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말공부
강원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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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누군가의 말을 들을 때면,

편안하고 신뢰가 된다.



반대급부의 사람은

한 번 더 시비를 생각하게 된다.



홀로 있음을 아무리 좋아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관계할 수밖에 없다.



만남이 있다면 소통이 있으며,

정보나 감정의 상호 전달은 말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 

그는 삶의 품격을 높이는 말하기에 관해 말한다.



말이 곧 삶이고 존재다.

그렇기에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할 수 없다.



말은 주어 담을 수 없으며,

수정이 어렵다.



오해는 또 다른 오해를 낳고,

말로 인해 관계가 틀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주어진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말하기는

삶에 있어 핵심적 요소다.



저자는 가정이나 직장, 우리의 일상에서 

존재와 존재가 맞닿는 대화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자신에 대한 확신과 동시에 상대를 배려하는 말은

서로를 세우며, 원활한 의사소통을 돕는다.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며 품격 있게 대화한다면,

우리의 일상이 더욱 따뜻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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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연습하는 중이에요 - 세상이 서툰 이들에게 전하는 고양이 요미의 따뜻한 진심
야해연 지음 / 밥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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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되다. 

삶은 참 힘겹다.



때론 마치 누군가 일부러 그런 듯 착각할 정도.

아주 세심하게 덫을 놓은 듯하다.



그래도 살 수 있는 건,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사람이 있다는 것.



누군가의 말 한마디, 눈빛 하나에

그동안의 억한 마음이 녹아내린다.



세상은 복잡하지만, 

작은 몸짓에 우리는 울고 웃는다.



진실은 때로 매우 단순하다.

당연하다 생각하며 지나쳤던 문장이 가슴에서 울린다.



위로가 필요한 우리에게 건네는 따뜻한 말 한마디.

시인 야해연의 글이 그렇다.



짧은 호흡으로 툭툭 건네는 말에

온기가 담겨 우리에게 슬며시 들어온다.



작가의 글과 그림은

주위를 돌아보지 못하고 달려온 우리에게 쉼표를 허락한다.



잠시 잠깐의 여유에

이내 우리는 다시 온기를 되찾는다.



진심을 다한 말 한마디는

우리의 온몸을 녹인다.



차디찬 세상에

시인이 존재해야 할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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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 스튜던트 -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의 생존코드
김용섭 지음 / 퍼블리온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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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참으로 빠르게 변한다.

급변하는 세상에 공존하는 위기와 기회.



팬데믹 상황은 

그 변화를 더욱 빠르게 촉진시켰다.



언컨택트, 비대면, 자동화, 디지털 환경.

미래의 일이라 예측했던 상황이 지금 현재 벌어지고 있다.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환경과 상황을 탓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



반면 변화를 기회로 삼아 도전하고 적응하며,

새로운 것들을 끊임없이 공부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면서도,

신속하게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성장을 꾀하는 사람.



시대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사람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사람.



진정될 줄 알았던 상황은 여전히 급박하게 돌아간다.

어쩌면 영원히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지 못할지도.



그저 두려움과 불안에 자신을 내어 맡기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변화를 모색해보는 것은 어떨까?



트렌드 분석가인 저자는 현재의 시대 상황을 면밀하게 들추어보며,

시대의 흐름을 분석하여 예측 가능한 미래를 보여준다.



놀랍도록 빠르게 변하는 세상의 한가운데서 표류하지 않고,

어떻게 중심을 잡을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진짜 공부는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도 빼놓지 않는다.

미래의 공부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접근이다.



이제 선택과 결정만 남았다.

계속 성장할 것인가? 그저 관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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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직은 봄밤 - 교유서가 소설
황시운 지음 / 교유서가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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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저릿하다.

삶의 어두움을 마주한다.



고통의 향기는 어떠하며,

슬픔의 모습은 어떠한가.



아픔에 익숙해진 것인지,

절망에 무뎌진 것인지.



비로소 두려움에 이름이 불리어진다.

무심해진 통증에 관심을 기울인다.



죽음을 마주하고서야

살아있음을 깨닫는다.



모조리 미끄러져 내릴 것만 같은 현실에,

존재하고 있음조차 허망하다.



작가의 세심한 필치는

소외된 인생에 의미를 부여한다.



10여 년의 작품을 모아놓았지만

한 호흡으로 담담히 써 내려간 것만 같다.



고단하고도 힘겨운 삶의 언저리에서

우리의 외침도 아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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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왜 인정받고 싶어하나 살림지식총서 159
이정은 지음 / 살림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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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회에 속해 있다. 

개인으로 동떨어져 살아간다 해도 그러하다.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는 모두에게 있다. 

문제는 공동체 속에서 이러한 인정이 충돌할 때다.



이 책은 보편적인 인정 욕구의 갈등 가운데서,

공동체로 살아가기 위한 방편을 제시한다.



보편적 자기의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사적 이해관계나 특수성에 몰입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아집이며, 폭력이다.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원인이 된다. 



개인적인 욕구를 실현하려고 할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동체적인 원리와 보편적 정신의 소유다.



저자는 헤겔의 철학을 통하여 공동체적 삶의 보편성을 모색한다.

특수한 삶의 방식을 포괄하는 보편성이라 할 수 있다.



보편성을 강조하다 보면 추상성에 머물 수 있다. 

각자의 특수성을 고려하면서 구체적인 구별과 내용을 담아낼 필요가 있다.



상호 인정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각 구성원들의 '구별'과 '독자성'이 살아있어야만 한다.



특수성을 내포하는 보편성을 지향한다는 것은

실제적인 삶을 설계함에 있어 쉬운 해법은 아니다.



문제의 해결은 자신이 인정을 원하듯, 

타인도 인정을 필요한 존재임을 자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한 사람을 존재로 인식하고,

소외된 타자로 내버려 두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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