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도 안전하고 신뢰감 있는 소통 환경을 만드는 방법은 전혀 어렵지 않다. 한마디로, 서로 ‘대화 파트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타인을 생산적 대화를 위한 협력 상대처럼 대하면 된다. 그리고 실제로 협력 상대가 맞다. 대화를 협력 작업으로 인식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대화를 예의 있게 풀어나가면서 인간관계를 망가뜨리지 않고 돈독히 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그리고 그런 자세를 취하기는 의외로 쉽다. - P2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 - 화내거나 짜증내지 않고 아이 마음과 소통하는 법
에다 레샨 지음, 김인숙 옮김 / 푸른육아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셋째 정도 키울 때가 되면

어느 정도 육아에 자신감이 생긴다 한다.



물론 육아엔 정답도 없을뿐더러

저마다 다른 성향에 고민의 총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첫째를 키울 때보다

둘째를 보살 필 때 훨씬 여유가 있긴 했다.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무엇보다 정보와 경험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철없는 부모 때문에 힘겨웠을 시간이 떠오르기에

첫째만 보면 짠하고 마음이 아린다.



아이들의 기질에 따라 육아의 방법도 달라지기에

직접 상대하며 배우는 경험이 육아에 있어 핵심이다.



하지만 거기에 더하여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은

육아의 큰 그림과 방향 설정에 필수적이다.



이 책은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있어 

큰 도움과 위로가 되는 책이다.



아이들을 키우는 데 있어서 부모가 해야 할 

가장 중차대한 부분을 큼직하게 조언한다.



더하여 실례를 통해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조언을 통해 빠르게 적용하도록 한다.



가장 유익한 점은 

아이들의 정서를 이해하도록 한다는데 있다.



부모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한 

문제 행동 이면의 감정과 생각을 설명한다.



또한 부모와 아이들의 잘잘못을 말하기보다

모두가 연약한 인간임을 인정하고 문제에 접근한다.



가령 아이들에게 화를 자주 낸다면

부모들의 어린 시절을 되짚어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두가 완벽할 수 없다.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조금만 더 여유 있게 주위를 둘러보며

한 번만 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부모를 꿈꾸며...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니데이 2021-12-16 17: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찌모찌님, 올해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축하합니다.
행복한 연말과 좋은 하루 되세요.^^

모찌모찌 2021-12-16 17:51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도 축하드려요~~~
 

좋은 부모란 자신을 위해서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가장 용감하고 진심 어린 도전을 감행했을 때 이룰 수 있는 꿈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런 도전은 우리의 삶을 발전시키고 변하게 해줄 자신의 능력이나 의지와 깊은 관계가 있다. - P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소설집
장류진 지음 / 창비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땅에서 살다 보면

왠지 모를 퍽퍽함을 느낀다.



사람 사는 곳 어디나 비슷하겠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독특한 문화를 느낀다.



보이지 않는 그 무언가를 포착하고

이야기와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작가의 힘 이리라.



장류진 작가는 시대를 명쾌하게 읽고 해석하여

그것을 섬세하고 유쾌하게 그려낸다.



20-30대의 아픔과 고민을 녹여내어

공감과 배려의 언어로 표현한다.



이 책은 8편의 단편소설이 실린 소설집.

다른 주제이지만 저자 특유의 힘을 느낄 수 있다.



함께 울고 웃다 보면 

어느새 이야기의 결말이다.



지금 여기를 살아가면서 

혹여나 길을 잃지 않았나 되돌아볼 수 있고.



혼자만의 염려와 두려움 인양 끙끙 앓다

모두의 고민임을 알고 응원받게 되는 소설들.



그렇게 우리는 또 하루를 살아가고

어느새 반짝이는 이야기가 되어 또다시 한 걸음 내딛는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쎄인트 2021-12-16 15: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021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그레이스 2021-12-16 15:49   좋아요 1 | URL
저도 축하드려요

모찌모찌 2021-12-16 15:5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더불어 저도 축하드립니다!!
 
사서의 일 - 작은도서관의 광활한 우주를 탐험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안내서
양지윤 지음 / 책과이음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꿈꾸었을 사서.



책을 읽을만한 여유는 없지만

책에 둘러싸여 있는 것에 대한 부러움일까?



도서 추천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책을 향한 사랑과 열정을 전할 수 있기에 더욱 매력적인 것 같다.



번역가이면서 사서를 하고 있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인 저자 양지윤.



10여 년 동안 사서로 일하며 경험한 

소소한 일상을 따뜻하게 풀어낸다. 



저자야말로 책과 사람을 이을 수 있는,

사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중인 듯.



많은 사람들이 첫 마음을 잃어버린다. 

매너리즘에 빠져 현상 유지에 만족한다.



하지만 저자는 사서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해나간다.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자신의 이야기를 쌓아간다.



책과 사람, 이야기가 있는 곳.

작은 공간은 어느새 넓디넓은 세계가 된다.



책을 통해 풍성해진 한 사람이

또다시 아름답게 그 영향력을 더해가는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