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다고 말해도 괜찮아 - 남의 시선보다 소중한 내 자존감 챙기기
김진희 지음 / 지금이책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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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부탁에 

쉽사리 거절하지 못하는 나를 본다.




더군다나 무례한 행동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때 한심하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거절과 불편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 듯하다.




하지만 모든 것들을 다 승낙했을 때,

내 마음은 되레 속상할 때가 많다.




저자는 이제 자신이 중심이 되어,

자신의 삶을 살아보라고 격려한다.




싫은 일에 싫다고 말할 수 있는,

담대함이 필요하다고.




생각보다 그 파장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 크지 않다고.




무엇보다 자신을 지킬 때,

다른 사람을 향한 진심 어린 배려가 나오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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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기분을 살피느라 내 기분이 계속 나빠지는 것을 돌보지 않았다. 남의 기분을 살피는 것이 피곤해서 관계를 맺을 때 지나치게 선을 그었다. - P17

넘어지고 일어나고 다시 넘어지고 또 일어났다. 넘어질 수 있는 권리는 소중한 것이었다. 세상에 나아가는 과정은 험난했지만 크게 생채기가 날수록 배우는 것이 많았다. - P19

한번 관계가 시작되었다고 무조건 오래오래 함께 해야 좋은 인연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맞지 않는 사람과는 헤어져도 괜찮다는 것을, 끌려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P26

당당하고 기쁘게 도움 받기. 이것도 상대방을 기쁘게 하는 방법 중 하나라는 사실을 나는 너무 늦게 깨달았다. - P77

어쩌면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떤 부탁을 하거나 싫다고 말하지 못한 이유는, 내가 원하는 바를 나 자신이 몰랐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 P92

내가 스스로 움츠러들면 상대는 안다. 내가 아무렇지도 않으면 상대도 그냥 그렇게 받아들인다. - P157

다른 사람이 호의를 베풀 만한 공간을 내게 마련해 두자. - P164

다른 사람의 도움에 너무 미안해하거나 지나치게 고마워하지도 말자. - P164

어색하게 다른 사람의 호의를 거절하는 것보다 고맙게,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 P164

상대방의 화가, 내 존재에 대한 부정은 아니다. "당신은 화가 났군요"하고 마음을 읽어 주고 빈 배가 되어 흘려 보내면, 화는 마음에 들어오지 않고 그대로 흘러가 버린다. - P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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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직업 - 독자, 저자, 그리고 편집자의 삶 마음산책 직업 시리즈
이은혜 지음 / 마음산책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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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둘러싸고 여러 관계가 형성된다.

책을 사랑하고 가까이 두는 사람들은 저마다 그 이유가 다양할 것이다.

무엇보다 저자와 독자, 편집자는 책과 떨어질 수 없는 부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이 세 영역을 절묘하게 버무려낸다.

우선은 편집자의 관점이다. 그녀의 일상을 통해 편집자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그들의 삶과 치열함이 드러난다. 그들의 고충을 직접 듣게 된다.




더 나아가 독서가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인문출판사의 편집자로 그녀는 15년여간이나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섭렵하고 편집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깊이 있고, 무거운 문헌들에 감탄을 하게 된다.




또한 저자와 독자 사이에 다리를 놓는 편집자로서,

혹은 최초의 독자로서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도 적절히 배치되어 있다.

이는 글을 쓰는 분들에게 매우 유용한 지점이다.




더불어 '글항아리'에서 출간된 책들을 탐독하신 분이라면,

출간하기까지의 여러 과정이 담겨있기에 매우 흥미진진할 것 같다.

편집자의 입이 아니라면 어디서도 보지 못할 출간 뒷 이야기다.




책을 많이 사두고, 읽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저자의 맺음말은 큰 위로가 된다.

독서의 기묘한 힘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참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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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1-03-30 1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맺음말이 ....
뭐예요
책 많이 사두고, 읽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위로가 되는... 그 1인으로서 궁금
제가 맥락을 놓친건가요?
궁금해요. ^^

모찌모찌 2021-03-30 10:44   좋아요 1 | URL
아.. ㅎ 제 글을 오히려 꼼꼼히 읽으신거네요 ㅎ
제 글이 서평을 가장한 인상평이라,, 책 내용은 많이 없죠?

제일 마지막에 맺음말이 있는데,
그 챕터 제목이 ‘책, 얼마나 사고 얼마나 읽어야 할까‘예요.

저자는 빌려서 많이 읽는 것보다는 사두고 안 읽는 것이 더 낫다고해요 ㅋ
그러면서 왜 그런지 말씀을 해주시는...ㅋ

아무래도 편집자라서, 이후에 많은 도움을 얻을 때가 있다고하네요.
그러면서 책을 보는 눈썰미를 칭찬해준다고해요 ㅋ

많은 애서가들이 이렇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 ㅎ
읽지 못하고 쌓아둔 책이 한가득.. 저도 그렇구요^^

그레이스 2021-03-30 10:49   좋아요 1 | URL
저랑 생각이 비슷하네요^^
저는 출판계랑 1도 관계없는데...
한편, 위로가 되네요.^^

모찌모찌 2021-03-30 11:00   좋아요 0 | URL
네^^ ㅋ 저도 출판계랑 전혀 상관없는데, 주로 사서 쟁여둬요 ㅎ 이렇게 좋은 책을 몇년 전에 사뒀다니하면서 위로할 때가 많아요^^ ㅋ
 

소설만 읽어온 독서 이력은 하나만 깊이 있게 파고들었다기보다 독서 패턴이 단조롭다는 인상을 줄 우려도 있다(사실 책 중의 꽃은 소설이기도 해서 그들이 즐거운 유혹에 빠져드는 것이 이해는 된다). - P108

정반대의 부류도 있다. 문학을 아예 읽지 않는 사람들이다. 간혹 문학을 하나도 안 읽었다고 당당히 말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 또한 곤란하다. - P108

문학은 학문의 보편화되고 체계화된 틀에서 빠져나간 삶의 결들을 보아내는, 무엇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분야이기 때문이다. - P108

특히 개인적인 경험을 언어로 표현하려면 보편성을 띠어야 한다. - P164

즉 작가는 자기만의 개별성을 지우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면서 자신의 고뇌를 여과해 명확한 언어로 표현해야 하는데, 가령 감정적인 울분과 통곡이 담긴 내용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그대로 드러나서는 곤란하다. -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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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헤르만 바빙크의 설교론 - 설교는 어떻게 사람을 변화시키는가 헤르만 바빙크의 교회를 위한 신학 3
헤르만 바빙크 지음, 제임스 에글린턴 엮음, 신호섭 옮김 / 다함(도서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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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하는 실체와 절대적 진리를 

우리의 언어로 표현할 수 있을까?



실상은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영적인 실재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가?



C. S 루이스(Clive Staples Lewis, 1898~1963)는 양심과 도덕률을 통한 절대선을 말하고,

톰 라이트(Nicholas Thomas Wright, 1948~)는 진리, 영성, 관계, 아름다움을 말하지만.



(부록의 언급처럼) 결국 우리의 언어가 우리를 형성에 한다면,

말씀되신 그리스도는 말씀을 통해 더욱 분명히 드러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설교는 하늘과 세상을 이어주는

또 하나의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바빙크(Herman Bavinck, 1854~1921)의 강의와 설교가 수록되어 있다.

그가 1889년 11월 깜쁜 산학교에서 행한 '웅변술'에 대한 강의가 주된 내용이다.  



또한 설교노트 없이 했던 그의 습관으로 인해, 

수록되어 있는 설교는 직접 볼 수 있는 유일한 설교문이다. 



개혁주의 신학의 거대한 산이라 불리는 바빙크의 신학을

실천적이며 목회적으로 볼 수 있는 귀한 기회다.



특유의 방대하고도 예리한 그의 지성을 유감없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슴 뜨겁게 우리를 도전하는 그의 열정도 느끼게 된다.



설교자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책임감 있게,

또한 열정적이면서도 즐겁게 감당하기 원하는 모든 목회자들의 필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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