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으로 건강한 부부는 자기 자신과 배우자의 불완전함을 견뎌낼 줄 안다. 배우자를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시키겠다며 돌직구를 날리는 게 아니라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아쉬운 대로 배우자의 있는 그대로를 품고 갈 수 있어야 결혼 생활이 유지된다. - P101

마음의 상처를 품고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상처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나만의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 이야기에 따라 우리는 행동하고 성장한다. 고아처럼 버려지고 상처 받은 아이가 그 누구도 가지 않은 길로 여행을 떠나 장애물을 뛰어넘고 훼방꾼을 무찌르는 동안 전사가 되어가는 그런 이야기 말이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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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텍스트 - 성서에 나타난 여성의 희생, 40주년 기념판
필리스 트리블 지음, 김지호 옮김 / 도서출판100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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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하기 힘겨운 현실,

고통의 서사가 도처에 있다.  



우리는 무시하거나 침묵한 채,

우리의 삶을 살아간다. 



우리의 안전을 위해

약한 자의 희생을 당연히 여길 때도 있다.



고통과 절망으로 신음하는 목소리는

성경 곳곳에서도 발견된다. 



수사비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성경을 입체적으로 해석하는 필리스 트리블(Phyllis Trible).



무관심과 폭력으로 처절하게 짓밟힌 

성경 속의 여성들.



저자는 그녀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조심스럽고도 세심하게 텍스트에 집중한다.



무심코 지나가버리거나,

강자의 입장에서 바라보았던 조연들이 주연이 되어 다가온다.



애써 억눌렀던 미묘하고 불편했던 감정들이

서서히 호명된다. 



그렇게 저자의 객관적이고 면밀한 해석 작업은 

독자들이 텍스트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게 한다. 



작은 발걸음이지만 우리는 그렇게 슬픔을 듣고,

고통에 참여하며, 현실의 무게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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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치 2 - 악당 기지로 출근하는 여자
나탈리 지나 월쇼츠 지음, 진주 K. 가디너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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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우리는 

히어로를 꿈꾼다.



인간의 한계를 거뜬히 뛰어넘으며,

정의를 위해 살아가는 꿈.



하지만 조금만 더 세심히 살펴보면,

히어로의 삶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이 존재한다.



멋들어진 영광 이면에

히어로의 폭력과 파괴로 삶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사람들.



문제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그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데 있다. 



언론과 사회는 

더 자극적이고 휘황찬란한 것을 대중에게 선사한다.



헨치는 그런 점에서 

독자에게 신선한 통찰을 제공한다. 



전형적인 히어로물을 뒤집어

악당들의 서사를 부각한다. 



하지만 쉽게 

선과 악을 판가름하지 않는다.



히어로와 악당들 각자의 내밀한 서사는

그들을 삶과 행동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우리는 때때로 쉽게 

타인을 재단하고 판단한다.



아주 단순한 잣대로 선을 긋고,

선악을 나눌 때가 있다. 



선과 악의 중간에는 많은 층위가 있으며,

그 공간은 여러 이야기가 켜켜이 쌓여있다.  



*이 리뷰는 도서출판 시월이일 출판사(@1002books)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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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치 1 - 악당 기지로 출근하는 여자
나탈리 지나 월쇼츠 지음, 진주 K. 가디너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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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선악의 판단은 누가 하는 것일까?



대외적으로 호평받는 사람이

실은 은밀하게 여러 악행을 행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사람에 대한 평가가 어려운 이유는

그의 삶이 다층적이며, 상황과 환경의 요소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히어로들의 영웅적인 이야기에 익숙했다면,

그러한 영웅들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어떠할까?



이 소설은 독자들을 패러다임의 변화로 이끈다. 

악당들의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이야기로 우리의 시선을 옮기게 한다.



주인공인 애나는 

악당들의 편에서 일을 하는 '헨치'다.



우연한 계기를 통해 

애나는 슈퍼히어로가 세상에 해를 끼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선과 악이 수없이 교차되며,

진실과 거짓,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신나게 이야기를 듣다 보면

어느새 주인공의 관점에서 보는 세상이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악하다고 쉽게 평가되고 판단받는 그들의 삶을 깊게 들여다보며 

그들의 서사에 주목해보는 새로운 경험이 기다리고 있다.




*이 리뷰는 도서출판 시월이일 출판사(@1002books)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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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유대 문헌 - 토라에서 카발라까지
R. C. 무사프 안드리세 지음, 우리말씀연구소 옮김 / 기독교문서선교회(CLC)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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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유대 문헌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



구약성경의 이해뿐만 아니라

신약성경을 연구할 때도 유대 문헌은 중요하다.



성서학자들에게 유대 문헌의 중요성은 매우 크며,

조직신학자들도 유대 문헌을 많이 참고한다. 



이 책은 다양하고 방대한 유대 문헌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리하여 쉽게 소개한다. 



우리가 흔히 들었던 토라, 탈무드, 미쉬나, 카발라에서부터

게마라, 할라카, 학가다 등도 모두 소개된다. 



분량 자체가 적어서 각 문헌의 내용을 자세히 보기는 어렵지만,

후속 연구를 위해 꼭 필요한 입문서로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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