 않지만, 삶에서 길어 올린 지혜를 함께 나눈다.



또한 진실하게 우리를 독대하게 만든다. 과감하고 날카롭다. 다른 여지를 주지 않는다. 하나님 앞에 죄는 죄일 뿐. 솔직하게 고백하도록 우리를 독려한다. 그것이 지혜임을, 우리에게 최선임을 말해준다. 



우리를 표현할 수 있는 내면의 언어가 없을 때, 참으로 공허하다. 메마르고 허울뿐인 언어가 넘치는 세상이다. 그 한가운데서 우리의 언어를 찾게 한다. 우리의 존재가 어디에 자리매김해야 하는지 다시 알려준다.  



어쩌면 참 단순하다. 우리는 너무 복잡하게 돌아왔는지도 모르겠다. 본래의 자리로 우리를 돌아올 수 있게 우리를 초대한다. 그것이 행복이다. 덕분에 참으로 감사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정 부분은 가릴 수 있어도 전부를 가릴 수는 없다. 오히려 자신의 추한 부분, 불쾌한 부분을 분명하게 의식하고 또 그것에 비애를 느낄 때라야 그 사람의 정신은 자유로워져 정신 자세도 자연히 건전해진다. - P25

최악의 인간 관계는 서로가 상대의 고통에는 관심이 없고, 상대가 자신의 관심에만 주목해야 한다고 느끼는 인간 관계이다. 반대로 최고의 인간 관계는 자신의 고통이나 슬픔은 되도록 혼자 조용히 견뎌내며,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상대의 슬픔과 고통을 무언중에 깊이 헤아릴 수 있는 관계이다. - P2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내 아이를 다 알지 못한다. 이 아이를 가장 잘 아는 분은 이 아이를 만드신 분이다. - P166

모든 것을 다해 아이들을 사랑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의 사랑이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 P166

그래서 나의 가장 큰 관심은 우리 아이들의 창조주 되시며 완전하신 하나님과 연결되는 것이다. - P16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웅변술과 시가 친밀하게 연결되어 있더라도 또한 그것들이 서로 비슷하다 할지라도, 웅변술은 시보다 훨씬 고등한 것입니다.

참된 웅변술은 양심을 뒤흔드는 것 이상을 목표합니다. 웅변술은 사람의 의지를 움직이기 위해 그의 지성과 마음을 관통하려 합니다.

웅변술에서 말은 우선 최고의, 개혁하는, 재창조하는 권세에 접근합니다. 그것은 근원적이며 절대적인 하나님의 말씀에 가장 가깝게 다가갑니다.

복음 설교자는 자신의 청중들에게 하나님과 반드시 화목해야 할 것을 간청해야 합니다.

웅변술은 탄원이며 드라마이자 행동입니다. 결국 웅변술은 이 모든 것을 다 합친 것 그 이상입니다.

웅변술은 투쟁이요 분투입니다. 설교자는 반드시 자신의 청중과 씨름해야 합니다. 설교자는 반드시 청중을 설득해야 합니다.

그는 청중들이 스스로 포기하고 그들 자신을 내어줄 때까지 이 싸움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그는 모든 반대를 제거하고 모든 핑계를 물리치고 모든 탈출구를 봉쇄해야 합니다.

말씀 사역의 엄중함과 무거운 책무는 그 설득의 과업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며 그 무엇보다도 논증과 예증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인간의 의지는 그렇게 해서는 꺾이지 않으며, 하나님의 영이 인간의 의지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하시기 때문에, 오직 그것으로 인하여 웅변술의 설득력 있는 요구는 비로소 설교자가 책임질 수 있는 과업이 될 수 있습니다.

말씀 설교에는 성령의 역사가 동반되기에, 목사의 말은 그저 성령의 전능한 손 안에 있는 수단일 뿐입니다.

거짓과 죄는 진리와 거룩함의 옷을 강탈할 수 있고 마치 빛의 천사들처럼 옷 입을 수도 있지만, 진리는 본질적으로 우아합니다. 진리는 그 단순성의 미덕으로 인해 아름답습니다.

진리는 화려한 보석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웅변은 오직 자유로우며 그 본성에 따라 진리와 거룩함을 섬길 때만 가장 높은 승리에 이를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2 - 누구를 사랑하든, 누구와 일하든 당당하게 살고 싶은 나를 위한 심리학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2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두행숙 옮김 / 걷는나무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전작(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의 기본 전제를 공유한다.

그 전제 위에서 자존감 향상에 조금 더 할애한다.



전작이 상호 간의 관계에 조금 더 초점이 있었다면,

이 책은 유익한 관계를 위한 토대가 '스스로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나'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자신을 스스로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나 환경을 탓한다.

하지만 어떤 것이든 최종 선택은 내가 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보다 강하다.

우리가 바꿀 수 있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삶이 아니라

자신을 존중하고, 신뢰하며, 사랑하여 당당하고 행복한 삶이 되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