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우리 자신의 내면에서만 우리는 영혼이 주는 격려를 느낄 수 있다.
외부세계의 불협화음에서 벗어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내면의 목소리가 이끄는 대로 살아가는 길을 선택하면 우리는 인격을 얻을 수 있다.
역설적이지만, 지금껏 추구한 것 모두를 포기함으로써 우리는 안정과 정체성이 제공했던 기만적인 보장을 넘어설 수 있다. 그러고 나면 정말 신기하게도 넘치는 존재가 마음을 채운다.
삶을 천천히 사라지는 과정으로, 대체할 수 없는 상실을 어쩔 수 없이 겪는 경험으로 보는 생각은 낡은 자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신비로 점점 빠져드는 자신을 긍정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과거의 자신에 연연하지 않고, 명성이나 부, 또는 젊었을 때의 외모를 더 찾지 않게 될 때 중간항로를 무사히 마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