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말들 - 삶의 격을 높이는 단단한 사유를 위하여 문장 시리즈
장석훈 지음 / 유유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사람이 '생각'하지만,

정작 결정적 순간에는 '생각'을 멈추어 버린다.



헛된 생각은 넘쳐나지만,

삶의 격을 높일 수 있는 가치 있는 생각은 의심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듯한 '생각'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한다.



20여 년간 번역을 하며 언어의 관계를 고찰한 저자.

그는 여러 문장을 통해 생각의 힘을 돌아본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공간을 초월한 생각에 관한 말들.

동서양의 문학, 철학, 강연 등을 아우른다.



생각이 무엇인지, 왜 생각하려 하지 않는지,

무엇을 생각할지,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사유에 관한 단단한 문장들은

생각지도 못하게 생각에 관해 생각하게 한다.



얇은 책이지만 휘리릭 읽기는 어렵다. 

문장의 깊이 때문이며,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된 책은 아니기 때문이다.



한 문장을 붙들고 씨름한 현학자처럼

우리 또한 문장들을 감싸 안고 생각의 여정을 함께 해야 할 것이다. 



오래전 까까머리 학창 시절, 영민했던 한 친구가 이런 우스갯말로 익살부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생각하면 생각나는 게 생각이므로 부러 생각하지 않는 게 좋은 생각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P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부를 지지하는 세력에게만, 그리고 (그것이 다수당이라 할지라도) 한 정당의 당원에게만 주어지는 자유는 결코 자유가 아니다. 오직 그리고 언제나 자유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이는 ‘정의‘라는 강박적 개념 때문이 아니다. 정치적 자유는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것일 때 이롭고 건전하며 순수한 것이 되는 반면, ‘자유‘가 하나의 특권으로 자리할 때는 그 효과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 P16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흔에게 (양장) - 기시미 이치로의 다시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산과 강이 있고, 높고 낮음이 있듯,

세상은 공평하지 않게 보인다.



가진 자는 더 가지려 하고,

부족한 사람은 생각할 여유도 없다.



불공평해 보이는 세상에

유일하게 공평해 보이는 '시간'.



시간이 모두에게 공평하듯,

'나이 듦'은 어김없이 누구에게나 다가온다.



이 책은 나이 듦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변화로 인식하기를 요청한다.



50세에 심근경색으로 대수술을 받았던 저자는,

그간의 철학에 자신의 삶을 더해 우리에게 도전한다.



저자는 노년의 삶이 퇴화가 아니라,

계절의 변화와 같은 '다름'이라 주장한다.



청년 시기와 비교할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과 경쟁할 이유도 없다.



무엇이 부족한 지에 초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얼마나 변화했는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아들러 심리학과 플라톤의 철학을 기반으로

지금 현재의 순간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한다.



제목은 '마흔에게'이지만,

인생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모두에게 유익한 책이다. 


누구나 오래 살다 보면 ‘나이 듦‘이라는 현실과 마주해야 합니다. - P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의 자신보다 나아지기 위한 노력, 그것은 건전한 노력입니다. 단, 거기에 타자와의 경쟁이나 승부를 끌어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타자와의 승부나 타자의 평가에 개의치 말고 "어제 하지 못한 일을 오늘은 할 수 있다"라고 실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P4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완벽한 날들
메리 올리버 지음, 민승남 옮김 / 마음산책 / 201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팍팍하다. 

삶의 무게에 짓눌린다.



돌파구가 필요하다. 

맑은 공기가 절실하다.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물을 흠뻑 적신 흙의 향내를 맡는다.



습한 공기가 뺨을 스친다.

물을 가득 머금어 몸이 무거운 듯하다.



이 책은 자극적 만족이 아닌,

일상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찬양한다.



미국의 시인 메리 올리버(Mary Oliver).

시인은 자연이 주는 기쁨을 노래한다.



산문의 형식이지만 시적 언어는 곳곳에 배어있다.

통찰력 넘치는 문장은 단순하지만 빛난다.



그녀의 글은 젠체하지 않는다.

소박하지만 역동적이고 생명력이 넘친다.



곳곳에 숨겨져 있는 시는,

산문과는 또 다른 매력을 우리에게 선물한다.



답답하고 건조한 나날들,

우리에게 신선한 글이 필요한 날이다.



나는 언제 어디서나 산문보다는 시를 쓰게 된다. - P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