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그는 자기가 왜 살았는지 알게 된다. 이 군중 속에서, 이 희망을 다시 살아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자신밖에 없으며, 죽음마저 이제는 무심한 대상이 되었음을 강렬한 확신으로 깨달은 것이다. - P66

프루스트에게 있어서 사실이란 결코 날것 그대로의 사실이 아니다. 처음부터 문학으로 완전히 굳어진 그의 뇌 속에서 재조합된 무언가다. - P77

프루스트를 사로잡고 있던 관념은 날것의 사실이 아니라 그 사실들을 지배하는 비밀스러운 법칙이었다. 그것은 최소한, 아직 완전히 정의되지 않은 것들에 들어 있는 비밀스러운 톱니바퀴를 모두가 인식하기를 바라는 열망이었다. - P7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을 대로 하라 : 단 하나의 일의 원칙 1 단 하나의 일의 원칙 1
구스노키 켄 지음, 노경아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대학을 졸업한 후, 

오랜 시간 20-30대를 상대했다.



그들의 관심사는 다양하다. 

좁혀본다면 두 가지로 압축된다.



그것은 결혼과 진로다.

이는 곧 가정과 직장의 영역이다.



일과 사랑이라는 주제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지만,

중요한 선택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그들의 고민은 결이 조금 다르다.



이 책은 특별히 직업 선택과 직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상황에 대한 고민과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저자와의 상담 내용이다.



이 책의 저자는 구스노키 켄.

히토쓰바시 대학원 국제기업전략연구소 교수다.



이 책은 그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뉴스픽스에서

직업과 직업 생활에 관하여 연재한 것이 바탕이 되었다.



전체적인 구조는 이렇다. 

상담 요청 글- 구체적인 답변- 일반적인 원리.



시종일관 매우 솔직하다. 명료하다.

직설적일 때도 있다. 에둘러 표현하지 않는다.



일단 "좋을 대로 하라!"라고 과감하게 말한다.

이후의 답변은 매우 구체적이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다.



직장을 선택하고, 그 안에서 어떻게 생활할지가 주된 내용이지만,

인생을 꿰뚫는 통찰도 담겨 있으니 여러모로 유익하다.



구체적인 상담 과정에서 보이는 저자의 철학은

중간에 별첨 된 칼럼을 통해 더욱 분명하게 보인다.


이 책은 사회 초년생들과  

직장생활에서 어려움이 있는 분들에게 적절한 방향 제시를 해줄 수 있다.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고민들도 있다.

삶의 고충을 이해하기에도 퍽 도움이 된다.


더불어 20-30대를 대상으로 하는 업무를 한다면, 

그들에게 필요한 주요한 원칙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부모들이나 교사에게도 꼭 필요하다.

교육에 관한 직접적 내용이 있고, 한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원리도 도처에 있다. 


여러 영역의 기본적인 지식들을 알 수 있기에, 

조금 더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며 적실한 도움을 줄 수 있을 듯하다.


인생 선배로서 이보다 더 솔직하게 상담해 줄 수 있을까?

매우 날카롭고 때로는 냉정할 정도로 직접적이다.



치열한 경쟁 사회에 내몰린 우리들에게 

오히려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다.



#좋을대로하라!

#단하나의일의원칙

#구스노키켄

#미래지향

#새벽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같은 환경에서도 활기차게 사는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으니까요. 이는 일과 생활에 대한 개인의 마음, 즉 내적 용인이 환경 등의 외적 요인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증거입니다. - P24

저는 세상의 모든 환경이 ‘플러스마이너스 제로‘라고 생각합니다. 대기업이라는 환경도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을 테고 스타트업도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을 것입니다. - P26

이 세상은 비교적 균형이 잘 잡혀 있어서 좋기만 한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모든 일에는 반드시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있습니다. - P2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 이게 뭐라고
장강명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서 팟캐스트 <책, 이게 뭐라고?!>.

저자가 이를 진행하며 들었던 소소한 일상을 책으로 엮었다.



책 이야기가 중심이 되지만,

사실은 책을 둘러싼 작가와 독자, 일상, 사회 등 모든 것이 주요한 주제다.



저자는 읽고 쓰는 세계와 말하고 듣는 사람들을 대조한다.

물론 갈수록 통합되기도 하지만 분명한 차이도 존재한다. 



말하고 듣는 미디어로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이때에,

읽고 쓰는 세계에 속해 있는 사람들의 정체성이 불분명해진다.



여러 주제에서 분명한 저자의 소신이 드러난다.

독자들이 어떻게 느낄지는 호불호가 있을 듯하다.



빠르게 변해가는 흐름 가운데서,

읽고 쓰는 세계는 무엇을 수용하고 지켜야 할지 고민하며 읽어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책이게뭐라고

#장강명

#arte

#읽고쓰는인간

#새벽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른 사람의 진심이나 역량을 단숨에 간파하는 능력보다는, 표정이나 목소리로 상대를 판단하려 들지 않는 신중함과 겸손함을 얻고 싶다. - P124

에세이를 쓰면 치유되는 느낌이다. 그런데 내게 에세이 작업의 매력은 거기까지다. 세계에 맞선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세상과 함께 흘러간다는 느낌이다. 긴 장편소설이나 논픽션을 쓸 때 비로소 세계와 싸운다는 기분이 든다. - P193

사실 내게 진짜 두렵고 걱정스러운 일은 사람들이 문학을 떠나는 것이 아니다. 문학과 문학을 읽고 쓰는 사람들이 현실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 P25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