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스티븐 킹 지음, 김진준 옮김 / 김영사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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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매력적이지. 이 책을 읽고 있는데, 한 학생이 내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선생님 연애편지 쓰시려구요? 누구 유혹해야 하는가보죠?!"ㅋㅋㅋ 이 제목이 이런 오해를 살 수 있구나 ... 

글은 쓰고 싶은데, 늘 쓰다보면 앞 뒤 말이 맞지 않는 비문의 글이 너무 많아 늘 스트레스.  이 책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읽게 되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글쎄.... 

글을 너무 잘 쓰고 그의 글은 나왔다하면 히트를 치고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지만, 그 방법을 가르쳐 줌이 너무 인색하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자기의 것을 전수/전달하는 능력이 좀 부족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 그리고 가장 안타까운 점은 잘 쓴 글이나 말하고 싶은 부분을 예로 들 때 외국의 작품들을 많이 들다보니 와닿지가 않았다. 간혹 내가 아는 작품 분노의 질주, 1984 등의 고전을 예로 들긴 했지만 몇 권들을 제외하고는 생소한 책들이라 읽으면서 이걸 계속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건질 것이 있다면 연장을 잘 챙기고 늘 곁에 두어야 한다면서 글쓰기의 가장 기본인 어휘/단어->문장->문단의 순서로 이야기하면서 평소에도 글 쓸 때 유념해야 할 것들을 들어주고 있어서 이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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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아의 서울대 말하기 강의 - 소통의 기술, 세상을 향해 나를 여는 방법
유정아 지음 / 문학동네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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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부터 자신감이 뭍어난다. 우선 책 제목에 자신의 이름을 대문짝만하게 쓴다는 것만으로도 그 의미는 크다. 자기 이름을 내 걸 정도로 책 내용에 자신 있다는 늬앙스.. 

늘 남들앞에서 말할 때마다 버벅거리고 다 말하고 난뒤에 후회가 남는 경험이 많은 나로서는 이 책이 왠지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읽게 된 책! 이 책이 나오게 된 과정을 보면 그녀가 서울대에서 말하기 강의를 하면서 그 속에서의 이론과 경험들을 실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다 읽고 난 뒤 이 내용을 어떻게 강의했을까 사실 좀 궁금하다. 실례들이 부족해서 책의 내용은 알겠는데, 수업 중에 어떻게 제대로 된 말하기를 선보였는지 말이다. 

읽다보니, 말하기라는 것도 그냥 입에서 샬라샬라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생각을 고려하고 내 생각을 잘 전달하는 것이라 우리 쉽게 생각하는 말하기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약간 상담이론과도 관계가 있고, 심리학(상대의 마음을 미루어 헤아려야 하기에)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어서 나의 말하기 능력이 확 향상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아주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리 생각하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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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정복
버트란트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 사회평론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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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의 행복지수가 낮다는 안타까운 신문 기사를 읽었다. 개인이 행복해야 우리나라 전체적․미래적으로도 밝을 것이라고 생각해 보면서 이 책을 추천한다. 요즘 무분별하게 나오는 내용 없는 계발서와는 달리 생각할 것들이 많아서 읽고 난 뒤에도 그 여운이 남는다.

 이 책의 작가는 영국의 사상가, 철학자, 수학자, 교육 혁신가이자 실험가, 지성과 사회와 성 해방의 옹호자, 평화와 시민권과 인권을 부르짖는 운동가이다. 작가의 이력만큼이나 이 책이 담고 있는 내용들이 다채로우면서도 깊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서 이야기하고 있다. 왜 현재 당신이 행복하지 않은지와 앞으로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행복이 당신 곁을 떠난 이유 &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는 소제목으로 표현해 논리적인 동의를 이끌어낸다. 읽으면서 자신의 삶을 반추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앞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자 함에 이 책이 약간은 도움이 될 것이다. 행복하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은 가만히 있으면 오는 것이 아니다. 책 제목과 같이 적극적으로 쟁취해야한다는 작가의 생각이 담겨 정복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면서 다들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한 요즘이다. 그리고 늘 불행한 자신의 모습에 얼굴 찌푸리기보다 이 책을 겸으로 읽으면서 마음을 넓게 먹고 세상을 즐겁게 사는 것이 이 책의 요지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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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달인 - 말 한마디로 처음 만난 사람도 끌리게 하는
도미타 다카시 지음, 박진희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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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달인이라는 단어가 자주 쓰이고 있다. SBS의 생활의 달인, 개그콘서트에서 표현하는 달인이라 함은 다른 사람은 절대 할 수 없는 일을 능숙하게 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이 책 또한 달인이라는 이슈를 등에 업고 출간한 책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제목만 괜찮지 내용은 글쎄....늘 보던 내용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기대를 갖고 이 책을 본 사람들은 에그.. 뭐 이정도로 책을 내냐 할 수도 있겠다 싶다. 그래도 이 책에서 한두개 정도 건질게 있다면, 각 이야기마다 생활 속에 활용할 수 있는 짧은 대화가 있다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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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삼국지에 길을 묻다 - 삼국지 인물을 통해 본 인간경영의 지혜와 리더십의 진수
박광희 지음, 손창복 그림 / 천케이(구 티알씨)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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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완전 그럴싸하게 만들어놓고, 그것도 정말 큰 활자로 사람들 눈에 띄게 하기만 하고 말이지.. 삼국지라는 빛에 어찌 좀 팔아보려는 듯한 이 책. 정말 별로인 책이다.  

정말 대충 쓴 것 같다. 이렇게 말하면 작가가 기분 나쁠지 모르겠지만 ....  

그 중간 중간에 정말 얼토당토 않은 인물 삽화는 뭔지.. 어이없었다. 리더십을 갖고자 하는 사람은 오히려 인문 사회쪽의 제대로 된 책을 읽던지, 삼국지를 한번 더 읽으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을 읽고는 리더십에 대해 오히려 헷갈릴 것만 같다. 스토리가 없는 이야기들을 각 인물별로 나눠서 어떤 인재라는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너무 개인적인 생각이 아닌가 싶다. 그들이 처한 상황과 그 당시의 역사적인 때의 고려 없이 너무 단순하게 이야기한 것 같다.

이 책에 잠시 혹한 내 눈, 손을 때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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