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취향을 요리합니다 - 좋은 하루를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박미셸(it’s Michelle) 지음 / 서스테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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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들 때

위로가 필요하다.



누군가의 따뜻한 말은

가슴속으로 들어와 우리를 일으킨다.



때로는 작은 몸짓과 눈빛으로도

마음이 스르르 녹는다.



요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몸을 회복시키기에

참으로 훌륭한 도구다.



다양한 재료들을 손질하고 조합하다 보면

어느새 우울함은 극복되고 분노는 진정된다.



일상의 소소함과 정성 어린 요리 솜씨를 선보이며

유쾌하고 따뜻한 에너지를 건네는 유튜버 박미셸.



고단한 자신의 삶과 상황에서도

일상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담아내는 저자.



저자의 삶과 요리와 음식에 얽힌 이야기들은

힘겨운 우리에게 큰 응원과 위로가 된다.



다채로운 재료들을 잘 손질하고 조합하여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그 요리의 향내와 맛이 너무도 궁금하다.



맛있는 요리를 먹을 사람들을 떠올리면

마냥 행복하다.



저자의 글은 요리와 음식을 매개로 하여

우리에게 크나큰 행복을 전달한다.



여전히 아프고 힘겨운 삶이지만,

우리의 일상은 그럼에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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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한 요리를 하지 않아도, 중요한 건 현재의 기분을 인지하고 나를 위해서 뭐라도 만들어 먹는다는 목적과 결과다. 스트레스가 머리끝까지 차오른 나를 위해서 내가 몸을 움직여 무언가를 만들어 먹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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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리 뉴비긴의 성경 한 걸음
레슬리 뉴비긴 지음, 윤종석 옮김 / 복있는사람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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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 있다. 

텍스트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좋은 읽기는 

저자가 전하려고 했던 핵심 메시지를 간파하는 것.


하지만 분량이 많고,

다양한 이야기가 겹쳐 있을수록 큰 흐름을 놓치기 싶다. 


특히 성경은 

오랜 세월, 많은 저자와 편집자를 통해 형성되었다. 


그렇기에 전체 이야기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

작은 이야기에서 길을 잃는다. 


선교사이자 신학자로 선교의 성경적 기초를 놓기 원했던

레슬리 뉴비긴(Lesslie Newbigin).


저자는 성경의 내러티브를 

이야기 형식으로 쉽고 간략하게 풀어낸다. 


창조부터 종말까지의 큰 그림을

매우 친절하게 그려준다. 


그렇다 하여 가볍지 않다. 

묵직한 신학적 논리가 곳곳에 묻어 있다. 


성경의 전체 그림을 간명하게 보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유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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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러티
콜린 후버 지음, 민지현 옮김 / 미래지향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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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향방이 묘연할 때,

두려움이 밀려온다.



일상의 작은 순간에서도 그러한데,

일생의 사건 앞에서 어떠할까.



믿고 싶지 않은 상황으로 내몰릴 때,

감당해야 할 충격 또한 만만찮다.



2020년 이후,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작가

콜린 후버(Colleen Hoover).



그녀의 소설은 여전히 사랑받으며,

2022년 9월 현재 아마존에서 1,2,4,6,7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중 가장 크게 사랑받고 있는 소설이

바로 이 책인 『베러티』.



그동안의 로맨스 소설과는 다른 

심리 스릴러 소설로의 새로운 도전.



작가의 글은 반전과 반전을 오가며

모든 감각을 오싹하게 만든다.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까지도

그 진실을 의심하게 되는 혼란.



끝까지 책을 놓을 수 없는

몰입감과 긴장감.



콜린 후버의 매력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이 리뷰는 미래지향(@miraejihyang_book)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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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믿는 것들에 대하여 - 사도신경에 담긴 그리스도교 신앙 해설
김진혁 지음 / 복있는사람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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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끊임없이 되풀이되어야 한다.



다만 우리가 소화한 우리의 언어로

새롭게 반복되고 재해석되어야 한다.



그리스도교의 핵심적인 진리가

오롯이 담긴 사도신경.



이미 많은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사도신경을 주해했다.



탁월한 그들의 해석은 여전히 필요하며,

지금도 유효하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에게

더욱 적실한 언어가 요구된다.



『질문하는 신학』의 저자 김진혁 교수는

이 책을 통해 한국 교회와 성도를 위해 사도신경을 간명하게 풀어낸다.



한국 교회의 토양에 대한 저자의 이해는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해설을 통해 드러난다.



친근하고 따뜻하면서도

과감하고 예리한 저자의 문체는 끝까지 집중하여 책에 붙들려 있게 만들어준다.



삼위 하나님의 친밀한 교제와

그 풍성함으로의 초대는 이 책 곳곳에서 반복되며 중심을 잡아준다.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고백의 읊조림은

이제 영광스러운 찬양이 되어 풍성하게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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