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화를 잘 통제합니다. 하지만 아이와 둘이 있을 때는 통제하지 않지요. 문제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더 화를 내는 것입니다. 두려운 대상이나 목격자가 많은 상황에서는 잘 참으면서 만만한 대상과 안전한 장소에서는 굳이 참으려 하지 않습니다.
고전적 토대주의 자체가 심각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 첫째, 고전적 토대주의는 스스로 무덥을 파는 주장으로 보인다. 자기가 판 함정에 자기가 빠지는 꼴이다. 스스로 곤경에 빠지는 것이다. 고전적 토대주의를 따른다면, 인식론의 관점에서는 자명하거나 교정 불가능한 명제를 증거로 삼을 때만 또 다른 명제를 믿을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고전적 토대주의 자체를 지지해 주는 교정 불가능한 혹은 자명한 명제는 없는 것 같다.
관계를 회복하는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1단계는 걱정되고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내 마음을 인정하고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쉽게 갈등에 휩싸이고 그 속에서 허덕이는 이유 중 하나는 ‘자동적으로 툭 떠오르는 자기만의 생각‘ 때문입니다.
때로는 아이들에게 그것을 자꾸만 가르치려 합니다. 저도 제 아이에게 주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가르치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랑‘하고 ‘기여‘하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말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미 사랑하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굳이 아이에게 베푸는 것을 가르치지 않아도 아이는 이미 누군가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마음이 움직이면 발현되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