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 김 부장 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
송희구 지음 / 서삼독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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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없는

인생은 없다.



모든 사람은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행복과 아픔은 교차하며

우리를 형성한다.



다양한 만남과 관계는 

기쁨, 혹은 생채기를 남긴다.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기다려주고 보듬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



더불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며,

겸허하게 열려 있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평범한 일상 안에

치열하게 발버둥 치는 우리네 모습이 보인다.



김 부장은 그 누구의 모습이 아니라,

바로 우리 안에 내재되어 있는 우리다.



극적인 긴장감은 덜하지만

담담하면서도 실제적인 묘사를 통해 이야기에 푹 잠긴다.



언뜻 비치는 객관적 모습이 있지만,

김 부장의 관점과 언어로 이 책은 구성되어 있다. 



2권(정 대리, 권 사원 편)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 

김 부장의 모습은 더욱 입체적으로 김 부장을 알게 한다.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과 함께 할 때,

자신의 모습보다는 타인을 비판할 때가 많다.



모든 사람에게 이야기가 있음을,

자신에게도 한계가 있음을 인정한다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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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라 그래 (양장)
양희은 지음 / 김영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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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파고를 

견뎌낸 사람의 깊이와 품.



지혜는 

그저 주어지지 않는다.



버티고 견딜 뿐만 아니라,

지난 삶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하다.



어떤 이에게 고통은 

삶의 장애물이 되지만,



다른 이에게 고난은

삶을 깨닫게 하고 자라게 하는 디딤돌이 된다.



삶을 노래하는 가수 양희은.

삶에 대한 그녀의 태도가 우리에게 위로가 된다.



집밥이 주는 든든함과 따뜻함처럼

그녀의 글은 우리를 따스히 감싼다.



온갖 역경을 지나온 그녀의 삶은

우리를 다독여준다.



현재를 살아내는 그녀의 충실함에

가슴이 뜨끈해진다.



주위를 둘러보는 그녀의 배려는

더불어 살아감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통해 배우고,

감싸주며 자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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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드러난 하늘나라
폴라 구더 지음, 이학영 옮김 / 도서출판 학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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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유지해 온

자신의 관점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그릇된 교육이 일차적 원인이지만,

어느덧 자연스럽게 자신의 욕망도 투영된다. 



개인적이고 내세적인 신앙은

현재의 삶과 세상을 향한 책임을 등한시한다.



온전하고 통전적인 복음은

우리의 몸과 사회, 피조물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킨다.



총체적 복음의 선포가 절실하지만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현대인들이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성경 기저에 흐르는 변화무쌍한 세계관에 대한 

기본적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 복음의 핵심에는

'하늘'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 있다.



하늘과 천국, 지옥, 천사와 사탄 등에 대해 

소소한 이야기들이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접근이

객관적이기보다 개인의 경험에 치중했다는 사실이다.



대중의 관심에 비해 '하늘'에 대한 학문적 접근의 어려움은 

성경과 방대한 유대 문헌에 대한 폭넓고 깊은 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관점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실제로 다양한 문헌에서는 언급을 최소화하고 있기에 이 연구는 더욱 어렵다.



이 책의 저자인 폴라 구더(Paula Gooder)는 이러한 어려움을 뒤로하고,

폭넓고도 다양한 문헌들에서 가장 최선의 이해와 해석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



더불어 복잡하고도 어려운 논의임에도 최대한 친절하고도 쉽게

독자들에게 전해주기 위한 배려도 잊지 않는다.



저자가 강조하듯 하늘나라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우리의 삶과 신앙에 건강한 충격을 줄 수 있다. 



우리의 삶을 감싸며 주어지는 실제적인 은혜를

철저하고 객관적이며 치열한 연구를 통해 맛보는 경험을 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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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품격 - 삶은 성공이 아닌 성장의 이야기다, 빌 게이츠 선정 올해의 추천도서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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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한 시대.



많은 사람들이 가치보다

능력 있기를 원한다.



도덕적 잣대는

상대를 비난할 때 사용한다.



자신에게는 관대하며,

욕망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브룩스 (David Brooks)는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외적인 평판과 인기보다

내적인 성장에 집중한다.



저자는 내적 성장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정직한 직면과 인정이라 말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약점과 결함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반응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침묵할 줄 알며,

겸손하고 절제할 줄 안다.



우리는 그러한 사람을 만날 때,

진심 어린 감동을 느끼며, 존경하게 된다.



저자는 그런 위대한 인물들의 삶을 

새롭게 재조명한다.



그들의 삶과 

그들을 이끌었던 가치가 무엇이었는지 묻는다.



역사의 전면에 드러나지 않을 수 있지만,

역사를 조용히 더 나은 방향으로 움직였던 사람들.



우리는 그들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본다.

어떻게 성공할지에 대한 고민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를 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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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이 바람 될 때 -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폴 칼라니티 지음, 이종인 옮김 / 흐름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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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그동안의 관계,

이루고자 했던 것들.



무엇을 쫓아

치열하게 분투했는지 되돌아본다.



유망한 신경외과 의사로 

타인의 죽음을 바라보았던 저자 폴 칼라니티(Paul Kalanithi).



치열하고 힘겨운 레지던트 생활이 마무리될 즈음, 

그에게 다가온 고통의 그림자.



암 선고는 그의 삶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었고,

이전의 삶으로 되돌아갈 수 없음을 의미했다.



그의 육체는 무너져 내리고 있었지만,

끝까지 놓지 못했던 의사로서의 삶.



그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질문했고, 끝까지 명예롭기를 원했다.



모두에게 마지막이 있지만

거의가 그것을 제대로 맞이하지 못한다.



겸허하고 정직하게 주어진 삶을 받아들이고,

마지막을 준비하며 살 수 있도록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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