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의 문장들 - 한 권으로 만나는 소로의 정수 문장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박명숙 옮김 / 마음산책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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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둘 곳 없을 때

소로를 펼친다.



작가이자 생태주의자였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Henry David Thoreau).



빼곡하게 쓰인 문장에서

여유와 충만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이 책은 소로의 여러 저작과 편지, 일기들 중

울림 있는 여러 문장을 뽑아 엮은 것이다.



걷기와 여행, 삶의 기술, 글쓰기 등의 주제는

소로의 사상과 삶을 잘 보여주는 문장들로 채워졌다.



『월든』으로 소로를 만났던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의 보다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역시나 역자 박명숙의 유려한 번역은

소로의 섬세한 문장을 맛깔나게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가볍고 거친 것들이 우리를 에워싸고 있을 때,

영혼을 맑게 할 문장들을 만난다는 것은 얼마나 다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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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글이 써지는 경우란 없다. 글은 어떤 속임수도 허락하지 않는다. 당신이 쓸 수 있는 최고의 글은 곧 최고의 당신이다. 모든 문장은 오랜 수습 기간의 결과다. -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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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 왜 민주주의에서 마음이 중요한가
파커 J. 파머 지음, 김찬호 옮김 / 글항아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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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이며 휘발성이 강한 뉴스들이 

우리의 신경을 곤두서게 만든다.



진중하고 겸손하며 사려 깊으면서도

객관적이고 냉철하며 깊은 담론이 필요하다.



효율성이 최고의 가치인 듯 보이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성과 충실함이다.



『가르칠 수 있는 용기』와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의

저자 파커 J. 파머(Parker J. Palmer).



그의 저작들은 번뜩이는 통찰과 함께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구체성과 섬세함이 돋보인다. 



교육과 의료, 종교, 사회 등의 많은 영역에서

마음과 소통의 중요성을 주장한 저자.



정치 영역 또한 

마음의 습관이 매우 중요함을 저자는 강조한다.



그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민주주의의 근간은 "마음의 습관"임을 역설한다(17). 



창조적으로 긴장을 끌어안음으로 인하여

갈등은 분열이 아니라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민주주의의 엔진이 된다.



정치는 정치가들이나 지식인들의 담론이 아니다.

우리 삶의 역동성과 잇대어 있는 가시적 현장이다.



이 책을 통해 민주주의의 토대와 원래의 가치, 작동 원리를 살펴봄으로

지금 현재 우리가 잃어버리고 잊어버린 것이 무엇인지를 고찰할 수 있다. 



우리는 좋은 정보와 최대한의 합리성을 가져야 함과 동시에

인간의 마음을 교육해야 한다.



실제의 정치는 온갖 음해들이 난무하고 

자신들의 의견만이 옳다는 고압적인 태도가 만연하다.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토닥이고 품어내는 참된 민주주의로의 회복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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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 실패가 되지 않게 - 반드시 결과를 내는 탁월한 실행의 기술
이소연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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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월.

시간은 야속하다.



열심히 달려왔는데

변한 것은 없는 듯.



최선을 다해 살아왔는데,

성장이나 성숙은 요원하다.



연초의 계획은 

어느새 뿌옇게 흐려져 있다.



그럴싸한 계획은 많지만

그럴듯한 결과는 없다.



홍콩에 거주하며 

UX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저자 이소연.



여러 업무와 회사 문화에 번아웃된 저자는

구글의 목표 달성법 OKR을 통해 다시금 일어날 수 있었다.



그동안 목표는 세웠지만 흐지부지했던 나날을 뒤로하고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통해 또 다른 날을 꿈꿀 수 있다. 



OKR은 아주 단순한 방법론이지만

실현 가능하며 점검이 용이하다는 측면에서 매우 유용한 도구라 할 수 있다.



우리의 삶에 이 방법론을 잘 접목시킨다면

아주 조금씩 성취하며 자라는 자신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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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 에리히 프롬 진짜 삶을 말하다
에리히 프롬 지음, 라이너 풍크 엮음, 장혜경 옮김 / 나무생각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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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목소리가 닿지 않을 때,

나의 행동이 효과가 없을 때 무력감을 느낀다. 



개인적으로 엄청난 용기의 도전이지만

정작 바뀌어야 할 구조는 철옹성 같다.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들과 조직구조는

점점 더 사람들을 소외시키는 방향으로 변한다.



사회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인 에리히 프롬(Erich Fromm).

90여 년 전 그의 통찰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 책은 프롬의 강연록과 논문, 저서의 글을

그의 마지막 조교인 라이너 풍크(Reiner Funk)가 엮은 것이다.



에리히 프롬은 정신분석학을 사회 분석에 사용하여,

인간의 내면과 사회 구조를 유기적으로 연결시킨다.



우리는 어떻게 무기력을 해결할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참된 존재로 살아갈 수 있는가?



프롬은 인생의 궁극적 질문들에 정직하게 다가가고,

예리하게 분석하여 냉철하게 해답을 제시한다.



보다 거시적인 관점에서 

일상과 내면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미 우리 안에 내재된 가능성을 인식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할 수 있게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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