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만약 너희들이 서로 사랑한다면, 사랑 공동체의 구성원들 전원은 신성한 초월성의 다름 아닌 모든 사랑의 최초 발생지로 향하게 될 거이라고 말입니다. 따라서 여기에는, 사랑의 시련과 타자의 시련 그리고 타자를 향하는 시선을 수용하게 되면, 우리가 하느님게 빚지고 있는 사랑인 동시에 하느님이 우리에 대해 갖고 있는 이 지고의 사랑에 우리가 기여하게 되리라는 그런 사유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물론 이는 매우 기발하고도 천재적인 발상입니다. -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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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철학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45
데이비드 밀러 지음, 이신철 옮김 / 교유서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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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필연적으로

정치적이다.



홀로 살 수 없기에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필수적 질문이다.



영국의 정치학자이자 옥스퍼드대학교의 정치학과 교수인

데이비드 밀러(David Miller).



저자는 정치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질문과 전제 위에

정치권력과 민주주의의 자유와 인권의 문제 등을 살핀다.



정치철학의 다양한 이론과 제기되는 질문들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오랫동안 계속되는 정치철학의 논의들을

독자들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가령 정치권력과 정의의 관계나

시장 경제와 사회 정의의 연관성 등이다.



저자는 폭넓은 주제를 다루면서도

삶과 밀접한 세부적인 영역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는다.



플라톤과 홉스, 로크, 루소의 사상은

이 책의 전반에 전제되어 전개되고 있다.



책의 말미에 제공되는 독서 안내는

더욱 깊은 연구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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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든 건 내가 사랑한 단어였다
라비니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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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막히고

머리가 어지럽다.



누군가 내뱉은

배려 없는 말 때문.



예의와 태도를 강조하던 그분은

자신의 직원에게도 하지 못할 소리를 거침없이 한다.



솔직하게 요청하면 될 일을

고압적인 말을 쏟아내며 억누르고 강요한다.



숨 쉬고 싶다.

생명력 넘치는 '단어'가 절실하다.



맛있는 빵 이야기로 우리를 배부르게 했던

작가 라비니야



저자는 자신에게 위로가 되었고 힘이 된,

누군가에게 건네주고 싶은 '단어'를 선물한다.



단어 자체만으로도 따뜻하고 힘이 되기도 하고,

그 단어에 얽힌 이야기에 함께 공감하며 위로가 되기도 한다.



'혼자'라고 느껴지는 고독함이 밀려올 때

'공감'의 말 한마디와 눈빛은 마음을 따스하게 녹인다.



'상처' 많은 우리들이지만

그 상흔은 우리를 '성장'시켰고 '어른'으로 자라게 했다.



자신만을 알아 자기만을 알아주기 원하는 세상에서

따스한 말로 주변을 돌아보아 타인의 아픔을 감싸준다면.



그곳에서 생명이 피어나며

사랑은 어김없이 우리에게 찾아올 텐데.



*이 리뷰는 저자(@rabiniya_cally)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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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압박은 나이에 대한 지나친 의식에서 시작된다. 어느 때건 현재에 집중하여 살아가면 언제가 좋은지 고민하거나 알맞은 시기를 놓친 게 아닐까 싶은 초조함도 갖지 않을 것이다.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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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고 느낀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닫기 위해서는 좋은 경험을 쌓아나가야 한다. 정서적 경험이든, 실제 생활의 윤택한 경험이든. 좋은 경험의 블록을 부정적 기억과 맞바꿔 견고하게 쌓아나가는 게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방법일 것이다. - P16

사람은 경험한 만큼 세상을 이해하고 인식한다. 부정적 생각은 부정적 경험의 산물이다. 그러므로 불운한 기억을 전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경험을 해나가야 한다. 그건 나의 세계를 넓히는 일이기도 하다. - P17

불운은 사고와 같아서 미리 알고 피할 순 없지만 벌어진 상황에 대한 대처와 그 이후의 행동은 내 힘으로 정할 수 있다.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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