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이 언어가 되면 슬픔은 나를 삼키지 못한다. 그 대신 내가 슬픔을 ‘본다‘.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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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이나 제약이 반드시 새로운 길로 데려다주진 않아요. 중요한 건 고난이 저를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뜨릴 거라는 보장은 없다는 거죠. 분명히 희망적인 미래로 보내주지도 않아요. 다만 망했다는 증거는 아닐 수 있다. 우연한 계기로 더 좋은 걸 찾게 될 수도 있다, 정도. 자기 의지로 산 것 같지만 흘러가고 흘러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장기하 -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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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은 정당한 질문에 대한 가장 그럴듯한 해답을 찾아가는 길이에요. 그리하여 잘 질문해야 하고, 도발적으로 캐물어야 하고, 끈질기게 파고들어야 하고, 마침내 답을 찾아내야 하지요.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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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이든, 결혼 생활이든, 배드민턴이든, 발레든 마스터의 여정에서 반드시 견지해야 할 태도는 마주하는 단계마다 초심자의 태도와 정신을 갖는 것이다. 복종은 세상에 완성이란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그저 배우는 자일 뿐이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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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 목표를 달성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하지만 삶의 진정한 묘미는 그것이 달든 쓰든 노력의 대가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음을 느끼는 데 있다. - P68

즉시성과 효율성을 내세워 마스터리를 방해하는 사회 속에서도 여전히 자신히 하는 일에서 위대한 뭔가를 이루려 하고 결과뿐 아니라 과정에도 최선을 다하는, 정체기를 사랑하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들의 삶은 생생하고도 충문하다. - P76

중요한 건 일에 대한 사랑 그리고 외적 보상이 없을 때도 그 일을 계속 해내는 태도다. 이것이 가장 훌륭한 음식이자 생명수다. - P87

마스터리는 현재의 순간에만 존재한다. 직접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으며 냄새를 맡을 수 있고 느낄 수 있다. 정체기를 사랑한다는 건 현재를 사랑하는 것이다. 노력에 따른 비약적 향상과 성취의 달콤한 열매를 즐기는 것이며, 또 한 번 맞이할 새로운 정체기를 담담하게 수용하는 것이다. 정체기를 사랑하는 건 당신의 삶에서 가장 본질적이고도 가장 오래 지속되는 뭔가를 사랑하는 것이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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