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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칭 파이어 ㅣ 헝거 게임 시리즈 2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도대체가 이 책이 나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던가? 작년 7월인가 헝거 게임이 나오고 정말로 재밌게 읽은 이래 이제나 저제나 2부가 나오길 기다린 것이 벌써 1년이 넘은 시점. 당시 같이 읽었던 스트레인은 아직도 2부가 안나왔지만 다행히 이번에 드디어 캣칭 파이어가 나왔으니!
캣니스는 헝거 게임 공동 우승이래 겉보기로는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다. 또한 같은 12구역 사람들 역시 그녀 덕분에 굶어죽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캐피톨의 압박은 사라지지 않았으며 도리어 그녀가 반란세력의 (본의 아니게) 중심으로 떠오름에 따라 판엠과 스노우 대통령의 경계는 심해져만 간다. 결국 우승자는 절대 게임에 다시 참가하지 않는 특혜따위 무시된채...75주년 '특별' 헝거 게임의 규칙인 '우승자 중에서 게임 참가자를 뽑는다'는 것에 따라 또다시 게임에 강제로 참가하게 되고...
사실 중간부분쯤까지는 그녀의 변화된 상황과 점점 험해져가는 주변 분위기를 묘사하느라 1부에 비해 다소 평범한 느낌을 준다. 그렇다해도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이며,캣니스와 피타 및 게임 참가자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겐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게임이 시작되며 흥미도는 다시금 최고조에 달한다.
1부를 능하가는 2부는 거의 없다. 그 지극히 예외적인 작품 중 하나가 터미네이터 2 겠고. 또한 캣칭 파이어는 비록 1부를 능가하거나 똑같기까진 못하지만-적어도 1부 다음가는 흥미를 주고 있음에는 틀림없다고 본다. 엄청나게 히트 치고 재밌기까지 한 1부를 뛰어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므로 이 정도까지 이뤄낸 캣칭 파이어에 만점을 주고 싶다.
또한 언제 다시 3부가 나오나...목메어 기다려야 하겠지...!!