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세 : 분류된 단장 (프랑스어 원전 번역, 양장) 기독교 명작 베스트 6
블레즈 파스칼 지음, 김화영 옮김 / 선한청지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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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단을 오가는 인간의 본성을

제대로 이해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때로는 천사보다 위대하지만,

종종 짐승보다도 못한 행동을 할 때도 있다.



블레즈 파스칼 (Blaise Pascal)은

좀처럼 파악하기 힘든 인간 본성을 속속들이 분석한다.



특히 김화영 교수는

기존의 『팡세』 번역에서의 아쉬움을 해소하려 한다.



다양한 번역판들을 참고하면서도

파스칼의 이해에 기반한 새로운 구성을 선보인다.



또한 주제별로 모은 단장마다

핵심 주제와 요점을 제시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더불어 책의 말미에는 『팡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파스칼의 생애와 사상, 작품 해설을 곁들인다.



우리는 새롭게 번역된 『팡세』를 통해

인간의 다층적인 본성을 더욱 풍성하게 이해한다.



심각하게 타락했기에 치유책이 있어야 하며,

오만과 악한 욕망으로 가득 찼기에 겸손과 절제가 필요하다.



파스칼이 그리는 기독교는 그런 면에서

인간을 잘 이해하며, 인간에게 가장 적실한 종교다.



하나님과 분리된 인간은 하나님과의 소통이 절실하며,

이는 약속된 메시아를 통해 회복된다.



파스칼은 구약의 예언과 신약의 성취를 오가며

기독교의 존재 이유를 논증한다.



신학자이며 철학자이자 수학자였던 파스칼.

그의 논증을 따라가다 보면 기독교와 인간, 세상을 새롭게 보게 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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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관한 새빨간 거짓말 - 타인의 말에 속지 않고 나로서 결정하는 법
윤성식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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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의 위치에 있다 보면

무능함을 느낀다.



강자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얼마나 비합리적인지 인지하지 못한다.



객관적이지 못한 사고는

자신들의 부조리함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그들의 말과 행동에

상대방은 수많은 시간과 엄청난 에너지를 빼앗긴다.



강자들은 이야기한다.

더 사랑하고, 감사하고, 순종하면 행복할 것이라고.



어느새 정당하고 상식적인 약자들의 요구조차

뻔뻔하고 몰상식적인 언행으로 만들어버린다.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인 저자 윤성식은

매우 솔직하게 현 상황을 바라보며 조언한다.



욕망에 충실하라고.

돈은 큰 힘이 있다고.



모두들 그렇게 살아가지만 애써 부인했던 진실을

진솔한 자세로 드러낸다.



숨겨두고 싶었던 세상의 이치가

분석되고 밝혀진다.



그저 삶을 긍정하라는 추상적 요구가 아니라

몸과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라는 실제적 요청이 건네진다.



관찰자의 입장으로 더욱 냉철하게 사고함이

인생과 관계에서 주요함을 새롭게 깨닫게 된다.



저자를 통해 각박한 세상을 인정하게 된다.

다시금 우리는 객관적 눈으로 현실을 바라본다.



지금 현재 우리가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를

실제적으로 고민하고 시도할 수 있게 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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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먼저 좋은 사람이 되기로 했다
윤설 지음 / 달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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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위해 살아가다

나 자신을 소홀하게 대했음을 느낄 때가 있다.



배려했던 행동들은

당연하게 여겨진다.



상대의 배려 없는 언행에

가슴은 답답하다.



나를 잃어버리고 잊어버렸던 지난날을

무심코 돌아보며 안타까워한다.



윤설의 에세이는

나를 찾기 위한 용기와 위로의 메시지다.



가장 소중한 존재가

바로 나 자신임을 끊임없이 말해준다.



세상에서 요구하는

그럴듯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크게 외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울리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를.



정답 없는 세상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비교하지 않고 뚜벅뚜벅 나의 길을 가기를.



그렇게 우리는 따스하게 위로받고

나의 존재는 또 다른 위로가 된다.




*이 리뷰는 출판사(@smallbigmedia)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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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이 늘 따뜻했으면 좋겠다.
그 첫걸음은 자신에게 따뜻한 말을 하고,
그것을 따뜻하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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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뒤에 계신 하나님 : 에스더 일상을 변화시키는 말씀 4
웨인 바크후이젠 지음, 송동민 옮김 / 이레서원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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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세상 앞에

어떤 목소리도 요원하다.



답답하기에 부르짖고,

절박하기에 울부짖는다.



우리의 진심이

고스란히 닿기를 노력해 본다.



하지만 묵묵부답.

어디서도 정의는 찾아볼 수가 없다.



캄캄하고 답답하며 혼란스러운 세상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사우스 아프리카 대학에서 실천신학을 전공한

저자 웨인 바크후이젠(Wayne K. Barkhuizen).



저자는 에스더서의 특징과 서사를 명료하게 요약하면서도

구약과 신약의 서사를 적절하게 연결한다.



에스더서의 이야기가

여전히 우리의 이야기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보이지 않고 안 계신 것만 같은 하나님께서

지금도 여전히 은밀하게 함께 하심을 에스더서를 통해 보여준다.



막강한 권력 앞에 미미한 존재로 서 있지만,

여전히 연약하고 실수투성이인 우리들이지만



사용하시는 분의 능력에 따라

우리의 역할과 힘은 완전하게 달라진다.



저자의 시선을 따라 에스더의 이야기를 따라가면

일상 가운데 지금도 은밀하게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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