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떠나는 사람들 - 탈교회인 8인 인터뷰집
이혜성 인터뷰어 / 북오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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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평가하는

다양한 기준이 있다.



일처리를 능수능란하게 하는

능력과 전문성은 매우 중요하다.



시간이 갈수록

인격에 품격이 있는지 초점을 맞추게 된다.



한 사람의 인격을 볼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듣는 마음'이다.



평가와 판단보다

일단은 순전하고 온전하게 들어보는 자세를 지녔는가.



많은 사람들이 '듣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여

상처 입고, 힘겨워한다.



교회를 떠나는 경우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듣는 사람의 부재.



질문이 떠오를 때, 고통 가운데 힘들어할 때,

함께 하며 들어주고 손 내밀어 주는 존재가 없다.



그러하기에 이 책은 매우 유용하다.

그동안 세세하게 듣지 못했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다양한 상황과 개인적 차이가 있겠지만

일단은 마음 다해 들어보는 시간이 되길.



교회의 가장 깊숙하게 있었던 사람들이

가장 깊게 상처받는 이 상황에 질문을 던져본다.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우리의 모습을 정직하게 돌아본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아파하며 맴돌기에

가벼이 놓기 힘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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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학의 숲에서 하나님을 만난다 - 문학 읽는 그리스도인
이정일 지음 / 예책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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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답을 원한다.

가뜩이나 혼란스러운 때에 정확하게 예측 가능한 삶을 기대한다.



어느새 규정된 삶의 틀 안에서 안정감을 느끼곤 한다.

치열한 삶의 틈 바구니 속에 이리저리 뒤섞여 주어진 삶을 버텨낸다.



던져야 할 질문을 삼키고 내야 할 목소리를 억누른다.

나의 존재가 아득해진다. 주위의 사람들에게 쏟을 에너지는 없다.



신앙인의 삶도 별반 다르지 않다.

공감과 배려, 환대는 줄어들고 지켜야 할 규칙들은 늘어난다.



은혜와 사랑이 핵심이라 말하며 강요와 혐오, 편견과 차별이 횡행한다.

온기가 그립다. 따뜻한 시선, 넉넉한 품이 필요하다.



『문학은 어떻게 신앙을 더 깊게 만드는가』의 저자 이정일은

삭막하고 퍽퍽해진 우리에게 문학이라는 처방전을 제시한다.



저자는 문학을 통해 하나님과 소통할 뿐 아니라

자신과 이웃을 더욱 깊게 알아가길 원한다.



저자는 전작에서의 고민을 더욱 구체화한다.

그리하여 실제로 어떻게 문학을 대할 것인지 제시한다.



총 아홉 개의 챕터는 핵심적인 하나의 저서가 중심이 된다.

하지만 각 장은 보다 다양한 문학과 드라마 등으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매 장의 말미에서 저자는 '같이 읽으면 좋은 책'을 소개한다.

보다 깊고도 오묘한 독서의 묘미를 맛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이 느껴진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문학이라는 거대한 숲에서

길을 잃지 않고 올바른 목표 지점을 향해 갈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섬세하게 서로를 대하고 알아가기를 원한다.

정답보다는 과정을 누리며, 질문하고 함께 고민한다.



막막하고 삭막하여 숨이 턱턱 막혀 왔던 곳에

따뜻한 시선이 느껴진다.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를 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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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배기의 맛 꽈배기 시리즈
최민석 지음 / 북스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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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탐구하는

진지한 열정이 필요할 때도 있다.



잠시 그 자리에 멈추어

쉬어가야 할 때도 있다.



일상에서 유쾌함을 찾는 행위는

모진 세상에서 잠시 쉼을 가지는 것.



잠깐의 틈은

우리에게 신선한 공기를 허락해 준다.



그런 순간에 필요한 것은

가볍게 꺼내 읽을 수 있는 에세이.



곳곳에 유머가 담겨 있다면

금상첨화다.



자신을 B급 소설가라 칭하는

최민석 작가.



허허실실이 생각나는

유쾌함 속에 내공이 가득한 글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일 글을 적는다는 것은 얼마나 힘겨운지.



그런 성실함이 바탕이 되어

따뜻하고도 밝은 글이 힘 있게 다가온다.



우리네 인생도

그의 글처럼 따뜻하고 유쾌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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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자들과 성경 읽기 - 깊이 있는 성경 해석을 위한 가이드 터치북스 성경 읽기 2
유진 피터슨 외 지음, 김진우 옮김 / 터치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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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 책을 통해 만났던

유진 피터슨(Eugene H. Peterson), 고든 피 (Gorden D.Fee).



제임스 패커 (J. I. Packer), 제임스 휴스턴 (James Houston),

마르바 던 (Marva J. Dawn), 폴 스티븐스 (R. Paul Stevens).



우연히 이들의 저자 소개를 접하게 되었고

이들 모두가 캐나다의 리젠트 칼리지(Regent College) 교수임을 알게 되었다.



당시에는 혹여나 유학을 가게 된다면

꼭 리젠트 칼리지로 가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했던 저자들.



20여 년이 지나

다시 이들과 독대하니 그때의 추억과 열정이 떠오른다.



텍스트를 해석하는 해석학은

텍스트를 대하는 독자들의 다채로운 반응만큼이나 다양하다.



특히 성경 텍스트는 다른 텍스트와 달리

종교적이고 영적이며,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성경 읽기와 성경 해석은

역사적으로 많은 방법이 제시되었다.



리젠트 칼리지의 교수진들은

현대 독자들을 위해 성경을 '제대로' 읽는 행위를 돕고자 한다.



저자들은 각자의 전공을 최대한 살려

독자들을 안내한다.



유진 피터슨과 제임스 휴스턴의 안내로

우리는 경건하게 읽는 법을 배운다.



고든 피와 엘머 딕을 통해

성경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를 알게 된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세상에서 어떻게 성경을 대하고

해석할 것인지에 대한 통찰을 다른 저자들을 통해 깨닫는다.



읽기가 수월한 책은 아니지만

해석학의 기본을 접하며,



학문성과 영성을 동시에 붙들고

성경에 탐독할 수 있는 귀한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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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눈부신 계절 - 모든 순간, 모든 곳에 하나님이 함께 계시다
후우카 김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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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퍽하고 고된 삶,

희미한 웃음으로 마음 달래본다.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이내 홀로 울며 밤을 지새운다.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다가

사소한 실수에는 저마다 말을 보탠다.



뜻대로 인생은 풀리지 않고,

주어진 일상을 가쁜 호흡으로 살아낸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다.

이겨내고 우위에 서야 행복하다.



은혜와 자비와 포용이 중심이어야 하는 곳에서는

더 많고 넉넉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넘쳐난다.



어디서도 위로를 찾지 못한다.

솔직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우리만 빼고 다 행복한지.



우리에게 이야기가 필요하다.

공감하는, 함께 울고 웃을.



날 것 그대로의 삶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그 속에서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소중한 가치를 보여주는.



후우카 김의 이야기는 그러하다.

고된 삶에 좌초되지 않은, 여전히 영롱한.



그래서 참 눈부시다.

빛이 없을 것 같은 곳에서 참 빛을 볼 수 있으니.



그럴듯한 모습으로 꾸미지 않음에도

충분히 아름답다.



아낌없이 숨김없이 들려주어

너무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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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쉐프 2024-12-09 13: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땡큐! 모찌모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