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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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면

우울해진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만 같은 상황에서

무력감이 밀려온다. 



따뜻한 말 한마디,

공감과 배려의 눈빛을 꿈꾸게 된다. 



흥미진진하면서도 깊은 감동을 줬던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 두 번째 이야기 또한 유쾌하면서도 따뜻하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서 일한 지 1년이 된 페니.

일은 능숙해졌으며 마음은 더욱 세심해졌다. 



자신이 회사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페니.

우연한 계기를 통해 이제 오지 않는 단골손님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들은 힘겨운 현실 앞에 좌절한 사람들이며,

반복되는 일상에서 무기력함을 느끼는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다. 



페니와 달러구트, 그리고 많은 조력자들의 도움과 관심은

지쳐있던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에

어느새 즐겁고도 따스하게 빠져든다.



지친 일상에서 잠시나마 온기를 불어넣으며

즐겁고 유쾌한 상상으로 빠져드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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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멋대로 써라 - 글쓰기.읽기.혁명
데릭 젠슨 지음, 김정훈 옮김 / 삼인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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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자신의 글이 

자신의 존재를 뛰어넘을 때가 있다.



그럼에도 결국 글은 존재의 반영이며,

존재와 함께 부유한다.



그렇기에 억압된 내면을 일깨우는 것이야말로

보다 만족스러운 글을 쓸 수 있는 비결이다. 



작가이자 환경운동가이며 농부인 

데릭 젠슨(Derrick Jensen).



저자는 학생들이 자신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야말로

글쓰기 교사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이라 주장한다. 



저자가 감옥과 교실을 오가며 직접 했던 작문 수업이

고스란히 독자들에게 전달된다. 



곳곳에서 들려지고 보이는 유쾌함과 자유로움.

시종일관 진실함과 따뜻함이 느껴진다. 



글을 잘 쓰기 위한 기술도 소개되지만,

그 맥락 가운데 더욱 중요한 마음가짐을 지속적으로 강조한다.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일이

글쓰기의 핵심이며 그것이 혁명이라는 것을 우리는 곧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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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으면 아프다 - 뇌가 사랑 없는 행위를 인식할 때 우리에게 생기는 일들
게랄트 휘터 지음, 이지윤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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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진보한다 하지만

여전히 몸과 마음은 고통 가운데 신음한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힘들어하며,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학과 의학의 발전은 

과연 인간을 더욱 윤택하게 만드는가?



독일의 신경생물학자이자 뇌과학자인 

게랄트 휘터(Gerald Huther).



저자는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과 무관심으로 인해

병들어버린 사회와 우리의 존재를 주의 깊게 살펴본다. 



사회적 존재로 살아가야 하지만

그러한 소속감이 상실될 때의 문제는 몸으로 표현된다.



우리의 존재는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원적 대안이 필요하다.



저자는 우리가 자신을 존엄하게 대하기를 강조한다. 

그것을 달리 표현하자만 우리를 스스로 사랑하는 것이다. 



이미 내재화되어버린 불안과 두려움은

내면의 욕구를 인정하고 자신과 타인을 사랑할 때 해결할 수 있다. 



저자는 단순히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자는 구호를 넘어

우리 삶의 방식을 전면적으로 재조정할 수 있는 귀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건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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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 인생이라는 장거리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한 매일매일의 기록
심혜경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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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것을 알게 될 때 경험하는

짜릿함이 있다. 



지식이 지혜가 되어 체화될 때

기쁨을 만끽한다. 



속도보다 성실함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번역가이자 작가인 심혜경.



저자는 배움을 취미로 

매일매일 공부하는 것을 즐긴다.



항상 무엇인가를 배우기 위해

끊임없이 외국어를 공부하고 독서를 하는 저자.



자신의 경험을 통해 

배움의 과정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배움의 부담을 벗어버리고

배움의 진정한 기쁨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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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
타카하타 이사오 지음, 유성운 옮김 / 마르코폴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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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개인과 개인의 사랑과 용서를 강조한다.



하지만 국가와 국가의 평화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방관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화를 위해서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 생각한다.



군사력을 강화하고 

유사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나라들이 군비를 확충했을 때

과연 평화는 도래했는가?



지정학적 위치와 역사적 아픔은

전쟁에 있어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기 어렵게 만든다. 



'빨간 머리 앤', '엄마 찾아 삼만리' 등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타카하타 이사오.



1945년 6월, 미군의 오카야마시 공습은

저자에게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일평생의 질문으로 남게 된다.



저자는 추상적인 명제로 강요하지 않고,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낸다.



소이탄이 쏟아지는 밤하늘의 생생한 묘사는

전쟁의 공포와 두려움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저자는 평화헌법을 개정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동을 반박하며,

왜 마지막까지 평화헌법을 붙들어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역사로부터 무엇을 배울 것이며,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며 질문을 던질 수 있는 귀한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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