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상처들은 그때그때 제대로 돌보지 않으면, 쌓이고 쌓여 나중에 치유하기 어려운 깊은 상처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적어도 우리가 기도 자체를 모험이 가득한 여정으로 보는 한에는 말이다. 이 여정에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절망의 순간은 잠시일 뿐, 영원하지 않다.
응답되지 않은 기도는 우리를 무너뜨리고, 깊어지게 하고, 약점을 노출시키고, 변화시킨다. 기도의 여정은 우리를 응답으로 인도하지만, 그 길 내내 우리는 어려움과 실망을 맞닥뜨린다.
간절함을 참된 기도의 핵심일 수 있다. 그러나 고통과 두려움을 가져다주는 요인도 될 수 있다.
우리는 이웃에게 회심을, 굶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가난한 자들에게 정의를, 고통받는 자들에게 위로를 전하기 애쓰(고 기도하)는 원치도 않는 행동으로 떠밀린다. 그와 비슷하게, 우리는 간절히 응답을 바라는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찾아오는 간절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