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여왕 -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자
후안 고메스 후라도 지음, 김유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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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특별한 능력을 갖고 싶어 한다.



정작 그 능력의 소유자에게는

또 다른 책임이 주어지는 것을 모른 채.



인간과 사회는

늘 균형을 찾기 원하며,



특출난 재능은

결핍의 또 다른 표현일 수도 있다.



스페인의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인

후안 고메스 후라도(Juan Gomez-Jurado).



저자가 써 내려간 이야기의 중심에

특별하지만 고통 가운데 있는 역설적 주인공이 있다.



다른 사람이 가지지 못한 능력으로

그녀만이 경험해야 하는 아픔이 존재한다.



저자의 속도감 넘치는 전개는

눈앞에 그려지듯 생생하게 묘사된다.



아무도 해결하지 못할 것만 같은

평범하지 않은 미제 사건들.



특별한 사건에는

특별한 사람이 필요하다.



천재적 능력을 소유한

'안토니아 스콧'



극악무도한 사이코패스의 등장은

'안토니아 스콧'이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게끔 만든다.



함정에 빠져 정직을 당한 경찰 존이

안토니아 스콧을 불러들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세상을 신뢰할 수 없는 두 주인공들은

서로에게 거리를 두지만.



사이코패스의 더욱 잔인한 행동은

두 주인공들이 서로를 의지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너무도 다르지만 함께 할 수밖에 없고

이제는 서로가 필요한 상황.



충격적인 사건들에

납치범은 메시지를 던져놓았고



꼬리를 무는 의문들을 해결하며

주인공과 납치범들의 두뇌싸움이 계속된다.



적은 분량은 아니지만

묘하게 계속 빠져드는 이야기.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크나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소설이다.



*이 리뷰는 도서출판 시월이일 출판사(@1002books)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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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킥복싱 - 터프한 인간이 되고 싶습니다 난생처음 시리즈 1
황보름 지음 / 티라미수 더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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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력이 없다.

만성피로는 언제 끝날까?



몸이 지칠수록

운동을 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오늘은 시간이 없고,

내일은 비가 온다.



그렇게 상황에 대한 변명과 핑계로

몸은 점차 활기를 잃어간다.



여기 자신을 대표적인 집순이라 칭하며

통증을 달고 살았던 황보름 작가의 운동 에세이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흥미롭게 읽었다면,

작가의 이 에세이 또한 유쾌하게 읽어내려갈 것이다.



실제로 킥복싱을 하면서 겪었던

운동과 삶에 대한 통찰들이 곳곳에 담겨있다.



일상과 밀착된 실제적인 깨달음에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작가가 경험하며 써 내려간

몸과 삶의 변화.



무기력한 삶의 반복 속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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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00년 : 인류의 미래를 위한 100장의 지도
이언 골딘 외 지음, 권태형 외 옮김 / 동아시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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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인류, 미래라는 거대담론은

우리의 일상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일수록

여러 데이터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깊이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미처 알 수 없었던 많은 이야기들이 한 책에 담겼다.



세계화와 국제 개발 분야의 권위자인 이언 골딘(Ian Goldin)과

세계적인 정치학자이자 도시학자인 로버트 머가(Robert Muggah)가 힘을 모았다.



때로는 상세한 설명보다

직관적인 그림이 더 많은 것을 보여줄 때가 있다.



저자들은 세계화와 기후, 도시화의 문제부터

불평등과 폭력, 인구, 교육, 문화 등의 문제를 망라하여 보여준다.



지도, 도표, 그래프, 그림 등을 통하여

독자들이 직접 비교 분석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과거와 현재에 대한 진지한 성찰은

미래를 더욱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기 위한 밑거름이다.



전 세계의 다양한 상황과 분석은

향후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준다.



또한 개개인의 일상에 매몰되어 있는 우리에게

더욱 큰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크게 와닿지 않는 추상적 문제에서

우리와 나의 문제로 보다 세심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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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의 쓸모 - 미래를 예측하는 새로운 언어 쓸모 시리즈 2
한화택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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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에 맞닿아 있는 수학.

그중에서도 미적분은 알게 모르게 가까이 있다.



변화의 흐름을 예측하거나

그러한 변화를 해석하는 데 있어 미적분은 매우 중요하다.



국민대에서 30여 년간 공대생들을 가르쳐온

공대 교수 한화택.



저자는 평소에도 유연하게 강의하기 위해

이론과 응용, 재미를 추구했다.



이 책도 역시 그러하다.

깊이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흥미진진하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미적분 개념을 상세히 설명한다.



복잡한 함수를 다 알지 못하더라도

전체적인 흐름을 쫓아갈 수 있도록 독자를 배려한다.



주가의 예측이나 인공지능과 빅테이터, 기후변화, CT 촬영,

애니메이션의 원리까지 미적분은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된다.



갈수록 많이 활용되는 통계나 수치 등.

알면 알수록 도움 되는 미적분의 세계.



보다 쉽고 재미있게

그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 리뷰는 더퀘스트(@thequestbook)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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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브루클린
제임스 맥브라이드 저자, 민지현 역자 / 미래지향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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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 찾아올 때

주위를 바라본다.



희망이라고는 찾기 힘든

척박한 환경을 탓하게 된다.



다른 사람을 원망하기도 하고

여러 상황에 원인을 묻기도 한다.



하지만 그럴수록

마음은 조급해지고 답답해진다.



문제를 해결되지 않고

마음은 옹졸하게 된다.



희망이 보이지 않는 곳인듯하지만

주어진 삶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야기.



고통이 얼기설기 얽혀 있지만

누구 하나 온전해 보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그곳에 유쾌함이 있고

온정이 있으며 환대가 있는 이야기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작가이자 재즈 뮤지션인

제임스 맥브라이드 (James McBride).



작가의 삶이 투영되듯

뉴욕 브루클린의 빈민 주택단지가 배경인 이야기다.



끈끈한 공동체의 유대와 진솔함이 끝까지 유지되며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유쾌함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아픔과 상처를 오롯이 안고 살지만

서로를 향한 비방과 비판보다는 소통과 화합을 우선시한다.



그럼에도 가볍지 않은 것은

사회적 구조악과 제도의 부조리를 고발함에 있다.



기저에 깔린 분노와 슬픔이 조심스럽게 드러나지만

그러한 삶에서 포기하지 않는다.



아무리 척박한 땅 가운데서도

우리는 희망을 말하며 노래할 수 있다.



*이 리뷰는 미래지향(@miraejihyang_book)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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